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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툭툭 상세페이지

[GL] 툭툭

  • 관심 5
소장
전자책 정가
3,800원
판매가
3,800원
출간 정보
  • 2021.03.23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2.4만 자
  • 5.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6410604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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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툭툭

작품 정보

꿈에 그리던 대학생이 된 이진하. 용돈 벌이라도 할 요량으로 주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어김없이 손님들로 북적이던 어느 날 진하의 동기가 속한 검도 동아리가 주점을 방문한다. 진하는 동기의 요청에 얼떨결에 검도 동아리 회식에 참여하게 되고 묘한 매력의 선배 도하진을 만나게 된다.

동아리의 모임 분위기는 점점 흥을 더해 가고 곧이어 진행된 술 게임. 그런데 선배라는 이 여자 이상하게 나만 노린다?
앙큼하게 자신만 노리는 하진의 도발에 진하 또한 지지 않으려 하진에게 쌍불을 켠다.

첫 단추부터 어긋난 두 사람의 만남은 그렇게 끝이 나고 며칠 후 같은 강의에서 진하와 하진은 또 마주친다. 그리고 뜻하지 않게 이루어진 조별 과제. 두 사람은 한 팀을 이뤄 조별 과제를 하는 동안 어느새 친해져 검도 동아리까지 함께 하게 된다. 그 후 하진이 먼저 대학을 졸업하자 두 사람의 친분 관계도 흐지부지 끝나 버린다.

3년 뒤, 진하도 대학을 졸업하고 탄탄한 기업에 입사하게 된다. 몇 년 동안의 회사 생활은 별 탈 없이 무난하게 흘러갔다. 그러던 어느 날, 진하가 일하는 회사에 부서 개편이 이뤄지고 새로운 팀장이 진하의 보스로 나타난다. 새로운 팀장은 대학 시절 내내 서로 툭툭대던 선배, 도하진이었다.

교류가 전혀 없던 지난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티격태격 서로를 갈궈 대고, 어느새부턴가 하진의 태도가 진하의 눈에 묘하게 거슬리기 시작하는데….

***

“…양식 다 바꾸세요. 별로네요.”

진하는 말로는 알겠다고 대답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단 표정을 지었다. 도 팀장은 진하를 보다가 고개를 숙여 다시 서류에만 시선을 고정했다. 가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이야기를 해주지 않아, 진하는 어영부영 어색하게 서서 갈까 말까 고민했다. 그러자 도 팀장이 서류에만 시선을 꽃은 채 태연스레 말을 걸어왔다.

“이 대리. 오늘 누구 만나요?”
“아니요?”
“근데 오늘따라 스타일이 다르네요?”
“입을 옷이 없어서요. 근데 왜요. 안 어울려요?”

그러자 도 팀장은 서류에서 눈을 떼고 고개를 올려 진하를 위아래로 훑으며 고민하나 싶더니 책상 위 인공눈물에 손을 뻗었다.

“네. 안 어울려요. 그냥 벗는 게 더 낫겠는데요.”
“입을 옷이 없어서 이거 입었다니까 벗으면 난 뭘 입어요. 그럼 벗고 속옷 차림으로 사무실에서 일해요?”

진하가 어이가 없어서 쏘아붙이자 도 팀장은 잠시 침묵을 지키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선 뒤에 있는 사물함에 다가가더니 아래쪽에 있는 박스 상자를 뒤적거렸다. 진하는 저려오는 다리를 툭툭 두드리며 그 쭈그린 뒷모습만 멀뚱멀뚱 바라봤다. 아무래도 치마가 허벅지를 조금 조이는지 다리가 저려 불편했다.

“이거 입어요.”

도 팀장이 가져온 것은 검은 바지였다. 진하가 얼떨결에 손에 쥐고 가만히 서 있으니 도 팀장이 재촉했다.

“빨리 갈아입고 나와요. 뒤에 칸막이 있어.”
“괜찮아요. 갈아입을 정도는 아닌데.”
“뭐요?”
“감사한데 안 갈아 입어도 괜찮아요.”
“별로라니까요.”
“…지는 잘 입는 줄 아나 봐.”
“뭐라고요?”

진하는 도 팀장에게 다시 슬랙스를 쥐여주며 안 입어도 된다고 손을 내저었다. 그 상태로 뒤를 돌아 나가려는 진하를 도 팀장이 붙잡으며 다시 옷을 쥐여주었다. 옥신각신, 입어라 마라 왜 이리 오늘따라 참견이 심한지 참. 진하는 어이가 없었다.

“아니. 내가 내 옷 입겠다는데 왜요. 내 눈엔 별로 아닌데.”

도 팀장은 무언가를 고민하더니 그냥 바지를 진하에게 휙 던졌다.

작가 프로필

우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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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L] 툭툭 (우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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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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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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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성 독특해서 마음에 들긴 하는데 주인공들 이름이 진하 하진인 거 헷갈려서 킹받네

    clo***
    2022.10.23
  • 뭔가 좀 쓸데없는 사족이 많은 느낌이에요. 덤으로 감정선도 불친절하고 제목 처럼 그냥 툭툭 진행되는데 갈수록 보기 힘들어서 읽다가 말았어요...ㅠ

    dms***
    202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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