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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이작품 소개

<송동이> 김동인의 소설이다.

개화기를 분수령으로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으로 나누어진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듯, 과거의 현대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출판사 서평

송 서방의 아버지도 이 집 하인이었다.
송 서방은 지금 주인의 증조부 시대에 이 집에서 났다. 세 살 적에 아버지를 잃었다. 열 살 적에 어머니를 잃었다. 이리하여 천애의 고아가 된 그는 주인(지금 주인의 증조부)의 몸심부름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 옛 주인 황 진사는 이 근방의 세력가요 재산가였다. 사내종과 계집종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송동이의 충직함과(좀 미련한 듯하고도) 영리함은 가장 주인 황 진사의 눈에 들었다. 어린 송동이의 충직스러운 실수에 황 진사는 수염을 쓰다듬으며 웃고 하였다.
송동이는 열여덟 살에 그 집 계집종 춘심이와 눈이 맞아서 마지막에는 둘이서 이 집을 달아나려 하였다. 그러나 그래도 그렇지 못하여 주인 황 진사에게 낱낱이 자백하였다. 황 진사는 웃고 말았다. 그리고 둘을 짝을 지어주었다.
그러는 동안에 어느덧 송동이는 변하여 송 서방이 되었다. 그냥 송동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늙은 황 진사뿐이었다.
송 서방이 스물한 살 때에 그는 그의 첫 주인을 잃었다. 황 진사가 세상떠날 때에 유언으로써 춘심이는 속량되었다. 그리고 깃부[衿付]로 송 서방에게 산골 밭 사흘갈이가 왔다. 그러나 그는 이 집을 나가려 아니하였다. 자기가 난 집, 자기가 자란 집, 자기가 장가든 집,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가 죽은 집, 그 집을 떠나서는 송 서방은 갈 데가 없었다. 그는 둘째 주인 새황 진사를 섬겼다.

새 주인도 자기 아버지의 성질을 그대로 타고나서 몹시 인자한 사람이었다. 더구나 송 서방하고는 같이 길러난 사이였다. 이름은 주인이라 하나 송서방을 대접하기를 벗과 같이 하였다.
30년이라는 세월이 고요히 지나갔다. 세월은 고요히 지나갔으나, 그동안의 사람과 세상의 변함은 이루 다 말할 수가 없었다. 양반과 상놈이 없어졌다. 각곳에 학교가 생겼다. 관찰부가 없어지고 도청이 생겼다. 주사가 없어지고 서기가 생겼다. 상놈도 의관을 하였다.
--- “송동이”중에서


저자 소개

소설가. 1900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났다.
1919년 문학동인지인 「창조」를 발간하였다. 창간호에 「약한 자의 슬픔」을 발표하였다.
1025년 「감자」, 「명문」, 「시골 황서방」를 발표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작품으로는 「감자」, 「광화사」, 「배따라기」, 「반역자」 등이 있다.

목차

송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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