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개복치 남주가 행복하지 못하면 죽음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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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25.11.18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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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평균 1.9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9791132071778
UC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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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물, 판타지물, 첫사랑, 구원, 게임빙의
* 작품 키워드: 미인공, 집착공, 순정공, 자낮공, 흑화공, 미인수, 능력수, 도망수, 계략수, 유혹수, 유죄수, 또라이수, 인성쓰레기수
* 이아 아델로(공): 게임 속 주인공. 게임 초반엔 겁이 많고 유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수를 만난 이후로 자신의 기이한 집착욕을 자각하게 되며, 카인이 자신에게 소속되길 욕망한다.
* 카인(수): 게임 플레이어. 주인공을 돕는 조력자. 목적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도, 심지어 자신의 목숨조차 수단처럼 이용하길 서슴지 않는다. 남주인공에게 헌신적으로 희생하는 터라 다른 사람들의 눈엔 미친 순애남으로 보인다.
* 이럴 때 보세요: 고통과 기쁨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감정을 얻어 가는 이야기를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나는 예쁜 네가 살았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너도 살려고 노력해 봐.”
“내가 가는 길에 네가 같이 있었으면 좋겠어.”
* 작품 키워드: 미인공, 집착공, 순정공, 자낮공, 흑화공, 미인수, 능력수, 도망수, 계략수, 유혹수, 유죄수, 또라이수, 인성쓰레기수
* 이아 아델로(공): 게임 속 주인공. 게임 초반엔 겁이 많고 유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수를 만난 이후로 자신의 기이한 집착욕을 자각하게 되며, 카인이 자신에게 소속되길 욕망한다.
* 카인(수): 게임 플레이어. 주인공을 돕는 조력자. 목적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도, 심지어 자신의 목숨조차 수단처럼 이용하길 서슴지 않는다. 남주인공에게 헌신적으로 희생하는 터라 다른 사람들의 눈엔 미친 순애남으로 보인다.
* 이럴 때 보세요: 고통과 기쁨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감정을 얻어 가는 이야기를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나는 예쁜 네가 살았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너도 살려고 노력해 봐.”
“내가 가는 길에 네가 같이 있었으면 좋겠어.”
내 개복치 남주가 행복하지 못하면 죽음
작품 정보
* 본 작품은 게임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채팅과 시스템 등 표준 맞춤법을 따르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주인공을 버리고 엔딩을 보자마자, 바로 그 아포칼립스물 게임에 빙의했다.
이미 엔딩까지 다 본 마당에 왜 빙의되었는진 모르겠지만, 일단 살았으니 살기로 했다.
그 전에 먼저 주인공부터 죽이고.
주인공을 죽여도 게임이 계속되었다는 건 빙의 전에 확인했으니까.
생존 확률을 높이고자 했는데.
[ ‘해피해피 포인트’는 주인공이 느끼는 행복을 기준으로 산정된 포인트입니다. ]
[ 플레이어가 주인공에게 무슨 짓을 하든, 주인공이 행복하면 포인트는 계산됩니다. ]
[ 주의! 해피해피 포인트가 0이 되면 플레이어는 자동으로 사망합니다. ]
…아무래도 나부터 죽을 거 같았다.
* * *
“……좋아?”
그때, 머리 위로 냉수가 떨어지듯 이아의 차가운 목소리가 굴러떨어졌다.
파도처럼 너의 살갗이 몰아치는 와중에도 나는 그를 안심시키려 손을 그의 목덜미를 찬찬히 쓰다듬었다.
이러지 않으면 네가 울 거 같아서.
허리가 흔들려서 균형을 잡기 힘든 상태였는데도 나는 필사적으로 너를 붙들고 네 눈가에 입을 맞추었다. 짭짤한 맛이 혀끝에 감돌자마자, 이아가 으르렁거렸다.
“좋아야 할 텐데. 날 기쁘게 하지 않으면 죽는 몸이라면서.”
그러면서 울음을 참으려는 듯 붉어진 눈이 나를 노려보았다.
“그러니 넌 평생 내 옆에 있어야 해.”
날 품은 손은 쓸데없이 다정한 주제에. 나는 그의 앞에서 웃었다.
“지금은 물러나지만. 난 널…… 절대로 포기 안 할 거야. 그러니까.”
속으론 그를 위해 내가 죽을 계획을 세우면서.
그런데도 이아는 나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네게 모욕을 주고, 그렇게 상처를 주었는데도.
너는 나를 자꾸 기대하게 만들었다.
“기다려. 끝까지 살아남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주인공을 버리고 엔딩을 보자마자, 바로 그 아포칼립스물 게임에 빙의했다.
이미 엔딩까지 다 본 마당에 왜 빙의되었는진 모르겠지만, 일단 살았으니 살기로 했다.
그 전에 먼저 주인공부터 죽이고.
주인공을 죽여도 게임이 계속되었다는 건 빙의 전에 확인했으니까.
생존 확률을 높이고자 했는데.
[ ‘해피해피 포인트’는 주인공이 느끼는 행복을 기준으로 산정된 포인트입니다. ]
[ 플레이어가 주인공에게 무슨 짓을 하든, 주인공이 행복하면 포인트는 계산됩니다. ]
[ 주의! 해피해피 포인트가 0이 되면 플레이어는 자동으로 사망합니다. ]
…아무래도 나부터 죽을 거 같았다.
* * *
“……좋아?”
그때, 머리 위로 냉수가 떨어지듯 이아의 차가운 목소리가 굴러떨어졌다.
파도처럼 너의 살갗이 몰아치는 와중에도 나는 그를 안심시키려 손을 그의 목덜미를 찬찬히 쓰다듬었다.
이러지 않으면 네가 울 거 같아서.
허리가 흔들려서 균형을 잡기 힘든 상태였는데도 나는 필사적으로 너를 붙들고 네 눈가에 입을 맞추었다. 짭짤한 맛이 혀끝에 감돌자마자, 이아가 으르렁거렸다.
“좋아야 할 텐데. 날 기쁘게 하지 않으면 죽는 몸이라면서.”
그러면서 울음을 참으려는 듯 붉어진 눈이 나를 노려보았다.
“그러니 넌 평생 내 옆에 있어야 해.”
날 품은 손은 쓸데없이 다정한 주제에. 나는 그의 앞에서 웃었다.
“지금은 물러나지만. 난 널…… 절대로 포기 안 할 거야. 그러니까.”
속으론 그를 위해 내가 죽을 계획을 세우면서.
그런데도 이아는 나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네게 모욕을 주고, 그렇게 상처를 주었는데도.
너는 나를 자꾸 기대하게 만들었다.
“기다려. 끝까지 살아남아. 무슨 수를 써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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