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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남자 상세페이지

착한 남자

  • 관심 2
총 3권
소장
단권
판매가
3,200원
전권
정가
9,600원
판매가
9,6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0.07.16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7.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0086769
ECN
-
소장하기
  • 0 0원

  • 착한 남자 3권 (완결)
    착한 남자 3권 (완결)
    • 등록일 2020.07.16.
    • 글자수 약 11.4만 자
    • 3,200

  • 착한 남자 2권
    착한 남자 2권
    • 등록일 2020.07.16.
    • 글자수 약 9.9만 자
    • 3,200

  • 착한 남자 1권
    착한 남자 1권
    • 등록일 2020.07.16.
    • 글자수 약 12만 자
    • 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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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남자

작품 정보

세상에서 제일 다정하고 아름다운 나의 남편 은채령.
알파가 모든 권력을 가진 이 세계에 그는 나에게 축복이자 행운이었다.
폭력적이고 독선적인 다른 알파와는 전혀 다른 남자 은채령.
나의 사랑, 나의 낭군.

나날이 행복이고 기쁨이었던 오메가 정태이의 앞에 대학 시절 선배인 연시우가 나타났다.
그의 입에서 흘러나온 충격적인 진실.

“정말로 나 기억 안 나? 정태이.”

숨겨진 진실. 가려진 음모.
은채령 그가 악마일까, 정태이인 내가 악마일까 아니면 세상 모든 이들이 악마일까.

***

“소설 읽기 싫으면 영화 보러 가.”
“언제요?”
“내일.”
“그렇게 빨리요?”
“내일 너 카페 안 나오는 날인 거 알아. 여기서 죽치고 앉아 있는 시간이 얼만데 그거 하나 못 알아냈을까 봐. 핑계 댈 생각하지 말고 영화 한 편 보자. 데이트 신청도 아니고 영화 한 편 보자는 건데 뭘 그렇게 긴장해?”
“귀찮게 안 하겠단 약속 지켜요.”

말을 그렇게 해도 승낙의 의미였다. 연시우는 고개를 작게 끄덕이다가 아메리카노를 다시 마셨다. 이미 반이나 마셨지만 목을 축이기에는 한없이 부족한 모양이다. 의자에서 몸을 일으키는데 태이의 주머니에서 핸드폰이 진동이 울렸다. 통화를 거는 이를 확인하다가 연시우의 얼굴을 돌아보았다. 다행히 연시우는 노트북에만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었다. 연시우의 자리에서 멀리 떨어진 태이가 통화 버튼을 눌렀다.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거리지만 목소리를 줄였다. 상대방은 태이의 작은 목소리를 용케도 알아차렸다.

‘혹시 바쁜데 전화한 거야?’
“아니야. 무슨 일이야?”

채령이 서류를 넘기는 소리가 들린다. 귓가에 핸드폰을 끼고 서류를 훑고 있는 모습이 눈앞에 선하다.

‘내일 연극 보러 가지 않을래? 하온이는 부모님한테 맡기면 되고.’

부모님이라면 채령의 부모님이다. 평소 태이와는 사이가 좋지 못했던 사이라 왕래가 잦아도 편한 사이로 발전하지 못했다.

‘별로야? 그럼 하온이는…….’

태이의 대답이 들리지 않자 자신의 부모님이 불편한 것으로 생각한 채령이 다른 대책을 생각하고 있었다. 이러면 안 된다. 아무리 불편해도 채령의 부모님이었다.

“아니야. 채령아. 그런 문제가 아니야.”

목소리를 높이다가 다시 연시우 쪽으로 눈치를 본다. 소설가답게 연시우의 손가락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내일은 내가…… 약속이 있어.”

