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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의령당 비사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역사/시대물

[GL] 의령당 비사

소장단권판매가3,000
전권정가18,000
판매가18,000
[GL] 의령당 비사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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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L] 의령당 비사 (외전)
    [GL] 의령당 비사 (외전)
    • 등록일 2021.10.27.
    • 글자수 약 8.1만 자
    • 3,000

  • [GL] 의령당 비사 5권 (완결)
    [GL] 의령당 비사 5권 (완결)
    • 등록일 2021.10.27.
    • 글자수 약 9.9만 자
    • 3,000

  • [GL] 의령당 비사 4권
    [GL] 의령당 비사 4권
    • 등록일 2021.10.27.
    • 글자수 약 10.4만 자
    • 3,000

  • [GL] 의령당 비사 3권
    [GL] 의령당 비사 3권
    • 등록일 2021.10.27.
    • 글자수 약 10.5만 자
    • 3,000

  • [GL] 의령당 비사 2권
    [GL] 의령당 비사 2권
    • 등록일 2021.10.27.
    • 글자수 약 11.5만 자
    • 3,000

  • [GL] 의령당 비사 1권
    [GL] 의령당 비사 1권
    • 등록일 2021.10.27.
    • 글자수 약 9.3만 자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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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의령당 비사작품 소개

<[GL] 의령당 비사> 어린 시절 강보에 싸여 관비로 팔려 간 기구한 운명의 여인 순비.
타고난 미색으로 사람들의 시기와 관심을 사게 되고 급기야 제가 모시던 아씨의 유혹마저 받게 된다. 이에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겨버린 순비와 아씨.

“오늘 밤이야. 꼭 나와야 한다? 네가 올 때까지 기다릴 거야.”
“아씨… 이러지 마셔요.”

아씨의 혼례 전날 야반도주를 하자는 아씨의 꼬임에 순비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것이 부끄러운 과거를 덮으려는 아씨가 세운 계략이라는 걸 뒤늦게 깨닫게 된다. 아씨에게 순비는 그저 가지고 놀다 버리는 인형 같은 존재였던 것이었다. 결국 순비는 도둑이라는 누명까지 뒤집어쓴 채 의령당이라는 낯선 곳으로 팔려 가게 된다.

“오늘 밤, 내 방으로 와.”

그곳에서 만난 또 다른 아씨 효옥.
친절을 가장한 효옥의 호의에 순비는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매일 밤 기괴한 일이 벌어지는 의령당에서 고군분투 사투를 벌인다. 과연 순비를 향한 효옥의 마음은 어느 것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

“순비 네가 쓸 이불은 저기서 가져오면 돼. 베개도 같이.”

벗은 옷을 정리한 효옥이 농이며 서랍을 둔 건넛방을 가리키며 말했다. 무심결에 고개를 돌린 순비는 효옥이 얇은 속저고리에 속치마 차림인 걸 확인하고 서둘러 눈을 돌렸다.

“네. 제가 알아서 가져올 테니 아씨는 자리에 누우세요.”

순비는 바닥만 보며 빠른 걸음으로 움직였다. 효옥은 이불 위에 앉아 순비가 하는 양을 지켜보다가 입을 열었다.

“거기서 자려고?”

문 바로 앞에 요를 깔던 순비가 그렇다고 대꾸했다.

“아무리 여름이라도 밤에는 추울 텐데.”

게다가 그쪽은 윗목이라 새벽에는 제법 서늘한 기운이 감돌곤 했다.

“그것들이 기웃거리는지 아닌지 확인하려면 여기가 제일 좋을 것 같아서요.”

순비는 문 바로 앞이 잡귀를 감시할 수 있는 명당이라고 주장했다. 효옥의 주장이 맞다면 구태여 붙어 있을 필요가 없었다. 자신이 잡귀를 물리칠 수 있을 테니까.

“그러지 말고 이리 와.”
“괜찮아요.”
“보는 내가 안 괜찮아서 그래. 그리고 순비 너, 무섭다고 했잖아.”

효옥은 문지기를 자처하는 순비에게 자신의 옆자리를 가리켰다.

“베개만 가지고 오든지.”
“저는 여기가 편하다니까요? 그리고 무서운 건 어디 있든 다 똑같아요.”

순비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하다 하다 잠자리 문제로 옥신각신하게 될 줄이야.

“내가 무서워서 그래.”

효옥은 순비가 올 때까지 눕지 않을 기세였다. 앙다문 입매에서 순비가 끝내 오지 않겠다면 이대로 밤을 지새우리란 각오가 묻어났다.

“이게 뭐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

순비에겐 주인 아씨와 문제를 일으켜 쫓겨난 전적이 있었다. 그런 소문은 유난히 발이 빠른 법이었다. 굳이 소문이 아니라도 행랑어멈인 막생은 중개인을 통해 알고 있는 사실일 테고.

‘아씨는 모르고 계신 건가?’

효옥과 막생의 사이를 정확히 모르니, 자신에 대해 어디까지 알려 주었을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믿지 못한다는 게, 아무 말도 못 하도록 입을 틀어막고 있다는 뜻은 아닐 테니까.

“사고 칠까 봐 겁이 나서 그래?”

생각에 잠긴 순비를 보던 효옥이 피식 웃으며 물었다. 그러고는 순비가 멍하게 바라보는 동안 뒷말을 이었다.

“걱정 마. 안 잡아먹을 테니.”

들썩거리던 순비의 입술이 점점 벌어졌다.

“잡아먹는 방법은 아세요?”

생각을 거치지 않은 말이 툭 튀어 나갔다. 순비는 뒤늦게 입을 다물었으나, 그런다고 이미 뱉은 말이 사라지는 건 아니었다.

“모르는 것 같아?”

질문을 질문으로 받은 효옥은 아예 고개를 순비 쪽으로 틀었다. 그러더니 고개만 옆으로 돌리고 누운 자세가 불편한지, 아예 몸을 뒤집어 엎드렸다.
편한 자세를 찾은 효옥은 두 팔로 턱 밑을 받치며 순비를 쳐다봤다.

“확인해볼래?”

따뜻한 노란색 불빛이 효옥의 얼굴을 흐릿하게 비추었다. 얼굴 윤곽과 커다란 눈망울이 밝은 데서 볼 때보다 한층 도드라졌다. 짙은 음영이 드리운 얼굴은 순진무구하게 보이다가도, 그렇게 생긴 가면을 뒤집어쓰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저자 프로필

탄실

2019.02.1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탄실

장르소설 작가. 즐겁게 상상한 글을 흥겹게 쓰고 있다.


저자 소개

포스타입: https://xkstlf.postype.com

목차

[1권]
순비
효옥
목소리

[2권]
조건부 동침
잠 못 이루는 밤
술래 없는 놀이

[3권]
역지사지
피아(彼我)
후안무치

[4권]
귀문
마중
소문

[5권]
죽은 신
소란
의령당

[외전]
외전1. 귀가
외전2. 꿈에
외전3. 촬영이 끝난 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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