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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

소장전자책 정가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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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작품 소개

<하녀>

“조이의 젖에선 여전히 꿀이 흐르는 것 같군요. 달콤해.”

스물아홉의 하녀는 이 저택이 아니면 더는 갈 곳이 없었다.
고아 출신인 조이에겐 부모가 없었고, 유일한 가족이었던 남편도 그녀를 버리고 자취를 감추었다.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부디 에드워드 주인님께서 자신에 대한 흥미를 하루빨리 잃기를 기도하는 것뿐이었다.

“흐으. 주인님, 제가 잘못했어요.”
“잘못했다니, 무엇을?”
“예, 옛날에 제가 주인님한테 젖을… 물린 거요.”

조이는 넋이 반쯤 나간 얼굴로 자신의 젖을 빠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이제는 모유가 나오지도 않는데, 남자는 그녀의 젖꼭지를 집요하게 빨아들였다.

“난 지금이라도 당신의 젖을 또 맛보고 싶은걸.”
“어, 어떻게 그런 말씀을….”
“당신에게 아이를 만들어 주면, 다시 젖이 나올까?”

그의 입에서 쏟아지는 음성은 꿀처럼 부드러웠지만, 조이에겐 그저 빈껍데기와도 같은 말이었다. 하녀들을 성적 노리개로 삼는 귀족들이 있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 일이 자신에게도 해당할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기에.

“내게 사과할 건 그대가 날 잊었다는 것, 그뿐이야.”

《하녀》


저자 프로필

이사과

2020.03.0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새빨간 로맨스를 쓰는 이사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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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이사과

새빨간 로맨스를 쓰는 이사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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