침묵만이 맴돌고 바로 채령의 대답이 들리지 않는다. 연시우를 보다 다시 핸드폰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채령의 침묵이 길게 느껴진다. 시계를 보니 그리 길지 않는 것 같은데도 뭔가 불안하다. 채령의 웃음소리라도 들리지 않을까 귀를 바짝 대보지만 역시나 들리지 않는다. 거절해서 실망한 건 아닐까. 자신도 바보 같았다. 어떻게 남편과의 약속을 미루고 다른 남자와 약속을 먼저 챙기다니. 태이가 말을 바꾸려는 찰나 채령의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그래. 그럼 하는 수 없지. 기회는 많으니깐.’

목소리에 실망감을 찾을 수 없다. 거절한 것에 서운함을 느낀 건 아니다. 문득 아침에 채령이 태이에게 했던 말이 떠올랐다.

‘내가 정태이에 대해서 모르는 게 있겠어?’

지금이라도 당장 채령이 그 말을 다시 내뱉을 것만 같다. 그러나 채령은 그 말 뒤로 더 이상의 용건을 말하지 않았다. 카페 안에 있던 CCTV와 눈이 마주쳤다. 저 너머로 채령이 태이를 지켜보고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상상이 들었다. CCTV가 찍힌 화면은 태이의 핸드폰에 고스란히 전송되어 있을 텐데도 마치 채령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온이 유치원 오늘 오전 수업만 할 거야. 내일 준비물이 좀 많아서 미리 문자로 보내줄게. 하온이가 간식을 먹다가 조금 체한 것 같은데 심각해지면 주치의 부르고.’

나긋하게 들려오는 채령의 목소리가 매끄럽게 이어졌다. 빈틈없이 하온이에 대해 줄지어서 설명한 채령이 볼펜을 딸각하는 소리가 들린다. 하온의 일과를 빠짐없이 알고 있는 채령이다. 은채령의 머릿속에서 태이의 약속에 대한 기억은 이미 지워진 지 오래다. 끝끝내 태이에게 무슨 약속을 했냐고 캐묻지 않는 채령은 마지막까지도 다정함을 잃지 않았다.

‘그럼 집에서 보자. 사랑해. 태이야.’

작가 프로필

푸른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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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 남자 (푸른나비)

리뷰

3.9

구매자 별점
1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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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장 !!!! 이거얼릉 웹툰화하라구젠장 !!!! 1권에서끝낫어도좋았을지도 싶구요 2권3권은조금취향아니엿던

    rse***
    2021.03.03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bsg***
    2020.08.30
  • 일단 소재는 흔하지 않는거라 흥미롭고 좋았습니다. 그러나 글의 전반적인 전개 방식이 매끄럽지는 못 했던거 같아요. 그래도 1권 다 읽고 2권 읽기 시작하면서 내용이 어느정도 손에 잡히는 느낌이라 그 이후로는 그렇게 많이 거슬지는 않았습니다. 스토리나 결말 부분만 보면 흥미로운 소설이었습니다.

    dnd***
    2020.07.22
  • 1권만 구매했는데. .잘한거 같아요. 무슨 이야기인지 너무 어려워요~~혼린해요~~~

    okk***
    2020.07.16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zjv***
    2020.07.16
  • 클리셰를 뛰어넘으려고 이야기를 세네번 더 꼬셨나본데 1권까진 그럭저럭 읽었는데 2권지나니 뜬금포를 넘어 멍멍 개 소리가 되네요 ㅋ 뭔말인지도 모르겠고 떡밥은 이리저리 뿌려놓고 회수도 안되고 ㅋ 세계관은 설정이 3-4번도 더 바뀜 ㅋ 드래곤볼 초싸이언인이 최강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초초초싸이언이 나오고 파리의 연인 결말이 알고보니 방구석 히키가 쓴 소설이였더라 이런식의 무의식의 흐름ㅋ 진짜 일관성없고 독창적인 개 소리 설정에 메인캐릭터들도 캐붕이 장난아니고 ㅋ 그냥 혼란의 도가니탕

    yun***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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