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고수들에게 배우는 12가지 삶의 지혜
고수들의 삶을 모방하지 말고 훔쳐서 내 것으로 만들어라!
이 책은 처칠, 가브리엘 샤넬, 마사 그레이엄, 손석희, 앤더슨 쿠퍼, 리자청, 서머셋 모옴, 박태준 등 인생 고수들의 삶의 지혜를 담았다. 꿈을 만드는 방법부터 질문력을 키우는 방법, 정리정돈을 잘하는 법, 자신감을 키우는 요령, 심플한 인생법 등 무형의 자산을 통해 현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꿈과 행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인생 고수들의 삶을 모방하지 말고 훔쳐야 한다고 이 책은 강조한다. 성공하거나 위인이라고 추앙받고 있는 사람들 또한 훔치기의 달인이었다는 것. 훔치는 것에서 그치면 이 책을 읽는 의미가 없다.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또한 훔친 것을 재창조해야 한다. 그래서 훔침을 당한 사람이 ‘저 사람이 내 것을 훔쳐서 성공했다고 하는데 뭘 훔쳤는지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며 ‘훔침의 미학’을 강조하는 특이하면서도 도발적인 자기계발서이다.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내가 꿈을 이루면 나는 누군가의 꿈이 된다》의 이도준 저자의 데뷔작이자 2012년에 출간된 베스트셀러《훔쳐라》의 개정판이기도 하다.
유능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위대한 사람들은 훔치기의 달인이었다는 점을 명심하라!
“유능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20세기 가장 훌륭한 화가로 칭송받는 피카소가 한 말이다. 이 명언은 세상 아래 새로운 것은 없으며 인류가 지금껏 만들어놓은 최고의 것을 자신의 일에 접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 명언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한 사람이 바로 스티브 잡스와 에디슨이다. 잡스는 제록스의 기술을 훔쳐와 애플의 핵심요소로 만들었다. 그래서 그의 적들에게 “그가 발명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이폰도 제록스의 기술을 훔쳤을 뿐이다”라는 공격을 받아야 했다.
그건 에디슨도 마찬가지였다. 백열전구도 윌리엄 소여, 조지프 스완 등이 에디슨보다 앞서 고안해낸 발명품이다. 에디슨은 먼저 개발된 기술에 자신이 연구한 결과물을 토대로 실용성과 상업성의 옷을 입은 것이다. 그래서 “발명할 때 나는 나 이전의 마지막 사람이 멈추고 남겨 놓은 것에서 출발한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도요타의 렉서스가 초기에 벤츠 디자인을 모방한 사실은 철지난 상식이다. 셰익스피어의《로미오와 줄리엣》은 아서 브룩이 1562년에 쓴《로메우스와 줄리에트의 비극적 역사》라는 3020행의 짧은 서사시를 각색하고 살을 입혀 불후의 명작이 되었다.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 잘 모르는 것이 있으면 그 분야의 대가의 것을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 그의 핵심 기술을 베끼고 훔쳐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되어야만 더 나은 창조적인 삶을 살 수 있다.
21세기는 마키아벨리즘적 사고가 필요한 시대
훔치는 것에 죄책감을 갖지 말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라!
이 책에는 두 개 이상의 성공 키워드가 숨어 있다. 모두 훔칠만한 가치가 있는 보석들이다.
노숙자에서 하버드 장학생이 된 카디자 윌리엄스에게는 꿈의 크기를 만들어가는 법을 훔칠 수 있고, 서머셋 모옴에게는 자기 판매의 기술, 유재석에게는 배려와 진심의 힘, 마릴린 먼로에게는 자신만의 고유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방법, 오카노 마사유키에는 온리원 제품을 만드는 비법, 처칠에게는 여유와 유머, 가브리엘 샤넬에게는 단순함과 명료한 메시지를 만드는 법, 손석희에게는 질문력, 리자청에게는 부자가 되는 법, 마사 그레이엄에게는 평범함을 넘어 비범함으로 가는 비법 등을 훔치는 식이다.
훔치는 것에서 그치면 이 책을 읽는 의미가 없다. 훔친 것을 자신만이 아는 금고에 꼭꼭 숨겨두는 어리석은 일을 하지 않아야 한다.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또한 훔친 것을 재조합해야 한다. 그래서 훔침을 당한 사람이 ‘저 사람이 나의 것을 훔쳐서 성공했다고 하는데 뭘 훔쳤는지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 훔쳐도 제대로 훔쳐야 한다. 어설픈 훔침은 모방보다도 못하다. 중요한 점은 남의 것을 훔치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갖지 말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 차차 설명하겠지만 성공하거나 위인이라고 추앙받고 있는 사람들 또한 훔치기의 달인이었다.
이제부터 당신은 도둑의 마음이 되어야 한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조금은 독해져야 한다. 목적을 위하여 수단을 가리지 않는 마키아벨리즘적 사고도 필요하다. 눈을 크게 뜨고 훔칠만한 사고와 생각 리스트를 메모하거나 작성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50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찾거나 23캐럿의 순금 10개를 찾거나 상품 가치가 없는 진주 몇 개를 찾을 수도 있다. 그건 오직 이 책을 읽는 당신의 몫이다.
훔쳐서는 결코 안 되는 것을 훔치면 도리어 독이 된다
훔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잘 골라 훔쳐라!
우리는 지금 무한 경쟁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앉을 수 있는 자리는 10개뿐인데 50~60명의 사람들이 서로 앉으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자리는 점점 적어진다. 남보다 특출하지 않으면 도태되기 십상이다. 잠시만 한눈을 팔아도 어느새 내 자리는 없어지고 만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지는 않을 것이다.
영화배우는 관객들의 마음을 훔쳐야 살 수 있다. 소설가는 독자, 상품개발자와 마케터는 소비자, 가수나 연예인들은 팬이나 시청자, 경영자들은 주주와 직원, 직원은 상사, 정치인은 국민, 남자는 여자, 여자는 남자의 마음을 훔쳐야 한다. 이렇게 우리는 서로 다른 이름으로 훔치고 훔침을 당하며 살고 있다. 중요한 것은 누구 더 많이 훔치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효과적으로 훔치느냐이다.
무엇보다 훔칠만할 가치가 있는 것을 잘 골라야 한다. 훔쳐서는 결코 안 되는 것을 훔치면 도리어 독이 된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것은 누군가 만약 당신에게서 장점과 핵심요소를 훔치려는 기미가 느껴지면 적극 도와주라는 것이다. 잘 훔치기 위해서는 훔침을 당하는 것에서도 관대해져야 한다. 그래야 공평하다. 마음의 빗장을 풀면 언젠가 당신의 창고에는 보석으로 가득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