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발행 2025.02.28
머리말
나는 강의하면서 책을 쓰는 작가다. 산업공학 중에서도 4차 산업시대의 자율생산 및 지능형제조 관련된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그리고 디지털경영 및 자기경영도 관심을 갖고 연구하며 책을 쓰고 있다. 회사에서의 경험과 대학에서 강의한 것들이 모두 내가 책을 쓰는 소중한 재료가 된다. 또한 연구회를 만들어 학생들이 본인의 진로를 찾아가도록 도와주고, 기업체 및 직장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아카데미도 진행하고 있다. 나는 뒤늦게 학교에 진입하여 교수가 되었다. 그리고 강의하고 책을 쓰는 것이 내가 좋아하는 것이고, 잘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나의 천직을 찾은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다가 생을 마칠 것이고, 내가 좋아하는 일에 나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 삶을 살 것이다. 그것을 통하여 사회에 공헌할 것이다.” 이것이 내가 추구하는 인생관이다. 죽을 때까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하고 산다면, 그래서 신이 나에게 주신 탤런트를 다 쓰지 못하고 간다면, 그것은 신에 대한 죄를 짓고 가는 것이다. 신이 나에게 맡겨주신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가는 것이다. 나는 학생들이 본인이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원하는 삶을 살기를 원한다. 더 이상 원하지 않는 곳에서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힘든 삶을 사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그래서 좀 더 일찍 자기경영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해서 원하는 삶을 살라고 권하고 있고, 이 책을 쓰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왜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다룬다. 내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고, 또 나는 무엇으로 유명해질 것인가에 대하여 살펴본다.
2부에서는 자기경영이 왜 필요한지, 자기경영 계획을 왜 세워야 하는지를 살펴본다. 우리가 한 분야의 대가가 되기 위하여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일만시간의 법칙이란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 법칙을 실천한 사례들을 살펴본다. 그리고 자기경영계획을 수립하여 작성하는 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기술하였다.
3부 숨겨진 나만의 진로 찾기에서는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나에게 맞는 적성을 이해하고, 적성을 찾는 방법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그리고 나의 적성과 강점을 살리고 극대화하여 나만의 필살기를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4부 자기경영 사례연구에서는 다양한 학과/전공의 학생들이 작성한 자기경영 계획 작성 사례와, 좀 더 디테일하게 작성된 연구회 회원들의 사례를 같이 공유한다.
2024년 여름 기후 온난화로 몇 십 년 만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올 겨울은 다시 혹독한 추위가 휘몰아치고 있다. 12월이 되면 수많은 직장인들이 희망퇴직, 명예퇴직, 계약만료 등의 명목으로 눈보라 몰아치는 벌판으로 내몰리고 있다. 그것은 내 뜻과 전혀 상관없이 갑자기 밀려오는 일이다. 기업은 실적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관계없이 매년 연말이 되면 일상적으로 구조조정을 하고, 그 결과 많은 직장인들이 타의에 의해 온실 밖으로 나오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내가 내 분야의 전문가, 즉 나만의 필살기를 갖고 있지 않을 때 필연적으로 일어나게 되어있는 일이다. 우리 모두가 부딪치게 되는 현실적인 문제이고, 또 예측 가능한 일이다.
나는 학생들이 매달 나오는 급여에 매달려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다가, 때가 되면 가차 없이 내침을 당하는 그런 삶을 사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들이 조금이라도 일찍 자기 진로에 대하여 고민해 보고, 내가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준비해서 졸업할 때에 그 분야로 진입하라고 권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승부를 걸라고 말한다. 일만시간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을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전문가로, 대가로 올라서라고 말한다.
우리는 신이 나에게 부여한 탤런트를 모두 소진하고 가야 한다. 내가 생을 끝내는 날 아쉬워하고 후회해 본들 소용없는 일이다. 그러려면 내 적성에 맞는 곳에서 내가 가진 모두를 쏟아 부울 수 있어야 한다. 물론 그 과정 중간중간에 어렵고 힘든 일들이 많이 생길 것이다. 그렇지만 그 과정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나의 사명과 목표를 향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나만의 필살기로 무장하여 그 분야의 전문가로 올라서야 한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은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디지털전환(DX), 생성형 AI, 자율생산(AM), 피지컬(Physical) AI로 대표되는 기술의 변화가 빠르게 몰려오고 있다. 지금 시대를 모두가 위기라고 얘기한다. 그러나 뒤집어 보면 위기는 곧 기회이다. 그만큼 새로운 산업, 새로운 기술에 맞추어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술 트렌드에 맞추어 나의 적성에 맞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그것에 나의 에너지를 집중한다면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자기경영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간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 즉 대가로 올라설 수 있다.
이 책은 학생들을 위한 자기경영 계획 지침서이다. 왜 나의 적성을 찾아야 하고, 진로 설정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찾을 것인지, 또 자기경영 계획은 어떻게 만들고,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 책에서는 이론적인 내용과 방법 및 다양한 사례들이 기술되었다. 이를 통하여 학생들이 본인의 탤런트를 찾아 그에 맞는 비전과 사명을 만들고, 자기경영계획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그것에 일만시간 법칙을 적용하여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하고 계획을 실천해 나간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로 올라서고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 모두 본인의 적성에 맞는 원하는 삶을 살면서, 사회에 기여하는 이타적인 삶을 살기를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주어진 시간에 맞추어 출간하다 보니 그 내용이 다소 미약하고 일부 순서가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리며,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더 나은 내용, 새로운 내용으로 독자들에게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 본 저서를 출간할 수 있기까지 저의 영원한 스승이신 사랑하는 부모님, 그리고 가정에서 많은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에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주신 경기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님과 강의를 수강하면서 자기경영 계획에 적극 참여해 준 연세대학교 정경대 학생들, 경기대학교 연구회 학생들과 집필 과정에 처음부터 함께 해준 양지윤 양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끝으로 본 도서가 나오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박영사 안종만 회장님과 안상준 대표님, 마케팅부 정연환 과장, 부족한 원고를 편집 하느라 끝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편집부 조보나 편집위원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