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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안거든 울지나 말걸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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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안거든 울지나 말걸작품 소개

<별을 안거든 울지나 말걸> 나도향의 소설이다.

개화기를 분수령으로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으로 나누어진다.

현대 문학은 개인에 대한 집중, 마음의 내적 작용에 대한 관심, 전통적인 문학적 형태와 구조에 대해 거부하며 작가들은 종종 정체성, 소외, 인간의 조건과 같은 복잡한 주제와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게 특징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듯, 과거의 현대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출판사 서평

거안 위에 피곤한 손을 한가히 쉬이시는 만하 누님에게 한 구절 애닯은 울음의 노래를 드려 볼까 하나이다.

1

저는 이글을 쓰기 전에 우선 누님 누님 누님 하고 눈물이 날 만치 감격에 떨리는 목소리로 누님을 불러 보고 싶습니다.
그것도 한낱 꿈일까요? 꿈이나 같으면 오히려 허무로 돌리어 보내일 얼마간의 위로가 있겠지만 그러나 그러나 그것도 꿈이 아닌가 하나이다. 시간을 타고 뒷걸음질친 또렷하고 분명한 현실이었나이다. 저의 일생의 짧은 경로의 한마디를 꾸미고 스러진 또다시 있기 어려운 과거이었나이다.
그러나 꿈도 슬픈 꿈을 꾸고 나면 못 견딜 울음이 복받쳐 올라오는데, 더구나 그 저의 작은 가슴에 쓰리고 아픈 전상(前傷)을 주고 푸른 비애로 물들여 주고 빼지 못할 애달픈 인상을 박아 준 그 몽롱한 과거를 지금 다시 돌아다볼 때 어찌 눈물이 아니 나고 어째 가슴이 못 견디게 쓰리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그러나 멀리 멀리 간 과거는 어쨌든 가 버리었읍니다. 저의 일생을 꽃다운 역사, 행복스러운 역사로 꾸미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가 아닌 게 아니지마는 지나갔는지라 어찌할까요. 다시 뒷걸음질을 칠 수도 없고 다만 우연히 났다 우연히 사라지는 우리 인생의 사람들이 말하는 운명이라 덮어 버리고 다만 때 없이 생각되는 기억의 안타까움으로 녹는 듯한 감정이나 맛볼까 할 뿐이외다.
--- “별을 안거든 울지나 말걸” 중에서


저자 소개

소설가. 190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22년 현진건, 홍사용 등과 함께 『백조』 동인으로 참여하여 「젊은이의 시절」로 등단하였다.
20여편의 소설과 수필 몇 편을 남기고 25세의 젊은 나이에 폐병으로 요절하였다.
대표작으로는 「벙어리 삼룡이」, 「뽕」, 「물레방아」, 「17원 50전」등이 있다.

목차

별을 안거든 울지나 말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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