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5.18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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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작품 키워드: 구원, 미남공, 미인수, 힐링물, 상처수, 상처공, 쌍방구원, 감정물, 직진공, 헌신공, 달달물, 원앤온리, 꼰대수
* 공: 홍우정
스물다섯. 겉으로만 보면 모범적인 대학생. 불우한 성장 환경에 굴하지 않으려 남모르게 부단히 애써 왔다. 지나치게 감정을 짓누르며 살아온 탓에 누군가와 진지한 관계를 나눠 본 경험 역시 전무. 이후 백희수를 만나 첫눈에 반해 난생 처음 삶과 사랑에 솔직해진다.
* 수: 백희수
서른. 전형적인 애정 결핍형 인간. 사랑받는 막내로 자랐으나 갑작스런 사고로 가족을 잃고 오래 방황했다. 타인의 체온에 기대어 공허함을 채우고자 했으나 실망만 거듭됐고, 무의식적으로 진지한 관계를 거부하지만 홍우정과 얽히며 기존의 공식을 모두 부정당한다.
* 이럴 때 보세요: 첫사랑의 조건이 나이가 아닌 이야기가 궁금할 때.
* 공감 글귀:
“오래 살면요. 나랑 계속 있어 줄 거예요?”
“너랑 같이 있으면 사는 게 안 지루해.”
작품 정보
우연히 바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백희수와 마주친다.
그 사람이 왜인지 나를 보고 살짝 웃는 것 같았다.
동시에 내 뒤통수가 화끈거렸다.
“어때? 여기 체리 밤 맛있어? 네 취향 맞지?”
나한테도 취향이 있었다. 그걸 방금 알았다.
내 취향은 지금 눈앞에서 사람 모양새를 하고 걸어 다니는 중이었다.
* * *
언뜻 진지함을 거부하는 듯 보이나 늘 깊은 애정을 갈구해 온 백희수.
홍우정을 만나 평생 느껴 본 적 없는 모순적인 감정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언젠가는 퇴색되고 더러운 끝만 남게 되리라는 불안함에
희수는 우정을 부정하며 끝내 밀어 내게 되는데.
“즐거웠어. 좋은 사람 만나.”
“내가 뭐 잘못한 거 있어요? 내가 뭘 어떻게 하면 돼요?”
“아무것도 안 해도 돼.”
네가 나한테 기대하는 것들을 내가 해 줄 수가 없어.
안녕. 나를 최악으로 기억하거나 혹은 그냥 잊어버려.
* * *
진심을 나누는 데에 서툰 사람들이 만나
삶의 반경을 조금씩 키워 가며 서로를 구원하는 이야기.
순정에 관한 상대성이론.
작가 프로필
리뷰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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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bl이 아니라 그냥 동성커플이 나오는 일반적인 로맨스 소설을 보는 느낌이었어요.(안좋았다는 뜻 아님.) 씬도 씬 자체를 중점적으로 보여주는게 아니라 내용의 일부로 녹아들듯이 쓴 느낌? 계속되는 공수 시점 전환도 그렇고,,, 이런 점들이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래도 전 좋았습니다.(공이 끝까지 땅굴파는 느낌이라 살짝 답답하긴 했지만..) 자낮공/수 캐릭터가 작가님 취향인지 성향인지 모르겠지만 다음작품에선 햇살같은 공/수도 보고싶네요. 작가님 필력이면 다른 스타일 캐릭터들도 잘 쓰실것 같아요.
ena***2024.12.15앞으로도 믿고 읽을 듯 작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녹아드는 과정을 잘 그리셨다 트렌드에서 벗어났는데 그래서 더 좋다. 성숙하고, 편안하고, 기승전결도 완벽해🫶
pea***2024.11.29어어…저도 커피앤칠 읽고왔는데 이게 더 좋았어요 이제야 작가님을 알게 되더니..숨은 보석이었네요. 작가님 스토리는 잔잔한데 씬은 정말 와우해요
war***2024.09.21최고입니다...커피앤칠 읽고 작가님 팬되어서 바로 이거 결제하고 봤어요. 최고..ㅠㅠㅠ
gen***2024.07.22작가님 다작하세요.
kak***2024.06.25조아라 연재 때 진짜 재밌게 봐서 출간 기다렸어요. 잔잔물인데 지루하지 않고 작가님 필력도 좋습니다.
mon***2024.06.11전작 너무 좋았어서 신작도 읽는데 너무 우울하고 지루하고 답답하고 지지부진합니다. 겨우 3권까지 오긴 했는데 몇번을 끊어서 읽는건지...
kis***2024.06.10난 이렇게 공이 가슴이 아플정도로 안달복달하는게 좋더라.
eli***2024.05.28전 작에서도 느꼈지만 작가님은 글을 참 잘 쓰시는거 같아요. 제 취향에 맞는 글이라 그런가 이번에도 재밌게 읽었어요. 서로에게 구원이 되는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이번 작품이 그러네요. 수가 공을 너무 밀어내는게 좀 답답했지만 사정이 있는거 아니까 이해는 되더라구요. 물론 공이 좀 많이 짠했습니다만... 각자의 시점으로 읽은지라 지루하지않게 읽었어요. 그래서 이 둘의 얘기를 더 길게 보고 싶어요.
dod***2024.05.28이정도면 쌍방구원이나 다름없네요. 사이다같은 장면이나 기승전결이 뚜렷한건 아니지만 좋은 작품입니다.
scv***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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