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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한국소설

버릇

살아가는동안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512
소장전자책 정가900
판매가10%810

버릇작품 소개

<버릇> 이익상의 소설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들을 읽으면 그 시대의 삶과 경험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이야기가 있듯, 과거의 한국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출판사 서평

명수(明秀)는 오늘 밤에도 역시 얼근하게 취한 기분으로 거의 열두 시 되었을 때에 자기 집 문을 두들겼다. 그는 문 열기를 기다리는 동안에 밤늦게 돌아와서는 으레 하던 후회를 다시 하게 되었다. 최근 일 년을 두고 그가 저녁에 집에 붙어 앉은 일이 별로 없었다. 대개는 친구와 어울려서 밤늦도록 술잔이나 기울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비록 일찍이 돌아왔다가도 저녁 밥상이 나가기가 무섭게 그는 있지 못할 곳에 있었던 것처럼 밖으로 뛰어나가 버렸다가 밤이 늦은 뒤에 돌아와서는 혀 곱은 소리로 가족을 깨워왔었다.

그리하여 가족이 곤한 잠을 못 이기어 눈을 부비면서 문을 열어줄 때마다 그는 진심으로 미안한 생각을 하고 이 다음부터는 아무쪼록 밤출입을 하지 않고, 될 수 있으면 나갔다가도 일찍이 돌아올 것을 마음으로 맹서하고 자기의 불규칙한 생활을 부끄럽게 생각하였었다. 그러나 그 이튿날이 되면 무슨 일이든지 반드시 생겨서 그로 하여금 밤늦게 돌아가는 구실을 만들어주었다.
오늘 저녁에는 비교적 일찍이 집 안에서 아내의 대답이 나왔다. 그는 더욱 미안한 생각이 났다.

"아이들은 다 자우?"

하고, 명수는 대문 안으로 들어서며 물었다.
아내는 남편을 안으로 들이고 문을 잠그며,

"시골 석호 조카가 왔어요."
"석호가 왔어."
--- “버릇” 중에서


저자 소개

소설가, 언론인. 호는 성해(星海)이다.
그의 소설은 주로 이상적 사회주의를 지향하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흙의 세례>, <짓밟힌 진주>, <쫓기어가는 사람들> 등이 있다.

목차

버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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