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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작품 소개

<금단> 계용묵의 소설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들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이야기가 있듯, 과거의 한국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출판사 서평

쌀붕어, 송사리, 기름치, 눈검쟁이, 메기- 웅덩이가 비좁게 모여 들어 오구장단이다. 물줄기를 찾아 모여들기까지는 용하였으나, 웅덩이의 물도 이틀이 멀 것 같다. 크대야 고작 대들잎만한 놈도 몸을 자유로 세우고 활기나마 마음대로 칠 수 있을 그만한 여유에까지도 물은 절박하였다. 설 수도 없고 물은 탁하고 모두들 모로 누워서 숨이 막히는 듯이 대가리들을 내저으며 꼬리를 친다. 미운 게 메기다. 그러지 않아도 탁한 물이었다. 남의 생각은 조금도 않고 제멋대로 꼬리를 휘저으며 그 탁한 죽탕물을 여지없이 흐리며 돌아간다. 볼수록 괘씸하다. 잡아 던졌으면 시원할 것 같다. 손을 넣었다. 아가미 짬을 단단히 붙잡기는 하였으나 꼬리의 요동이 무던하다. 굽실 하고 내두르는 바람에 감탕이 얼굴에 푹 뒤집어씌운다. 훔칠 하고 놀래어 놓았다. 놓고 보니 사람의 물결이다. 자전거가 지나간다. 자동차도 달린다.

--- “금단(禁斷)” 중에서


저자 소개

평안북도 선천(宣川)에서 태어났다.
1925년 「상환」으로 등단한 후 40여편의 작품을 남겼다. 1935년 「백치 아다다」를 발표하면서 그의 황금기가 시작되었다.
그의 작품으로는 「최서방(1927)」, 「인두지주(1928)」, 「장벽(1935)」, 「청춘도(1938)」, 「병풍에 그린 닭이(1939)」 등이 있다.

목차

금단(禁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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