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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과연 누가 천대하는가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조선은 과연 누가 천대하는가

현대문학을 말하다 004
소장전자책 정가1,400
판매가10%1,260

조선은 과연 누가 천대하는가작품 소개

<조선은 과연 누가 천대하는가> 김남천의 수필이다.

개화기를 분수령으로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으로 나누어진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듯, 과거의 현대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출판사 서평

- 안재홍 씨에게 답함

1

"이순신의 백골을 땅 속에서 들추어서 그것을 혀끝으로 핥는 사람, 단군을 백두산 밀림 속에서 찾아다가 사당간에 모시는 사람, 다산을 하수구 속에서 찬양하는 사람, 장백산맥과 한라산의 울울(鬱鬱)한 산 속에서 ‘조선 반만 년 얼’을 져다가 소독수처럼 뿌리는 사람, 춘원 문학과 그의 사상을 「민족개조론」에서 다시 찾는 사람, 이리하여 일찍이 괴테를 바이마르의 속물에서, 헤겔을 국가론에서 찬미하기 비롯한 독일 나치스의 창안은 이 곳이 땅에서 그의 무수한 동지와 모방자를 발견하고 있다."

이것은 기억할 분도 있을는지 알 수 없으나 필자가 일 개월 전 본지 위에 문예시감을 적으면서 이광수 전집 간행의 사회적 의의를 써 나가던 막음에 기술하였던 글귀이다.
이 몇 줄 안 되는 글귀는 그 후 여러 가지로 말썽이 되어 ‘조선놈이 조선을 더 박대한다든가 ‘너는 조선놈이 아니냐?’ 등등이 격렬한 어조로 반격을 받았으나 이 글을 자세히 읽어 볼 만한 침착성을 가질 수 있을 사람에게는 이 글의 어느 구석에서도 조선을 천대한 글자를 찾아낼 수 없을 것이므로 필자는 반대자가 무슨 까닭으로 글을 엄밀하게 읽을 만한 침착성을 가질 수 없었는가 하는 원인을 살펴보아 혹자에게는 진정제를 권하였고, 또 혹자에게는 글을 바로 읽는 법을 배워주기 위해 문장 독본을 권하였고, 이 양자의 어느 것에도 해당하지 않은 이미 폐물로 되어 버린 두뇌에게는 정신병원으로 가는 행로를 지시하여 주었다. 사실 위에서 전재(轉載)한 바 기술에 있어서는 이순신, 단군 할 것 없이 정다산에 이르기까지 심지어는 ‘이십 년까지의 춘원’에 대하여서까지 조그만 불손이라든가 부당한 평가가 숨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미 독일 나치스의 고전부흥과 고전예찬의 태도와 연결된 상기 서술에서도 역력히 추상(推想)할 것인바, 이네들을(이순신 등) 자기의 국수사상 고취의 도구로 사용하려는 현금 조선의 ‘우국지사’들과 이른바 문화적 ‘선배’들을 운위하였음에 불과하였다.
--- “조선은 과연 누가 천대하는가?” 중에서


저자 소개

소설가. 1911년 평안남도 성천(成川)에서 태어났다.
1926년 잡지 「월역(月域)」의 발간에 참여하였다 . 1931년 「공우신문」 을 발표하였다.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대해 고민하였다.
그의 작품으로는 「대하(大河)」, 「맥(麥)」, 「경영」 등이 있다.

목차

조선은 과연 누가 천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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