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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보이스 (VOICE) 상세페이지

[GL] 보이스 (VOICE)

  • 관심 2
소장
전자책 정가
4,000원
판매가
4,000원
출간 정보
  • 2019.04.16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4.2만 자
  • 3.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6612054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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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보이스 (VOICE)

작품 정보

“절대 나 건드리지 마요.”
“하, 참나. 죽어도 안 건드려.”

연예 기획사 사장이자 프로듀서인 송하림.
그리고 그녀의 손에 키워진 가수 이세아.

마치 기계에서 찍어져나오는 전형적인 음악과 가수들. 하림은 그에 싫증을 느끼고 음반사업에 회의감을 느낀다. 그 날도 데뷔를 앞둔 가수의 음반회의를하다가 역시나 비슷한 아류의 분위기에 하림은 빛나와 싸우고 회사를 나온다.

때마침 내리는 비를 피하러 들어온 지하라이브바.
말이 라이브바지 사실은 퇴폐업소와 다름없는 우중충한 꼴이었다. 그곳에서 하림은 자신이 그렇게 고대하던 ‘보이스’를 가진 세아를 마주하게 된다.

세아의 노래를 듣고 전율을 느낀 하림은 그 자리에서 세아에게 데뷔를 권유한다.

어린시절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친척집을 전전하며 눈칫밥을 먹으며 커 온 세아. 성인이 되자마자 조그만 단칸방으로 독립하고 할 수 있는 알바는 다하며 살아간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오직 맘놓고 쉴 수 있는 집의 존재뿐. 그러나 한푼 두푼 모은 돈도 친척의 병원비에 들어가고 이러다 언제 집을 사겠나싶어 세아는 답답한 마음 뿐이다. 그러는 와중에 나타난 하림의 존재가 세아는 어리둥절하면서도 마치 구원의 밧줄을 얻은 듯 신기하기만하다.

그렇게 두사람은 만났고, 데뷔를 계획하기 시작한다.


“어쩔 수 없으니까 당분간은 우리 집에서 살자.”
“싫은데요.”

물론 세아는 대번에 싫다는 말과 함께 징그럽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아, 뭐 그럼 어쩌자고? 다른 데 갈 곳이라도 있냐? 말해봐.”
“…….”

저것 봐라. 말도 못 꺼내면서 자존심만 오질 나게 쎄기는. 괜히 거기 있다가 뭔 일 생기는 것보다는 내 집에 있는 게 나을 텐데. 처음 일도 있고 하니 그냥 나를 못 믿는 건가. 그럼 빛나한테 부탁해볼까. 그건 또 불편해하려나.

“세아야.”

나는 한숨과 함께 세아의 이름을 불렀다. 세아는 대답은 하지 않은 채로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마음이 많이 상한걸 표 내기라도 하듯이 무릎 위 손도 주먹 쥐어진 채였다. 아무리 그래도 아직 어린데 내가 너무했나. 나는 몸을 약간 돌려 세아 쪽으로 몸을 기울였다.

“부탁할게. 네가 걱정돼서 그러니까 일단은 우리 집으로 가자. 내가 불편하고 싫어도 우선은 네 안전부터 생각해야지.”
“싫어요. 저보고 또 눈칫밥 먹고 살라구요? 제가 어떻게 거기서 벗어났는데, 또다시 그걸 반복하라구요?”

세아는 큰소리를 내려다가 아차 싶었는지 고개를 돌리고선 한숨을 쉬었다. 나는 조금 어안이 벙벙해져서 입을 다물어버렸다. 여기서 더 강요하면 욕을 바가지로 먹겠네. 왜 이렇게 어려워. 그 생각에 내가 한숨을 쉬자 세아는 먼저 입을 열었다.

“죄송해요. 사장님한테 짜증 낼 게 아닌데…. 고모부네 얹혀살면서 눈치란 눈치는 다 받고 살았었거든요. 또 그 짓을 해야 하나 싶어서요.”
“…….”

세아는 생각만 해도 골치 아픈 듯 이마를 짚었다. 뭐… 그게 어느 정도인지 나는 잘 모르지만…. 내가 눈치주고 그럴 사람도 아닌데. 나는 헛기침을 한두 번하고 다시 차분히 말을 이어나갔다.

“남는 방 많으니까 거기서 쓰면 돼. 난 주로 회사에 있으니까 그렇게 눈치 볼 일도 없고. 그리고 계속 붙어있으란 말도 아냐. 조금 안정이 되고 나면 나가도 되잖아. 내가 집 봐주는 것도 도와줄게.”
“사장님이 왜 그렇게까지 하는데요?”

“그야… 어찌 됐든 내 직원이잖아. 그리고 내가 너한테 거는 기대가 얼만데, 너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내 맘이 어떻겠어.”
“…….”

세아는 마치 내 말이 진심인지 확인이라도 하는 것처럼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왠지 시선을 피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나도 계속 시선을 마주하고 있었다. 그러다 세아는 먼저 시선을 내렸다가 다시 나를 바라보고 입을 열었다.

“그럼 한 가지만 더요.”
“뭔데?”

“절대 나 건드리지 마요.”

작가

슷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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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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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체 뭘 쓰고 싶으셨던 건가요..? 다른 분이 말씀한 것처럼 감정선이 세밀하지 않고 엥? 이렇게 되네요. 미리보기 쪽 전반부만 재밌네요.

    yoo***
    2024.01.23
  • 아아아아아아아 정신나갈것같애

    clo***
    2022.10.03
  • 감정선이 세밀하지 않아요. 갑자기 감정이 생기고, 갑자기 감정을 깨닫고. 그래서 주인공들의 감정에 이입이 잘 안되네요. 주인공 커플 주변에서 발생하는 사건들도 다소 유치하구요. 그냥 스낵처럼 가볍게 읽기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als***
    2019.06.25
  • 새로운 작가분 작품인데 잔잔해요.

    koo***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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