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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한 첫사랑 상세페이지

불순한 첫사랑

  • 관심 0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3,400원
전권
정가
6,800원
판매가
6,8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0.12.21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5.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6410383
ECN
-
소장하기
  • 0 0원

  • 불순한 첫사랑 2권 (완결)
    불순한 첫사랑 2권 (완결)
    • 등록일 2020.12.21.
    • 글자수 약 12만 자
    • 3,400

  • 불순한 첫사랑 1권
    불순한 첫사랑 1권
    • 등록일 2020.12.21.
    • 글자수 약 13만 자
    • 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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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한 첫사랑

작품 정보

겨울 방학을 일주일 앞둔, 소담한 눈이 내리던 어느 날 한 아이가 전학을 왔다.
껄렁한 걸음걸이와 자유분방한 헤어스타일, 빨간 머플러에 눈처럼 새하얀 피부를 가진 남자아이, 한겨울이었다.

“넌 공부를 가르쳐 줘. 난 노는 법을 가르쳐 줄 테니.”

옆자리에 앉는 것도 모자라 희한한 제안을 하는 한겨울에게 이여름은 콧방귀를 뀌었다. 태어나서 한 번도 놀아본 적이 없는 나에게 노는 법을 알려준다고? 범생이라 자타공인 칭찬이 자자한 나에게?
여름은 겨울의 어이없는 제안을 결국 받아들이게 되고 운명처럼 첫사랑 앓이를 시작하게 된다.

누구보다 파란색이 잘 어울렸던 한겨울. 웃는 모습이 시리도록 아름다웠던 그 아이.

그랬던 그가 어느 날 말도 없이 여름의 곁을 떠났다. 그리고 7년의 세월이 흐른 어느 날 겨울은 또 기척도 없이 여름의 앞에 나타났다.
그것도 여름이 아이디어를 낸 음료 광고의 어마무시한 광고주의 모습으로.

***

‘지금 내가 들은 게 사실이야? 누구라고?’

여름이 그렇게 찾아 헤매었던 이름이었다. 이런 곳에서 이런 방식으로 다시 재회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짙은 색의 슈트를 깔끔하게 차려입은 겨울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여름의 눈앞에 멀쩡하게 서 있었다. 애타게 찾을 때는 코빼기도 안 보이더니.

“다시 말씀해주시겠어요? 성함이…?”
“한겨울이라고 합니다. 무슨 문제라도?”

미간이 좁아지며 그딴 걸 왜 또 물어? 하는 시건방진 표정이었지만 분명히 그가 틀림없었다. 그때 당시에 그가 봄날 따스한 햇볕 같았다면 지금은 마이너스를 웃도는 한겨울의 찬바람 같았다고나 할까? 어딘지 모르게 달라지긴 했어도, 분명히 찾아 헤매이던 겨울이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만남이었지만 되레 갑작스럽게 느끼는 사람들은 따로 있었다. 클라이언트의 깜짝 방문에 라라기획의 있으나 마나 한 임원진들이 하나같이 달려 나왔다. 혹여라도 그의 심기를 거스를까 절절매는 얼굴로.

“안녕하십니까. 라라기획의 대표 방만석이라고 합니다. 부르시면 저희가 갔을 텐데 친히 누추한 곳까지 와주시고, 정말 영광입니다.”

허리가 어디까지 내려갈까 궁금할 정도로 몸을 굽히고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하는 대표의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적당히 좀 하시지. 누추한 곳이라 말하면 일하고 있는 우린 뭐가 되냐고.’

중얼거리며 못마땅해하는 여름의 얼굴이 제대로 그와 마주쳤다. 시선을 떼지 않고 오히려 뚫어지라 바라본 탓에 겨울이 흠흠 하며 헛기침을 할 정도였다.

“그만 좀 봐. 이 대리. 내가 다 민망하네. 대표님이 이해를 좀 해주십시오. 우리 이 대리가 잘생긴 남자를 하도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 봅니다.”

눈치 주듯 여름의 옆구리를 팔꿈치로 툭 건드린 박 대표로 인해 정신을 차린 그녀가 마지 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모르는 거야? 모르는 척하는 거야?’

작가 프로필

란소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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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순한 첫사랑 (란소네스)

리뷰

3.6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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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술하네요. 이걸 산 내 눈과 손을 원망합니다.

    sky***
    2020.12.22
  • 학창시절 생각이 나네요

    yuk***
    2020.12.21
  • 여름과 겨울이라는 주인공들의 이름처럼 예쁜 이야기네요. 지금 같은 겨울에 읽기에 잘 어울려요.

    coc***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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