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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미시경제학 상세페이지

개정판 | 미시경제학

  • 관심 1
소장
종이책 정가
35,000원
전자책 정가
35,000원
판매가
35,000원
출간 정보
  • 2025.01.24 전자책 출간
  • 2014.07.3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826 쪽
  • 64.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4359128
ECN
-
개정판 | 미시경제학

작품 소개

이 책 『미시경제학』의 초판이 출간된 것이 1997년이니 어느새 근 20년이 되어간다. 은퇴를 얼마 남기지 않은 현 시점에서 돌아보니 필자의 교수 생활 내내 『미시경제학』이 함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점에서 필자의 다른 어떤 책보다 이 책에 더 많은 애정이 간다. 지난번 제3판 개정 작업을 마지막으로 하려 했던 결심이 흔들리고 결국 이번에 제4판 개정 작업을 결행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사실 개정 작업을 할 때마다 느끼는 소회이지만, 미시경제학의 핵심 내용에는 거의 변화가 없기에 때로는 과연 개정할 만한 이유가 있는지 스스로 묻게 된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개정할지 적지 않게 고민했다. 정말로 마지막이 될 개정 작업이니 단순히 개정했다는 흉내나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진정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정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다.

그동안 대학에도 적지 않은 변화의 바람이 불어 많은 강의가 영어로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여러 대학에서 영어로 된 미시경제학 텍스트를 채택하고 있다. 필자도 종종 영어로 된 텍스트를 사용해 미시경제학을 강의한다. 이런 경험을 통해 새삼 확인한 사실이라면, 영어로 된 텍스트에 있는 사례들은 영어권의 학생들에게 익숙한 것들이라는 점이다. 또한 미시경제이론 각 분야에 대한 비중도 저자의 이론적·철학적 관점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다. 이런 점들을 감안할 때 미시경제학을 우리의 관점에서 우리에 적합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강의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필자는 우리말로 된 미시경제학 교재도 여전히 기여할 수 있는 바가 있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이런 믿음이 이번 개정 작업을 하는 데 적지 않은 힘이 되었다.
미시경제학에서는 신고전학파라 불리는 일단의 학자들에 의해 개발된 이론이 지금도 여전히 주류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위상에는 근본적인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워낙 정교하게 구축된 이론모형에 근거하기 때문에 이론적 정합성을 최고로 우선시하는 현대 경제이론에서는 이 점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의 실정에 맞는 미시경제이론이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우리말로 된 좋은 텍스트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국수주의적인 입장에서가 아니라 독자들에게 미시경제학의 핵심 이론을 더 잘 전달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중점을 두고 이번 개정 작업을 감행했다.

첫째, 지금까지의 개정 작업과 마찬가지로 우선 텍스트 전체를 다시 정독하면서 시대에 다소 뒤떨어진 표현이나 어색한 문장은 최대한 읽기 편하게 정정했다. 문학 작품이든 텍스트든 아니면 깊은 전문지식을 다루는 글이든 독자들이 읽기 편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해서는 타고난 문장력이 있거나 각고의 노력으로 문장력을 키워야 하는데 필자의 경우에는 이 두 가지 모두 부족하다는 사실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만 필자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만은 자부할 수 있으니 독자 여러분들이 양해해주기 바랄 뿐이다.

둘째, 주류 미시경제이론에 대한 강력한 대안으로 등장한 행동경제학의 핵심 내용을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함으로써 두 이론 간에 조화를 모색하려 시도했다. 주지하다시피 미시경제이론은 철저하게 경제주체의 합리적인 선택에 기반을 두고 있는 반면, 행동경제학은 경제주체의 비합리적인 선택에 관한 다양한 실험 사례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두 이론은 서로 배타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렇지만 행동경제학에서도 경제주체가 항상 비합리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며 미시경제이론을 지지하는 학자들도 경제주체가 항상 합리적으로 행동한다고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경제주체인 인간은 때로는 합리적으로 행동하지만 때로는 비합리적으로 행동하기도 한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한계이다. 따라서 이 두 이론은 상호 배타적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직까지 기존의 미시경제 이론모형 속에 행동경제학의 핵심 내용을 포괄하는 이론모형이 개발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이런 방향으로 연구가 축적될 것으로 기대한다.

셋째, 미시경제이론이 경제학의 기본 이론으로서 순수한 이론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실의 시장경제와 결코 분리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필자의 지론이다. 그래서 각 장마다 <쉬어가기> 코너와 <읽을거리> 코너를 보강해 이론과 현실을 접목시키려고 한층 노력했다. 또한 각 코너에서는 현실의 시장경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제 교양서 가운데 평판이 좋고 내용도 훌륭한 책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독자들이 이런 책들을 읽고 체계적으로 생각하는 연습을 한다면 글로벌 시장경제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으며 향후 어떤 일이 전개될지 예측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넷째, 필자는 국가고시나 각종 시험에 대비해 높은 수준의 문제들과 이들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담은 『해설이 있는 미시경제학』이란 책을 출간한 바 있다. 이 책에 있는 문제들은 거의 대부분 필자가 만든 것들로서 미시경제이론의 핵심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필자는 이 책에 있는 문제들 가운데 일부를 발췌해 기존의 문제들과 함께 별도의 해설집을 만들었다. 여기에 필자가 그동안 시험문제로 출제한 것들 중 좋은 문제들을 추가했다. 이 해설집에는 상세한 설명이 필요한 비교적 어려운 문제도 있고 간단하게 대답할 수 있는 평이한 문제도 수록되어 있다. 이런 문제들을 스스로 풀어보는 연습을 함으로써 미시경제이론의 핵심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상이 필자가 이번 개정 작업에서 정성을 들인 내용이다. 필자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막상 끝내고 보니 여전히 미흡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독자 여러분들이 널리 이해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 비록 부족한 책이지만 이 책이 출간되기까지 율곡출판사 여러분들이 수고해 주었다. 우선 책의 개정 작업을 선뜻 수락해 주신 박기남 사장님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하고 싶다. 오랜 기간 책으로 맺어진 인연이 깊어서인지 언제나 필자의 입장을 배려해 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더 나은 책을 만들기 위해 항상 수고하는 방조일 주간과 신재혁 과장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책이 그나마 이 정도의 모양을 갖추기 어려웠을 것이다. 새삼 서로 돕는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실감하게 되었다. 이 책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4년 7월
남산 자락에서
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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