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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 EPUB
- 평균 5.1MB
- ISBN
- 9791166410291
- ECN
- -
- 출간 정보
- 2020.12.21.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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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친절한 납치, 상냥한 감금> 유서 깊은 무가(武家)의 사생아로 태어나 버림받은 기사 세네카 아르비나.
은인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나 높은 자리에 올랐지만, 거짓 증언과 누명 앞에 모든 것을 잃었다.
절망 속에 무너진 세네카의 앞에 옛 은인, 이리나 로마노바가 나타나고.
이 년 만에 재회한 그녀가 내민 것은.
"납치하러 왔어요."
개목걸이였다.
"감금도 하고."
***
이리나는 손을 머리 높이까지 들고 목걸이를 늘어뜨렸다. 손목을 살짝 튕기자 사슬이 나지막이 차랑거렸다.
“들려요?”
“…….”
“자는 척하지 말고요. 일어날 필요는 없으니까 눈이라도 떠봐요. 사람이 말을 할 땐 얼굴을 봐야죠.”
그제야 눈을 뜬 세네카가 억지로 상체를 일으켜 세웠다. 꺾일 듯 휘청이는 팔에 의지한 채 이리나를 노려보려 애썼다. 눈꺼풀마저 무거운지 속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정말이지 세네카다운 모습이라 이리나는 그녀의 모습을 한껏 눈에 담았다.
짧게 친 머리카락은 밝은 밀짚 빛. 꽉 닫힌 눈꺼풀 틈새에서 긴 속눈썹이 도드라진다. 혈색 나쁜 피부 때문에 안 그래도 차가운 인상이 얼음 같다.
성마른 몸은 나뭇가지 같다. 길고 가느다랗지만 단단하고 뼈가 도드라졌다. 의수와 이어진 어깻죽지부터 목덜미까지 검은 핏줄이 그물처럼 엉겼지만 이리나에게는 그것이 잘 어울리는 화장처럼 보였다.
문득 세네카의 옷을 벗기고 싶어졌다. 저 가늘고 애처로운 몸과 피폐해진 마음을 끌어안고 파리해진 얼굴에 뺨을 부비고 싶었다. 이리나는 꾹 참았다. 그녀는 스스로를 억누를 줄 알았다.
“언니, 그거 알아요? 영지를 다스릴 때는 신상필벌이 제일 중요해요.”
세네카의 표정이 변했다. 이리나가 입 다물고 꺼져 주기를 바라는 표정이었다. 세네카가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 해주고 싶었고 그럴 능력도 있었지만 이리나는 못 본 척했다.
“그런데……. 언니가 산책을 너무 요란하게 해서, 다친 사람이 꽤 되거든요. 정원도 망가졌고, 울타리도 무너졌고. 벌을 받으셔야겠어요. 그러니까.”
이리나는 환하게 웃었다.
“벗어.”
[1권]
01. 납치
02. 감금
03. 패배
04. 제자
05. 추락
06. 체념 (1)
[2권]
06. 체념 (2)
07. 재회
08. 붕괴
09. 귀향
10. 결의
11. 선택
Epilogue. 종막
작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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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친절한 납치, 상냥한 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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