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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에게 배웠어 상세페이지

가정/생활 육아/자녀교육 ,   어린이/청소년 어린이

그림책에게 배웠어

현명한 엄마를 위한 그림책 수업
소장종이책 정가14,000
전자책 정가35%9,100
판매가9,100

그림책에게 배웠어작품 소개

<그림책에게 배웠어> 책 소개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느끼는 그림책의 세계,
어떤 책을 고르는가보다 얼마나 이해하고 제대로 읽어 주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그림책의 숨은 1cm까지 알려 드립니다

흔히 그림책 하면 어린아이만 보는 책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림책을 읽어 보면 성인들까지도 매료시키는 폭넓은 주제에 다양한 기법과 발상의 그림들이 펼쳐진다. 읽을 때마다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게 하는 그림책도 있고, 아이보다 부모가 먼저 뭉클해져 눈물짓게 되는 그림책도 있다.
글밥은 작아도 텍스트 너머로 펼쳐진 세상이 크고 넓기 때문에 읽는 이에 따라 이해의 정도나 깊이가 달라지는 것이 그림책 읽기의 특징이다. 또 어떤 그림책은 담고 있는 주제가 철학적이라 부모 입장에서 아이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몰라서 난감할 때도 있다.
그래서 때로는 어떤 그림책을 선택하느냐보다 부모가 얼마나 이해하고 제대로 읽어 주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 책은 그림책 전문가이자 유아교육학자인 두 사람이 곁에서 함께 책장을 넘기며 일대일 수업을 해주듯 친절하게 그림책의 이모저모를 알려주는 그림책 가이드북이다.
저자들은 그림책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 줄 수 있는 그림책 서른 권을 엄선하였고, 각 그림책마다 담고 있는 주제부터 글과 그림의 시점, 구도, 채색 기법 등을 상세히 알려 주고 있다. 그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 팁을 통해 그림책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전해 준다.
‘그림책 속 숨은 1cm’에는 작가가 숨겨 놓은 유머를 비롯해 알고 나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의 숨은 뒷이야기가, ‘그림책, 아는 만큼 보인다’에는 그림책에 대한 이해를 높일 그림책 이론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림책 TALK’에서는 그림책을 읽고 아이와 대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실제 대화의 예를 제시한다. 더불어 책 말미에는 두고두고 읽을 만한 좋은 그림책 100권의 목록이 소개되어 있다.

아이와 함께하는 그림책 산책길 내비게이션

저자들은 그림책 읽기를 산책에 비유한다. 산책길에서 만나는 자연 하나하나 산책의 목적이듯, 그림책 속 인물을 만나고 사건을 경험하는 것, 그림책의 글과 그림이 빚어내는 이야기를 발견하는 것이 그림책을 보는 목적이라는 것이다.

다만 이때 한 가지 부모가 주의해야 할 것은 아이의 관심과 의지, 이해 수준에 상관없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일방적으로 쏟아붓듯 가르치려 하거나 아이가 제대로 알고 있는지를 확인, 평가하는 질문에만 급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더 이상 아이가 부모와 함께 걷는 그림책 산책길에 따라 나서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제대로 이해하고 읽어 주는 그림책 한 권은 아이와 함께하는 그림책 산책길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뿐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의 눈을 새롭게 하고 마음의 키를 자라게 한다. 아이에게 그림책을 좀 더 재미있게 읽어 주고 싶은 부모, 아이와 그림책을 읽으며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은 부모에게 이 책은 친절한 그림책 내비게이션이 되어 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본문 엿보기

그림책 전체에서 처음으로 동생의 이름이 불리는 순간입니다. 와줄 줄 알았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서로 너무 다른 세계에 있었지만 결국 여동생의 내면의 힘을 믿고 있었다는 것은 아닐까요?
로즈는 위기에 처한 오빠를 구하기 위해 잔뜩 겁먹고 움츠려 있던 예전의 모습을 버리고 자기 내면의 모든 가능성을 끌어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 ‘로즈’로 불립니다. 진짜 자기가 된다는 건, 이렇게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겉모습을 떨치고 진짜 내면의 힘을 발견하고 실현하는 것임을 말해 주는 건 아닐까요? (p.31, 《터널》)

《부엉이와 보름달》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는 ‘나’입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인 거지요. 그러나 그림은 주인공을 포함하여 모두를 다 보고 있는 것 같은 전지적 작가 시점의 장면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우리는 글의 주인공 아이가 하는 말에서 일정 거리감을 느끼며 이야기를 따라가게 됩니다.
반면, 드디어 부엉이가 나타난 장면은 아빠와 함께 주인공 아이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부엉이는 우리로부터 등을 돌린 채 나뭇가지 위에 앉아 있고 아빠와 아이는 부엉이 기척에 놀라 부엉이 쪽으로 몸을 돌려 우리에게 앞모습을 보여 줍니다.이때 우리는 부엉이와 맞닥뜨린 아이의 표정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읽게 됩니다. ‘얼마나 놀랐을까?’, ‘얼마나 반가울까?’ (p.51, 《부엉이와 보름달》)

망태 할아버지에게 엄마가 잡혀간 것이 상상이든, 실제였든 엄마는 아이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엄마를 변하게 만든 건 아이의 간절함일지도 모릅니다. 엄마, 날 지켜 주세요! 엄마, 날 알아주세요! 엄마, 내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하는 간절한 외침. 그 외침이 엄마의 가슴속에 박힌 순간, 엄마는 달라질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p.199,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

