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해송문학상ㆍ사계절문학상에 빛나는 젊은 작가 이송현의 신작!
외모, 돈, 공부가 경쟁력인 사회를 날카롭게 꼬집는 창작 동화!
『아빠가 나타났다!』로 제5회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하며 아동문학계의 주목을 받았던 작가 이송현은, 2011년 『내 청춘, 370km』로 제9회 사계절문학상 대상을 받으며 아동문학뿐만 아니라 청소년문학에서도 큰 두각을 나타냈다. 톡톡 튀는 구성과 입담, 금방이라도 툭 하고 튀어나올 것만 같은 캐릭터, 재치 있는 이야기를 앞세워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은 작가 이송현은 이번 신작 『지구 최강 꽃미남이 되고 싶어』로 외모, 돈, 공부가 경쟁력인 사회를 날카롭게 꼬집고 있다. 그중에서도 외모 지상주의가 어린이들에게까지 관심이 되어 버린 현실을 과감하게 풀어낸 점이 돋보인다.
생생한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가장 큰 공을 들이는 작가 이송현은, 우리 주변의 인물들을 오랫동안 탐구하고 관찰한 끝에 이 책에 나오는 키가 작고 못생긴 조하준, 어른인 척하는 왕세미, 잘생겨서 사랑받는 정운기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그렇게 탄생한 세 명의 캐릭터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어, 읽는 독자가 쉽게 공감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벌이는 유쾌한 사건들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확인할 수 있다.
『지구 최강 꽃미남이 되고 싶어』는 주인공 하준이가 외모 때문에 겪는 갈등과 고민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으로, 꽃미남에 도전하는 하준이의 모습이 재치 있게 그려졌다. 특히 요즘처럼 외모에 집착하는 아이들에게 진정한 자신의 가치가 무엇인지 대해서 생각하게 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보내는 응원가!
우리 아이들의 성장 모습을 천진난만하게 그린 창작 동화!
이 책은 작은 일에도 하하호호 웃던 우리들의 어린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닮은 세 명의 아이가 등장한다. 특별히 모난 데 없는 평범한 주인공 하준이는 잘생긴 운기처럼 꽃미남이 되고 싶다. 그래서 거울 앞에서 외모를 가꾸고, 운기가 가르쳐 준대로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처음 가 본 분식집에서 닭꼬치와 오뎅을 사 먹고는 자기가 잘생겼으니 그냥 공짜로 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하준이는 오뎅을 서비스로 받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된다.
반면 어른인 척하는 세미는 하준이에게 자기를 좋아하면 닭꼬치를 사 달라고 요구하는 당돌한 아이이다. 하준이는 그런 세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애를 쓰고, 닭꼬치를 사 주기 위해 저금통까지 깬다. 결국 가지고 있던 돈을 모두 다 써 버린 하준이는 세미가 좋아하는 닭꼬치를 사 주지 못한다. 그때 나타난 운기는 세미에게 닭꼬치를 사 준 후 자전거 뒷좌석에 태워 데려간다. 그런 둘을 바라보던 하준이는 생애 처음으로 절망감을 맛본다.
또한 자신이 잘생겼다는 걸 너무 잘 아는 운기는 하준이에게 꽃미남이 되는 비결을 알려 준다고 장난치고, 태권도 대련에서는 하준이에게 승리를 넘길 것처럼 행동하지만 결국은 본인이 이기는 게임을 한다. 그 과정에서 하준이는 실패를 경험하고, 다음 대련을 준비한다.
이렇게 세 명의 아이들은 서로 다른 성격과 특징을 지녔지만 그 안에는 현실 속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분명 하준이는 세미와 운기에 비해 어리숙하지만 그 둘과 함께 지내며 자기만의 강점으로 세상과 마주하는 방법을 배우며 성장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세 명의 아이를 통해 아이들의 일상생활과 심리 변화를 놀랍도록 잘 표현했다는 것이다. 하준이를 중심으로 아이들이 겪는 외모에 대한 고민,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 경쟁에서 이기고 싶은 승부욕 등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지며, 산뜻하고 개성 넘치는 문체는 때 묻지 않은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을 있는 그대로 잘 보여 준다. 읽는 독자는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조하준의 평범한 하루하루를 통해 잊고 있었던 우리의 어린 시절을 떠올릴 것이다.
보도 또 봐도 재미있는 그림
『지구 최강 꽃미남이 되고 싶어』는 그림 작가 김진화의 그림이 더해져 작품을 한층 더 유쾌하고 재미있다. 이 책에는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리는 작가 김진화 특유의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조하준, 왕세미, 정운기의 캐릭터가 귀엽고 사랑스럽게 그려졌다. 특히 등장인물의 몸짓, 표정, 행동 하나하나에 애정을 담아 그린 그림은 보고 또 봐도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 내용 소개
하준이는 지구 최강 꽃미남이 되고 싶어요. 엄마랑 아빠한테만 통하는 꽃미남 말고 세상 사람 누구에게나 통하는 꽃미남 말이지요. 일기를 안 써와도 “꽃미남이니까 통과!”, 거리를 지나갈 때도 “어머, 꽃미남 나가신다!”라고 말이에요. 하준이는 운기에게 전수받은 비법으로 꽃미남에 도전하는데……. 과연 하준이는 지구 최강 꽃미남이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