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레몬과 살인귀 상세페이지
소장
종이책 정가
16,800원
전자책 정가
34%↓
11,000원
판매가
11,000원
출간 정보
  • 2024.02.01 전자책 출간
  • 2023.11.16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2.8만 자
  • 21.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3149133
ECN
-
레몬과 살인귀

작품 정보

“너를 벨 날을 기다렸어.”

『레몬과 살인귀』는 등장인물들의 심리 변화가 일품인 서스펜스 미스터리다. 작품은 주인공 고바야시 미오의 여동생인 히나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에서부터 출발한다. 미오는 과거 묻지 마 살인사건으로 아버지를 잃은 뒤 불우한 삶을 살게 된다. 그런 미오에게 유일한 동생인 히나가 살해당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죽은 동생이 말도 안 되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미오의 삶도 흔들리기 시작한다. 미오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동생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움직인다. 그 과정에서 점점 미오 주변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 점점 드러나는 진실과 미오를 압박하는 과거의 인물들, 그리고 미오의 심리 변화가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한껏 끌어들인다. 『레몬과 살인귀』는 이 과정을 매우 흡인력 있고 매력적인 필체로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고통을 주는 자와 받는 자는 무엇인가? 어떻게 다른가? 미오는 사람은 고통을 주는 자와 받는 자로 나눠지며 그것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나는 운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그럴 경우 고통 받는 자로 태어난 사람은 불가항력으로 당할 수밖에 없고 자신의 운명에 순응하며 체념하고 살아간다. 그리고 미오 자신이 바로 고통 받는 자라고 생각하며 한평생을 산다. 『레몬과 살인귀』는 이러한 구도에 놓인 인물들의 뒤틀린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작가는 이 작품의 집필 과정에 대해 결말(범인의 정체)을 가장 먼저 떠올렸고, 그날 밤에 머릿속에 대략적인 줄거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온갖 ‘위험한 사람’을 등장시켜 보려고 했습니다. (……) 저는 나기사가 마음에 들지만 그렇게 말하면 위험한 사람 취급을 받을 것 같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위험한 사람 취급을 받기는 싫지만 위험한 사람을 등장시키고 싶었다는 작가의 심리가 무엇인지 작품을 다 읽은 독자들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반전의 반전도 도처에 도사리고 있으니 놓치지 않으시기를 바란다.


“온갖 ‘위험한 사람’을 등장시켜 보려고 했습니다.”

『레몬과 살인귀』의 저자 구와가키 아유는 1987년생으로 교토에 거주하고 있다. 교토부립대학에서 문학부에서 국문학과 중국문학을 비교 연구했다고 한다. 현재는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친다. 2021년, 『달궈진 못』으로 제8회 삶의 소설 대상을 수상하면서 데뷔했다. 『레몬과 살인귀』로는 2002년 제21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문고 그랑프리 수상하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데뷔작인 『달궈진 못』의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지방 도시 하스오카에서 일하는 지아키는 고향 이즈이루노로 귀성하던 중 후배 모카와 우연히 재회하고 그녀가 스토커에 시달린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로부터 며칠 후, 모카는 칼에 찔린 시신으로 발견된다. 범인을 찾기로 결심한 지아키는 이즈이루노로 걸음을 옮겨 모카가 다니던 대학과 단골 찻집 등을 찾아다니며 스토커의 정체를 밝히려고 한다. 그 과정을 그리는 한편 상사의 갑질에 시달리면서 회사의 남자 선배를 좋아하는 안이라는 여성의 이야기를 삽입하면서 두 사람 이야기의 접점이 의외의 부분에서 드러난다. 이 작품에서도 등장인물들의 비뚤어진 동기와 감정이 서서히 드러나고, 교묘한 복선이 독자들을 압도한다.
이 작품으로 받은 제8회 삶의 소설 대상 수상 소감에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밝힌다.

“초등학생 때부터 작가가 되고 싶었는데, 이번에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확률이 낮은 사건이 잘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떨어질 것 같았던 대학 입시에서는 바로 전까지 반복해서 풀었던 고전문학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어 합격했습니다. 해외여행을 갈 때면 수하물을 분실당하기도 하고 태풍 때문에 귀국편이 결항되기도 하고요. 그것도 간사이 공항, 나리타공항 2년 연속 벌어졌습니다. 처음엔 가족들도 안타까워했지만 두 번째에는 ‘또 그러냐’라고 하더군요. 이번 수상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개인의 노력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우연히 쓸 만한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그것이 우연히 잘 통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운이 좋게 우연이 연달아 발생한 결과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 신비로운 낮은 확률을 무기 삼아 유쾌하게 정진하고 싶습니다. 모처럼 꿈에 그리던 직업의 스타트라인 앞에 섰습니다. 부담 갖지 않고 즐겁게 해나가고 싶습니다……”

어릴 때부터 꿈에 그리던 작가로 데뷔했을 때 구와가키 아유가 남긴 수상 소감이다. 남들에게는 잘 일어나지 않은 일들이 자신에게는 잘 일어난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이번 수상도 그러한 우연 덕택이라 자신의 삶을 이해한다. 그리고 이러한 삶의 자세는 작가를 겸손하게, 그러나 무기가 되어 용기를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게 해준다.
그런 작가의 마음이 또 통했는지 이후 작가는 『레몬과 살인귀』로 큰 인기를 얻었다. 발간 즉시 중쇄, 23만 부 이상이 팔렸다. 온갖 위험한 사람을 등장시켜보려고 했다는 작가의 의미심장한 말 한마디는 결코 간과할 수 없다. 작가의 제안처럼 한국 독자들도 이 ‘레몬’의 맛을 어서, 마음껏 느껴보시기를 바란다.

작가 소개

구와가키 아유(くわがき あゆ)
1987년생. 교토 출신. 교토부립대학 문학부 문학과에서 국문학과 중문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친다. 제8회 ‘삶의 소설 대상’을 수상하며 『달궈진 못』으로 2021년에 데뷔했다. 2022년에는 『레몬과 살인귀』로 제21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문고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레몬과 살인귀』는 끊이지 않는 반전의 반전이 계속되는 초특급 서스펜스 소설이다. 양식점을 운영하던 아버지를 묻지 마 살인사건으로 잃은 후 10년, 당시 범인이었던 십 대 소년이 출소하면서 또다시 기이한 사건이 발생하는데…… 다른 작품으로는 『처음 만난 사람』, 『달궈진 못』 등이 있다.

리뷰

3.7

구매자 별점
3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추리/미스터리/스릴러 베스트더보기

  • 합본 | 법의관 (퍼트리샤 콘웰, 유소영)
  • 밀실 황금시대의 살인 (가모사키 단로, 김예진)
  • 첫번째 거짓말이 중요하다 (애슐리 엘스턴, 엄일녀)
  • 제8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품집 (고수고수, 강연서)
  • 이상한 집 2 (우케쓰, 김은모)
  • 파괴자들의 밤 (서미애, 송시우)
  • 살육에 이르는 병 (아비코 다케마루)
  • 입에 대한 앙케트 (세스지, 오삭)
  • 하우스메이드 (프리다 맥파든, 김은영)
  •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미쓰다 신조)
  • 고독한 용의자 (찬호께이, 허유영)
  • 이상한 그림 (우케쓰, 김은모)
  • 개정판 |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 칵테일, 러브, 좀비 (조예은)
  • 십각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 양억관)
  • 용의자들 (정해연)
  • 비웃는 숙녀 (나카야마 시치리)
  • 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 (현찬양)
  • 누굴 죽였을까 (정해연)
  • 이상한 집 (우케쓰)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