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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낙인의 밤

소장전자책 정가4,000
판매가4,000
붉은 낙인의 밤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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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낙인의 밤작품 소개

<붉은 낙인의 밤> “여자가 필요하다면 그냥 날 안아요. 어차피 난 여자로 못 살아요. 그러니 죄책감 가질 필요 없어요. 내가 온전히 여자로 살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라고 생각해 줘요.”
나지막한 레미의 속삭임에 리산더가 낮게 신음했다. 폭주하는 힘을 이기지 못한 청록색 눈동자가 제 색을 잃고 붉게 물들었지만, 그는 이를 악물고 힘겹게 이성의 끈을 부여잡았다.
하지만 그런 노력은 오래가지 못했다.
“사실은 그 모든 걸 떠나 그냥 당신이 좋아요.”
덧붙여지는 말에 이성이 완전히 날아가 버렸다.

***
“지금부터 제가 여동생의 역할을 대신할 생각입니다. 혹 거부감이 드신다면 목숨으로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레미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리산더가 실소를 토해냈다.
“목숨이라……. 장자로서 동생의 죄를 대신 받겠다는 건가? 좋다. 그럼 어디 한번 해 보지.”
리산더가 들고 있던 검을 그녀의 앞으로 던졌다. 가면에 가려진 그의 얼굴에서는 어떤 감정도 읽을 수 없었다.
망설임 없이 칼을 손에 든 그녀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올려다봤다. 여자로 태어났으나 남자로 살아야 했던 지난날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가는 날이 좋아서, 남길 말이 없어서 다행이다. 레미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내려앉았다.
눈부시게 반짝이는 검이 서서히 레미의 심장으로 향했다. ‘심장을 한 번에.’ 만에 하나 모든 걸 버려야 하는 순간이 오면 그렇게 하라던 어머니의 말을 떠올리며 질끈 눈을 감은 레미가 손에 힘을 줬다.
하지만 그녀의 시도는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목숨을 함부로 하지 마라. 네가 이런다고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 것 같은가? 개죽음일 뿐이다.”
리산더의 시린 청록색 눈동자가 붉은빛을 띠며 빛났다.

***
예고도 없이 페니스가 단번에 그녀를 뚫고 들어왔다.
“아흑.”
뿌리 끝까지 침범한 페니스에 허벅지가 덜덜 떨렸다. 그런 그녀를 달래듯 그의 혀가 너무나 부드럽게 입안을 헤집었다. 녹아내릴 듯 달콤한 키스였다. 하지만 아래의 사정은 달랐다.
천천히 빠져나갔다, 단번에 뚫고 들어오기를 반복하는 페니스에 교성이 흘러나왔지만, 그마저도 그의 입 안으로 삼켜졌다.
“부족해.”
겨우 떨어진 입술 사이로 으르렁거리던 리산더가 그녀의 몸을 뒤집고는 다시 페니스를 밀어 넣었다. 엎드린 채로 이루어진 결합은 처음이었다. 매끈한 등에 리산더의 입술이 찍혔다. 척추를 타고 내려온 입술이 하얀 나신에 붉은 흔적을 남겼다.
“읏.”
따끔한 통증에 레미의 입에서 다시 단말마의 신음이 흘러나오자 페니스를 한층 더 밀어 넣으며 그가 몸을 붙여왔다.
침대에 짓이겨진 가슴으로 그의 손이 침범했지만 틈을 벌리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 참을성을 상실한 그가 그녀의 허리를 잡아 일으켰다. 무릎을 꿇고 엎드린 자세가 되자 결합은 더 깊어졌다. 그가 자유로워진 가슴을 양손 가득 그러쥐더니 유두를 살짝 꼬집었다.
“아앙. 아앗.”
자극을 이기지 못한 질이 쥐어짜듯 수축했다.
“윽. 끊어질 것 같아.”
혀로 그녀의 귀 안 구석구석을 탐하던 그가 으르렁거렸다.
“다 삼키고 싶어.”
리산더가 그녀의 입술을 찾았다.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차례로 그에게 먹혔다. 어느새 입술을 가르고 들어온 혀가 그녀의 모든 걸 다 삼키겠다는 듯 옭아맸다. 혀가 뿌리 뽑힐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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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프로필

파란딱지

2017.08.1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써내려간 이야기보다 쓰고 싶은 이야기가 더 많은 글쟁이


저자 소개

글: 파란딱지
써내려간 이야기보다 쓰고 싶은 이야기가 더 많은 글쟁이
블로그 http://blog.naver.com/bluef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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