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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인간적인 법을 찾아서 상세페이지

개정판 | 인간적인 법을 찾아서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15,000원
판매가
15,000원
출간 정보
  • 2024.10.22 전자책 출간
  • 2024.07.3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290 쪽
  • 4.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7309627
UCI
-
개정판 | 인간적인 법을 찾아서

작품 소개

“내가 누구인가의 모습은 나의 일상적 삶을 통해서 나타난다.” 그렇다. 왜냐하면 내가 누구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실질적인 모습은 내가 지금껏 살아왔던 실상을 설명하지 않고서는 현재의 나의 모습을 제대로 그려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스로 끊임없이 질문했다. 나는 누구이며, 현재 어디에 있고, 무엇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그런 마음으로 형사법과 법철학을 전공으로 한 필자가 인간적인 법의 실현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하고,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하였다. 대한변협신문, 동아대학교 학보사와 시중의 일반 언론매체 등에서 법률시평에 관한 원고청탁을 받을 때마다 이들 지면에 그런 고민의 흔적을 남겼다. 특히 “개인의 자율성을 충분히 보장하면서도 사회관계로부터 고립된 개인을 방치하지 않는 건강한 사회의 건설 필요성”과 “왜곡되지 않은 실체적 진실의 발견과 그 바탕 위에서 정립할 수 있는 정의의 구현 방식”을 주된 내용으로 기고하였다. 이들 기고문을 엮어서 ?인간적인 법을 찾아서?라는 단행본을 1997년 출간하였다.

그 이후 ‘인간의 존엄과 인권의 보장’에 관한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본 글들을 각종의 언론매체 등에 기고했고, 이들을 모아서 2006년 ?인간의 존엄과 권력?을 발간했다. 다시금 13년의 세월이 흐른 2019년 법률시평과 연구활동, 여행기와 지인들의 단상 등을 엮은 ?인간적인 삶을 찾아서?와 필자의 삶에 관련된 이런저런 글들을 모아서 ?삶의 굴레?를 2023년 출간하였다.

?인간적인 법을 찾아서?가 출간된 지 이제 27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내용의 면에서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다. 다만 오탈자의 교정이 필요했고, 내용 일부를 약간 보완했다. 또한 “내 마음의 ‘게스트하우스’”, “‘정의’와 ‘정답’에 대한 태도”, “수구꼴통과 사이비 진보를 넘어서”, “전봉준과 동학운동” 그리고 “김신 전 대법관”과 “김진환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 몇 분의 법조인에 관한 단상의 글들을 추가했다.

필자는 건강한 사회 형성을 위해 마중물의 역할에 기여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런지 “인간은 존엄하며, 존엄한 인간성을 보장하기 위해 인간 개개인이 자유롭게 꽃피울 수 있는 사회의 형성에 기여해야 할 책무를 진다”라는 생각에 젖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사상적 내용을 갖고서 실천하려 했다.

첫째로 세상사(世上事)에는 사물의 본성에 따라 자연법칙이나 자연적 섭리가 물 흐르듯 존재하듯이, 인간사회도 평화롭고 건강한 인간적 삶의 형성을 위해 공정성이나 정의의 실현을 전제하며, 공정이나 정의는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것으로 여겼다.

둘째로 이제껏 수많은 정의론은 배분의 문제만을 중시하였지만, 배분할 무엇이 없으면 정의로운 배분은 불가능하다. 이런 점에서 정의로운 배분을 위해서는 배분할 수 있는 그 무엇의 생산을 소홀히 하여서는 아니 된다. 따라서 정의로운 배분은 각자의 능력과 책무에 따라 정의롭게 이루어져야 하지만, 배분의 지속 가능과 몫이 풍부할 수 있도록 배분할 것의 확대 재생산을 전제해야 한다. 더욱이 정의는 개인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사회 관계적이다. 혼자 있을 때 정의개념은 아무짝에도 쓸모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의(正義)는 올바른 배분을 통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긴장 관계를 최소로 줄이려는 활동이자, 인간관계를 배려와 상생 관계로 최대한 확보하려는 활동”이라고 불러야 한다.

이상과 같은 사상과 생활신조를 말과 글 그리고 행동을 통하여 실천하려고 노력하였다. 여기서 강조했던 주장의 일부는 물론 한낱 아우성으로만 그칠 때도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뜻을 말하고 밝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과 함께 힘을 규합하여 개개인이 자기의 능력을 최대한 꽃피울 수 있는 건강한 사회의 형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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