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기억 조각 상세페이지

이 책의 키워드



기억 조각작품 소개

<기억 조각>

매일 꿈 속에서 그리운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여자
그곳에서 만난, 어린 그녀를 찾아오는 알 수 없는 한 남자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삶의 의미를 잃은 남자
그녀를 살리기 위한 선택,
그리고 그녀를 만나기 위해 과거를 헤매는 남자

남자를 잊은 여자,
여자를 잊지 못하는 남자,
다른 시간 속에서 기억의 조각은 맞춰질 수 있을까?

<기억 조각>은 사랑했지만 온전히 사랑할 수 없던 연인의 이야기다.

여자를 사랑하지만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몰랐던 남자는 여자를 잃은 후에야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다. 연인을 다시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남자는 그 대가로 여자를 다시 만날 수 있는 몇 번의 기회를 얻는다. 하지만 기회는 제한돼 있고 남자는 주어진 시간 안에 그녀를 만나기 위해 그녀의 과거에 도착한다.

과거의 상처를 안고 하루하루를 무미건조하게 사는 여자. 어느 날부터 그립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꿈을 꾼다. 꿈 속의 그녀는 12살의 초등학생. 그녀를 찾아 오는 낯선 남자를 경계하지만 이내 그에게 호감과 설렘, 이유 모를 아련함을 느낀다.

어린 시절 그녀를 찾아온 남자, 그런 남자를 무척 그리워하던 어린 그녀. 하지만 26살의 그녀에겐 그의 기억이 없다. 그녀는 왜 그의 기억을 잃은 것일까?

<기억 조각>은 여자와 남자의 시점에서 각자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두 사람의 기억을 하나하나 조합해가면서 만나게 되는 한 연인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가 과하지 않게, 하지만 아련하게 가슴 속을 파고 든다. 무엇보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풀어내는 미스테리하고 놀라운 이야기 전개 속에서 독자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스토리텔링 경험을 갖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
휴대폰을 보니 시간은 아침 7시. 출근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런데 그 남자가 어떻게 생겼었지? 역시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슬픈 눈빛은 너무도 강렬하게 내 뇌리에 남아있는데 그 눈과 눈빛이 다 보이는데 정작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게 나를 더욱 미치게 했다.
분명 이 꿈은 나의 어릴 시절을 다시 보여주고 있었다. 오래된 사진첩을 꺼내 보듯 잊었던 추억들을 상기시키며 되새김하는 꿈이었다. 낯선 남자의 존재만 빼면 모든 게 다 그대로였다.
'이 남자는 도대체 누구지... 내 기억에는 오롯이 존재하지 않는 남자가 분명한데 왜 자꾸 나를 찾아오는 걸까.'

겨울의 칼바람은 어느새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으로 변하더니 골목 안으로 봄을 뿌리듯 휘날리기 시작했다. 따사로운 봄빛마저 비추고 있었다. 차갑게 얼어붙은 담벼락에서는 벚꽃이 흩날리는 것만 같았다. 하늘에 수 놓인 반짝이는 별들은 금방이라도 우수수 쏟아져 내릴 듯 가득 펼쳐져 있었다. 아름답게 만개한 벚꽃 잎이 흩날리는 벚꽃 길을 두 사람이 조용히 걸어가고 있었다. 그녀 앞에서는 겨울도 따사로운 봄날만 같았다. 그녀는 내게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봄이었다.

어린 그녀의 입에서 다시 내 이름을 듣게 되자 세상을 다 가진 것만큼 벅찬 행복이 느껴졌다.
‘내 이름과 내 얼굴을 기억할 수 있을까...나는 너에게서 영원히 잊혀지겠지..’
기쁨과 슬픔이 동시에 나를 찾아왔다. 그녀를 찾은 기쁨과 영원히 지워질 사람이 된다는 사실은 비참할 만큼 슬픈 사실이었다. 우리는 평생을 만나지 못하고 기억도 못 한 채로 살아갈 것이다. 사랑했던 기억도 잃은 채로.
‘날 만나지 않으면 너는 행복하게 살 수 있겠지...’

'그 남자는 누구였을까?'
꿈은 더 이상 나를 찾아오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나는 혼란 속에서도 조금씩 확신할 수 있었다. 나의 기억 말고는 그 사람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지만, 그 기억을 붙들고 놓지 않았다. 어릴 때처럼 결국은 잊고 싶지 않았다. 지금 이 모든 생각마저도 사실은 자신이 없을 때도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나를 믿고 싶었다.
이것은 내가 까맣게 잊고 있던 나의 시간을 보여주는 꿈이 분명했다. 누구에게 털어 놓을 수도 없는 나와 그 사람만의 비밀이었다. 어릴 때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저자 소개

김규림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드라마나 영화처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 이야기 속에서 설렘과 울림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목차

1. 어느날 갑자기
2. 2001년의 이름
3. Amorfati
4. Foolish : 목적지는 과거
5. 최종 목적지
6. 그 겨울
7. Live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