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11.13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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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작품 키워드: 현대물, 첫사랑, 애증, 리버스, 미남공, 호구공, 사랑꾼공, 상처공, 절륜공, 미남수, 강수, 냉혈수, 까칠수, 재벌수, 후회수, 피폐물, 공시점.
*한예주(32세)(공) - 수였공
진심으로 사랑했던 김 현(수)의 외도에 많은 상처를 받았다. 하지만 그것도 다 지난 일. 이제 김현은 그에게 있어 과거일 뿐이다.
*김 현(32세)(수) - 공이었수
한예주(공)의 사랑에 목마른 사람. 예주를 잡기 위해서라면 그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그것이 옳지 못한 방법이라 해도.
*이럴 때 보세요: 헤어졌던 연인이 질척하게 매달리며 지독하게 얽히는 피폐물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만개하는 벚꽃처럼 흐드러지게 웃는 너는 내게 질식사할 것 같은 사랑을 보냈다.
작품 정보
마주 보고 있는 얼굴에, 더 이상 아무런 마음이 들지 않는다. 널 볼 때면 느껴지던 두근거림도. 또 다친 마음에 피를 토할 것같이 아프던 가슴도. 더 이상 아무것도 느껴지지가 않았다.
“현아. 우리 이제 그만하자.”
“예주야? 무슨 소리야? 갑자기?”
갑자기. 갑자기라니. 추운 바깥 날씨와 달리 온기가 있는 카페에서 얼굴을 보고 바로 한 말이긴 했지만 갑자기는 아니었다.
“갑자기라니. 나 너 바람피우는 거 알아. 그리고 그 바람이 한때가 아니란 것도 알아, 현아.”
내 말을 이해 못 한 것처럼 당황한 얼굴이 보였지만 그 얼굴이 가증스럽게 보이지 않았다. 나는 이제 정말 너에게서 아무것도 못 느끼는구나.
그러니, 우리는 이제 여기까지였다.
* * *
“오늘은 정말 그놈이랑 뒹굴다 왔을까 봐. 네가 나 말고. 다른 체온을 느끼면서. 하, 하아…… 하…….”
말끝을 흐리며 멈춘 현이는 꽤 긴 시간 숨을 골랐다. 과호흡이 생겼나 싶을 만큼 긴 호흡 고르기에 불안감이 드는 찰나, 끊어졌던 말소리가 이어졌다.
“1년은 너무 길어. 언제 헤어져? 얼마나 더 있어야 나만 만나?”
일어나서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쯤에서야 현이의 호흡은 평소보단 거칠지만 안정된 상태로 돌아왔다. 하지만 호흡을 고르는 일이 생각보다 힘들었는지 현이는 아까보다 더 작아진 목소리로 말을 하며 내 배 위에 엎드렸다.
“언제쯤 날 다시 사랑해 줘?”
몸 위에 생긴 무게감이 불편해 뒤척이는 것처럼 꿈틀거렸지만 그저 날 토닥이기만 했다. 일어나진 않고 날 토닥이며 하고 있던 말을 계속 이어 갔다.
“같이 살면 자연스럽게 다 해결될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어. 너는 아직도 그 새끼를 만나고, 나만 바라보지 않아.”
점점 느려지는 말은 웅얼거림으로 변하며 이내 더는 들리지 않았다.
작가 프로필
- <에스퍼의 분리불안은 어떻게 해결하나요> 세트 (히비에)
- Love Affair: 보통의 연애 (히비에)
- 에스퍼의 분리불안은 어떻게 해결하나요 (히비에)
- 운명적 짝사랑 (히비에)
- 너와 나 그리고 우리 (히비에)
리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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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까지만 샀어요 쓰레기수 좋아하는데 그냥 자해협박 원툴... 사실 다른 거 다 떠나서 글 솜씨 자체가 너무 별로예요 중고등학생이 쓴 그시절 팬픽 같음 근데 못쓴
fom***2025.08.18정신 없고 문체가 집중이 안되어서 1권 중반 하차해요.
sof***2025.01.24공이엇수 수엿공 너무 맛잇어유 역할이 반전되는데 넘마싯고 앞으로도 자주 부탁드립니다
jen***2024.06.03모든 캐릭터가 저능하고 일차원적인데 그래도 표지 속 인물들이 그런다고 생각하니까 가족시트콤 보는 것 같고 나름 괜찮았어요 공이 자꾸 본인을 예쁜이라고 하면서 연기(?)를 하는데요 보는 저까지 저능해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냥 깊은 생각을 굳이 하지 않는걸 추천드립니다 중간에 리버스 요소 있어서 구매하실 분은 참고하시고요!! 공이었수 모먼트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잘읽엇습니다
jan***2024.04.17지루하고 결재한거 후회하며 1점주기도 아까운...
elf***2024.01.12재밌어요..... 공이 수를 못 내치는데 저는 그점이 오히려 백점만점이었어요. 만약 내칠수있다면...맹목적인 사랑에 환장하는 사람이라네 사랑은 그정도까지였구나 생각하며 식었을것같아서요... 건강하지않은 사랑을 보러 왔습니다
ga9***2023.12.09새로운 취향이 생겼습니다 작가님 외전...주세요 ...
vnv***2023.12.02수가상상이상으로피곤함
ove***2023.12.02좋아하는 키워드 다 때려넣어서 너무 만족스러워요 ㅋㅋㅋ 피폐는 아닌데 마라맛이라 흥미진진하게 읽었네요 ㅋㅋㅋ 수였공 리버스 집착수 분리사망수 좋아하면 무조건 강추입니다 어디가서 또 이런 소설을 읽을 수 잇을까요 ㅠ 진짜 행복한 밤이네요 외전보고 싶어요
1do***2023.11.24끼리끼리 잘 만나서 염병함
ett***202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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