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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운명 상세페이지

소설의 운명작품 소개

<소설의 운명> 김남천의 수필이다.

개화기를 분수령으로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으로 나누어진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듯, 과거의 현대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출판사 서평

장편 소설(長篇小說)에 관한 형태적 장르사적 관심이 있어오기는 벌써 오래 전부터의 일이었다. 우리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소설 문학에 대한 새로운 반성과 음미가 요구될 때부터, 장편 소설을 역사적으로 형태적으로 생각해보려는 비교적 높은 습관이 있어왔으니까, 우리가 그것과 관련시켜서 의식적으로 생각해오기 이럭저럭 3, 4년이 되지 않았는가 믿어진다. 그동안 논의를 통해서 얻은 결론이나 지식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여러 사람의 생각이 일치하는 것도 일치하지 않는 것도 많은 중에서 예컨대 장편 소설이 자본주의 사회의 전형적 문학형식이라는 문제만은 거의 확정적으로 의견의 일치를 본 것 같다. 그러니까 단촐한 각서식(覺書式)으로 초(草)하기 시작하는 적은 기록의 서두에서 그러한 기본적인 점에 대하여 새삼스럽게 언급할 까닭은 없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이야기가 지엽(枝葉)에 이르면 언제나 망각하기 쉬운 것은 문제의 근간이 아닐까. 지금 우리들이 손쉽게 구경할 수 있는 소설론의 대부분이 이러한 과오를 범하고 있다. 또 우리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많은 소설들이 이러한 자각으로부터 작가가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비평가는 그의 소설의 미학을 고대나 중세기의 서사시·전설·이야기에서 구하여다가 현대의 소설을 다스리려고 하는 까닭에 절망론에 도달하는 결과를 보였고, 작가는 소설의 운명(소설의 장래를 말하려고 하면서 내가 이곳에 운명이란 말을 사용한 것은, 소설의 당면한 문제가 주체를 초월하여 외부적으로‘부여’된 문제이면서, 동시에 내재적 욕구에 의하여 주체에‘부과’된 문제인 것을 진심으로 자각하고자 생각한 때문이었다. 소설의 장래를 자기 자신의 문제로서, 운명으로서 초극하려는 데 의하여서만 문학은 그의 정신을 유지, 신장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 때문이었다)을 깊이 깨닫지 못한 탓에 개인 취미를 무제한으로 개방하고, 불건강한 정신으로부터 문학을 지키려는 노력에 인색하여, 자의(恣意)의 범람에 몸을 잡치고 있다. 이리하여 우리는 한가지로 장편 소설이 자본주의 사회의 전형적 문학 형식 이란 것을 망각하여버린 것이다. 이러한 점은 좀더 명백히 천명되어야 할 것이다.
--- “소설(小說)의 운명(運命)” 중에서


저자 소개

소설가. 1911년 평안남도 성천(成川)에서 태어났다.
1926년 잡지 「월역(月域)」의 발간에 참여하였다 . 1931년 「공우신문」 을 발표하였다.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대해 고민하였다.
그의 작품으로는 「대하(大河)」, 「맥(麥)」, 「경영」 등이 있다.

목차

소설(小說)의 운명(運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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