우리 안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두려움들이 있습니다. 그중 타인의 평가와 시선에 대한 두려움이 어쩌면 가장 빈번히 나를 작아지게 만드는 두려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한번 시작해 보렴. 그냥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봐.”
두려움을 없애는 주문은 이런 것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다 좋으니, 좋고 또 좋으니, 나쁜 것이라고는 없으니, 걱정 말고 시작하여라. 베티도 이 주문에 순간 두려움이 녹아들어 뭐든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점을 찍는 것부터요. (pp.228~229, 《점》)

이 그림책에서 아빠는 등장 횟수가 적습니다. 그런데도 항상은 아니지만 많은 경우, 손에 신문을 쥐고 있습니다. (…) 신문을 보거나 들고 있는 아빠에는 어떤 상징이 담겨 있는 걸까요? 혹시 자기 주변 세상일에 관심이 많아 늘신문을 보기는 하지만 정작 내 앞의 가족들에게 벌어지는 일들에는 무딘 사람을 상징하는 건 아닐까요? (p.259, 《내 친구 커트니》)

《수호의 하얀말》에는 본 화면의 앞뒤로 마두금과 신발 그림이 각각 그려져 있습니다. 속표지의 마두금 그림은 이 이야기가 마두금에 얽힌 전설이니 이해가 되는데, 뒷면지 앞장의 신발은 왜 그려진 걸까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이에 대해 작가가 별도로 한 이야기를 찾지는 못했습니다만, 그림책을 다시 처음부터 찬찬히 넘기다 보니 수호는 처음부터 줄곧 맨발이었습니다. 몽골은 한 겨울에 영하 50도까지 내려간다고 합니다. 마지막 장에 그려진 신발은 어쩌면 오롯이 맨발로 내내 그 독한 추위를 견뎌 내야 했던 수호에게 주는 작가의 선물은 아닐까요? (p.330, 《수호의 하얀 말》)



저자 소개

저자 소개

서정숙
그림책 평론가입니다. 그림책과 어린이교육연구소(cafe.daum.net/picturebookedu) 소장이자 이화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겸임교수입니다. 이화여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유아교육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한국어린이문학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좋은 어린이 책 선정위원, 한국북스타트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 《부모의 그림책 읽어주기》, 《유아문학교육》, 《그림책작가의 이해》, 《그림책을 보는 눈》, 《유아교사의 그림책 읽어주기》 등의 저서와 역서가 있습니다.

김주희
동덕아동철학연구소 책임연구원입니다. 동덕여대에서 아동학을,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했으며, 동덕여대 대학원에서 아동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어린이 책을 기획·집필하는‘우리누리’에서 다양한 책을 썼습니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글을 쓰고 어린이들과 철학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살려주는 결정적 한마디》, 《그림책 태담》, 《먹통 가족의 소통 캠프》,《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유아들의 철학적 탐구공동체 활동》(공저), 《그림책 작가의 이해》(공저) 등을 썼습니다.

목차

차례

여는 글 | 그림책의 숲을 거닐다

Lesson 1
낯선 세상과 만나려면 용기가 필요해

파랗게 물들다《파도야 놀자》
터널에서 생긴 일《터널》
너의 날개를 펼쳐 봐《뛰어라 메뚜기》
부엉이 만나러 가는 날《부엉이와 보름달》
417미터 위에서 바라보는 세상《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

Lesson 2
네 마음의 소리가 들리니?

내가 진정 원하는 것《줄무늬가 생겼어요》
행복한 바보《길거리 가수 새미》
나는 나야!《느낌표》
누구나 부리를 가지고 있다《부러진 부리》
환상 세계로의 여행《괴물들이 사는 나라》
나를 돌아봐《바람이 휙, 바람이 쏴》

Lesson 3
때론 뒤집어 보는 것도 필요하지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일곱 마리 눈먼 생쥐》
먼저 손 내미는 자에게 행운이《적》
진짜로 똑똑하다는 것《옛날에는 돼지들이 아주 똑똑했어요》
나에게 마법 무화과가 있다면?《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무화과》
아기 늑대야, 문 좀 열어 줘《아기 늑대 세 마리와 못된 돼지》
엄마 말 안 들으면 어떻게 된다고?《망태 할아버지가 온다》

Lesson 4
상처받는 게 두려우면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어

너도 이리 와, 같이 놀자《뒷집 준범이》
자전거 타기를 배우던 날《꼭 잡아 주세요, 아빠!》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봐《점》
누군가 나의 이름을 불러 준다는 것《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

Lesson 5
정말 소중한 것을 잊지 마

그래야 진짜 친구지《세 친구》
어떤 개를 원하세요?《내 친구 커트니》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일《미스 럼피우스》
세상을 뜨개질하다《애너벨과 신기한 털실》
비 오는 날에는 우산을 펴세요《아저씨 우산》
문명인이 된 식인 거인《제랄다와 거인》

Lesson 6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것이 있지

따뜻하고, 오래되고, 울고 웃게 만드는 것《할머니의 기억은 어디로 갔을까?》
나는 죽음이라고 해《내가 함께 있을게》
마두금의 전설《수호의 하얀말》

부록 | 그림책 산책길에 함께하면 좋은 그림책 1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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