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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상고사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조선상고사

살아가는동안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423
대여권당 90일 1,000
소장전자책 정가2,000
판매가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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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상고사작품 소개

<조선상고사> 신채호의 소설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들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이야기가 있듯, 과거의 한국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출판사 서평

1. 사[史]의 정의[定義]와 조선[朝鮮] 역사[歷史]의 범위

역사(歷史)란 무엇이냐. 인류사회의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 시간부터 발전하며 공간부터 확대하는 심적(心的) 활동의 상태의 기록이니, 세계사라 하면 세계 인류의 그리 되어온 상태의 기록이며, 조선사(朝鮮史)라면 조선민족(朝鮮民族)의 그리 되어온 상태의 기록이다.
무엇을 ‘아’라 하며, 무엇을 ‘비아’라 하느냐. 깊이 팔 것 없이 얕게 말하자면, 무릇 주관적 위치에 선 자를 ‘아’라 하고, 그 외에는 ‘비아’라 하나니, 이를테면 조선인은 조선을 아라 하고, 영(英)․미(美)․법(法)․로(露) 등을 비아라 하지만, 영․미․법․로 등은 각기 제 나라를 아라 하고, 조선은 비아라 하며, 무산계급(無産階級)은 무산계급을 아라 하고, 지주(地主)나 자본가(資本家) 등을 비아라 하지만, 지주나 자본가 등은 각기 제 붙이를 아라 하고, 무산계급을 비아라 하며, 이뿐 아니라 학문에나 기술에나 직업에나 의견에나 그 밖에 무엇에든지, 반드시 본위인 아가 있으면, 따라서 아와 대치한 비아가 있고, 아의 중에 아와 비아가 있으면 비아 중에도 또 아와 비아가 있어, 그리하여 아에 대한 비아의 접촉이 번극(煩劇)할수록 비아에 대한 아의 분투가 더욱 맹렬하여, 인류사회의 활동이 휴식될 사이가 없으며 역사의 전도(前途)가 완결될 날이 없나니, 그러므로 역사는 아와 비아의 투쟁의 기록이니라.

아나 아와 상대되는 비아의 아도 역사적인 아가 되려면 반드시 양개(兩個)의 속성을 요하나니, ① 상속성(相續性)이니, 시간에 있어서 생명의 부절(不絶)함을 일컬음이요, ② 보편성(普遍性)이니, 공간에 있어 영향의 파급됨을 일컬음이라.
그러므로 인류말고 다른 생물(生物)의 아와 비아의 투쟁도 없지 않으나, 그러나 그 ‘아’의 의식이 너무 미약(혹 절무[絶無] - 원주[原註])하여 상속적․보편적이 못되므로, 마침내 역사의 조작을 인류에만 양(讓)함이다. 사회를 떠나서 개인적인 아와 비아의 투쟁도 없지 않으나, 그러나 그 아의 범위가 너무 약소(弱小)하여 또한 상속적․보편적이 못 되므로, 인류로도 사회적 행동이라야 역사가 됨이다. 동일한 사건으로 양성(兩性) - 상속․보편 - 의 강약을 보아 역사의 재료될 만한 분량의 대소를 정하나니, 이를테면 김석문(金錫文)이 3백 년 전에 지원설(地圓說)을 창도(唱道)한 조선의 학자지만, 이를 브루노의 지원설과 같은 동양(同樣)의 역사적 가치를 쳐주지 못할 것은, 저(彼[피])는 그 학설로 인하여 구주 각국의 탐험열(探險熱)이 광등(狂騰)한다, 아메리카의 신대륙을 발견한다 하였지만, 이는 그런 결과를 가지지 못함이다. 정여립(鄭汝立)은 4백 년 전에 군신강상설(君臣綱常說)을 타파하려 한 동양의 위인이지만, 이를 『민약론(民約論)』을 저작한 루소와 동등되는 역사적 인물이라 할 수 없음은, 당시에 다소간 정설(鄭說)의 영향을 입은 검계(劍契)나 양반살육계(兩班殺戮契) 등의 전광일섬(電光一閃)의 거동이 없지 않으나 마침내 루소 이후의 파도 장활(壯濶)한 프랑스 혁명에 비길 수 없는 까닭이다.
--- “조선상고사(朝鮮上古史)” 중에서


저자 소개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
1905년 「황성신문」의 기자가 되어 논설을 썼다.
1907년 항일결사조직인 신민회와 국채보상운동 등에 가입, 참여하였다.
그의 작품으로는 「조선 상고사」, 「을지문덕전」, 「이순신전」 등이 있다.

목차

조선상고사(朝鮮上古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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