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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나간 악역 영애와 그녀의 노예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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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나간 악역 영애와 그녀의 노예

소장단권판매가3,000
전권정가6,000
판매가6,000
정신 나간 악역 영애와 그녀의 노예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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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 나간 악역 영애와 그녀의 노예 2권 (완결)
    정신 나간 악역 영애와 그녀의 노예 2권 (완결)
    • 등록일 2023.07.11.
    • 글자수 약 9.3만 자
    • 3,000

  • 정신 나간 악역 영애와 그녀의 노예 1권
    정신 나간 악역 영애와 그녀의 노예 1권
    • 등록일 2023.07.12.
    • 글자수 약 9만 자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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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분야: 서양풍, 로맨스판타지
* 작품 키워드: #판타지물 #서양풍 #아카데미 #회귀/타임슬립 #전생/환생 #초월적존재 #인외존재 #첫사랑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절륜남 #집착남 #짝사랑남 #카리스마남 #능력녀 #우월녀 #쌍방구원 #고수위
* 남자주인공: 히스 사이러스 - 리아나 크레이그의 약혼자인 레이든 사이러스의 이복 동생이자 노예. ‘대공의 개, 사이러스 가문의 수치, 수치를 모르는 노예’ 등으로 불리며 넝마 꼴로 끌려 다닌다. 그러나 그가 노예의 삶을 살게 된 것에는 어떤 이유가 있다.
* 여자주인공: 리아나 크레이그 - 신의 실수로 이야기 속에 갇혀 수없이 생을 반복하게 된 여자. 소설 속 악역 영애로 태어나 죽임당하는 운명을 반복하다가 이번 생에서야말로 '꼴리는 대로' 살아보기로 결심하고 약혼자의 노예를 손에 넣는다.
* 이럴 때 보세요: 대담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의 여주와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헌신적인 남주의 뜨거운 사랑 이야기를 즐기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나는 솔직한 게 좋거든. 네 생각은 어때?


정신 나간 악역 영애와 그녀의 노예작품 소개

<정신 나간 악역 영애와 그녀의 노예>

“파혼해 드리겠습니다. 대신, 그대의 노예를 제게 주세요.”
리아나 크레이그는 그 말을 하며 싱긋 웃었다. 건너편 레이든 사이러스의 얼굴이 와락 구겨진 것을 안주 삼아.
가늘고 하얀 손가락이 가리킨 것은 레이든 사이러스 공작의 뒤에 개처럼 끌려 다니고 있는 헐벗은 남자였다.
‘대공의 개, 사이러스 가문의 수치, 수치를 모르는 노예’ 등등 남자를 지칭하는 수식어를 모르는 자는 없었다.

“이유가 뭐지?”
“어머, 제게 궁금한 것이 다 있으시네요.”

귀족들이란 속마음을 비치지 않는 법. 그러나 레이디 크레이그는 본래 귀족이 아니었으므로 그딴 것은 개나 줘버렸다.

“꼴려서요.”
“뭐라고?”
“특히 ‘수치를 모르는 노예’ 라는 표현이 마음에 쏙 들었달까요.”

‘또 시작이군, 레이디 크레이지.’

주변인들의 표정에 떠오른 생각은 뻔히 보였지만 가뿐히 무시했다.
그렇다, ‘레이디 크레이지.’ 그게 이번 생 나의 별명이며, 나는 제목도, 결말도 없는 책의 악역으로 태어났다.

-

이야기는 진부하다.
다시 눈을 떴더니, 내가 고른 책의 아주 잠깐 등장하는 악역 영애 몸속이었다.
오라비는 책 속 최고 또라이. 그녀는 사형 당하는 흑마법사.
최초의 리아나 크레이그가 사형당한 건 그녀에게 마음이 없는 대공 레이든 사이러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였다.
이용당하다 버림받아 비참하게 죽는 것이 그녀의 짧은 일생에 대한 서술. 하지만 그 리아나 크레이그로 태어난 순간부터 그것을 따를 이유도, 마음도 사라졌다.
수없이 이어지는 삶과 벗어날 수 없는 악역의 운명. 그리고 끝이 정해진 결말은 지겨웠으니까.

“그래, 뭐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같은데 꼴리는 대로 살아보자.”

그렇게 시작된 ‘레이디 크레이지’ 생활. 돈 많고, 아름답고. 아주 만족스러웠다.

“저를 왜 노예로 데려오신 건가요. …주,인님.”
“말했잖아, 꼴렸다고.”
“나한테 관심 없는 거 아니었어?”

분명히 이러려고 한 것은 아니었는데. 길고 긴 삶 속 사랑했던 자들은 모두 그녀를 배신했다. 여러 번 환생을 거듭하며 그들에게 질릴 대로 질린 지 오래. 그런데 이 노예는 무엇이 다른 걸까?
그리하여 리아나는 마침내 제 천박하고 은밀한 욕망을 개화시키기로 했다.
물론 한정된 시간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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