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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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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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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원
출간 정보
  • 2024.06.07 전자책 출간
  • 2024.03.04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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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23.1만 자
  • 2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3149225
ECN
-
교수상회

작품 정보

유키 하루오가 그려낸 풍부한 세계와 치밀한 논리!

『교수상회』는 현지는 물론 국내 추리소설계를 놀라게 한 『방주』의 작가인 유키 하루오의 데뷔작으로 2019년 제60회 메피스토상을 수상했다. 유키 하루오는 컬트 종교를 신봉하는 가정에서 태어나 십 대 시절 가족들과 관계가 악화했고, 모두가 중고등학교에 다닐 때 자신은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 당시 특히 다이쇼 시대(1912~1926)부터 제2차 세계대전 전후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즐겨 읽었다고 한다. 가까운 듯하지만 오늘날의 감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식이나 풍습, 고뇌가 작품 속에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교수상회』는 다이쇼 시대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일본은 1868년 메이지 유신으로 근대화에 성공했으며 그로부터 약 50년 후에는 서양 문물이 정착해 의식주는 물론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가령 서양식과 일본식을 혼합한 건물과 의복이 유행하고 커틀릿의 일본 버전인 가쓰레쓰가 식탁에 오르기 시작했다. 승합마차와 함께 전철과 자동차가 사람들을 실어나르고, 크레센트 필러가 달린 만년필과 타자기 등과 같은 고급 물품도 등장했다. 이러한 일상적 측면에서의 변화와 더불어 사회적 분위기 역시 변화하는데, 가령 노사 갈등에서 비롯된 파업, 사회주의 무정부주의 등이 가시화되는 현상 등이 그러하다.
유키 하루오는 이러한 시대상에 매력을 느껴 이를 본격 미스터리에 접목하려고 했던 듯하다. 여러 요소를 활용해 다이쇼 시대를 재현하고, 그 시대에서만 성립할 법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복선과 단서를 제시한다. 줄거리를 간략히 서술하자면, 비밀 결사인 ‘교수상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무라야마 박사가 살해당하고,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수사는 난항을 겪는다. 유족은 어째서인지 삼 년전 무라야마 저택을 털었던 도둑에게 사건을 의뢰한다. 졸지에 전 도둑은 탐정이 되어 이 사건의 수수께끼를 하나하나 풀어나간다. 이렇게 작품의 후반부까지 차근차근 나아가다가 막바지에 이르러 미스터리적 요소를 마음껏 방출시킨다. 유키 하루오가 보여주는 다이쇼 시대의 대서사시는 과연 어떤 결말을 향해 갈까? 결말은 놀랍고 결말까지 가는 과정은 다채롭다. 유키 하루오 특유의 이 과정을 한껏 즐겨보시기를 바란다.

『방주』가 군더더기를 싹 제거하고 놀라움이 가득한
종착역을 향해 일직선으로 달려가는 초고속 열차라면,
『교수 상회』는 시대성이 가득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여유롭게 나아가는 관광열차다.
_번역가 김은모

유키 하루오는 2019년에 『교수상회』로 메피스토상을 받으며 데뷔한 신예 작가다. 지금까지 다이쇼 시대(1912-1926)를 배경으로 하는 미스터리인 『교수상회』, 『시계 도둑과 악인들』과 현대를 배경으로 깜짝 놀랄 만한 클로즈드 서클물인 『방주』와 『십계』를 썼다. 그가운데 특히 『방주』는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그야말로 곡예 같은 논리”(이마무라 마사히로), “더없이 행복한 저주”(다케모토 겐지), “압도적인 경탄과 여운”(이가라시 리쓰토), “무시무시한 지옥”(센가이 아키유키) 등의 찬사가 그러하다. 유키 하루오는 『방주』에 관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제가 미스터리를 구상할 때 중점을 두는 요소 중 하나는 ‘탐정이 활약할 동기’입니다. 수수께끼 해명은 목적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수단이어야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클로즈드 서클이 무대인 작품에서는 ‘탐정이 활약할 동기’가 늘 어느 정도 유지됩니다. 폐쇄된 공간에 살인범과 함께 갇혀 있으니까, 범인의 정체를 빨리 밝혀내야 자신들의 안전이 보장되겠죠. 『방주』에서는 그러한 동기를 더 절실하게 만들어 보려고 했습니다. 누군가 한 명을 희생해야 탈출할 수 있는 폐쇄된 공간에서 살인이 일어나면, 수수께끼 해명은 생존의 절대적인 조건으로 작용할 겁니다. 그런 설정에서 출발해 나름대로 마무리를 지은 결과가 이 작품 『방주』입니다.” (『방주』 특별 기획 자기소개 에세이에서 발췌)

유키 하루오의 이러한 생각은 비단 『방주』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교수상회』에서도 ‘탐정이 활약할 동기’야말로 핵심이다. 게다가 이 탐정은 전에 저택을 털었던 적이 있는 도둑이었다. 어째서 이 탐정에게 자신이 활약해야 하는 동기가 있었을까? 범인의 정체를 빨리 밝혀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물론 『교수상회』에서 유키 하루오가 보여주는 탐정의 활약 동기와 조건은 『방주』에서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구성이다. 그게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독자 여러분들께서 직접 읽고 확인해보시기를 바란다.
『교수상회』를 읽다 보면 나오는 시계 도둑질, 미쓰카와마루호의 살인사건, 미노다 저택의 살인사건, 미네코 유괴사건은 전부 『시계 도둑과 악인들』에 수록된 단편의 내용이다. 즉 『교수상회』가 출간되기도 전에 그 내용을 이미 구상해둔 것이라 볼 수 있다. 유키 하루오가 이 시리즈를 얼마나 아끼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유키 하루오 특유의 전율과 섬뜩한 반전, 그리고 다이쇼 시대의 이국적인 풍경을 『교수상회』를 통해 한꺼번에 맛보기를 제안한다.

작가 소개

유키 하루오(夕木 春央)
1993년생. 2019년 「교수상회의 후계인」으로 제60회 메피스토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교수상회』로 데뷔했다. 최근 작품으로는 다이쇼 시대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시계 도둑과 악인들』과 『방주』의 세계관을 이어가는 『십계』가 있다.
『교수상회』는 다이쇼 시대의 독특한 분위기가 잘 녹아든 본격 미스터리다. 비밀 결사인 ‘교수상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무라야마 박사가 살해당하고 수사는 난항을 겪는다. 유족은 무라야마 저택을 털었던 도둑에게 사건을 의뢰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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