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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 하 상세페이지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 하

소시민 시리즈 4

  • 관심 2
소장
종이책 정가
17,000원
전자책 정가
30%↓
11,900원
판매가
11,900원
출간 정보
  • 2024.12.31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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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5만 자
  • 24.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41608712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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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 하

작품 정보

‘소시민’ 시리즈의 피날레!
20년 만에 밝혀지는 고바토와 오사나이의 첫 만남
“그날, 우리는 정말로 만날 운명이었을까?”

요네자와 호노부의 2024년 최신작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이 발 빠르게 국내 독자를 찾아왔다.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은 ‘소시민’ 시리즈 중 다섯 번째 단행본으로, 2004년 첫 출간된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으로부터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상, 하)으로 이어져온 계절 한정 디저트의 이름을 딴 장편 4부작을 20년 만에 마무리짓는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고바토와 오사나이의 첫 만남과, 그들이 ‘소시민’을 지향하게 만든 중학 시절의 사건까지 담고 있어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것이다.
‘소시민’ 시리즈는 학교를 배경으로 일상의 사건들을 다룬 ‘고전부’ 시리즈와 함께 요네자와 호노부의 대표 시리즈로 꼽히는 학원 청춘 미스터리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초기 학원 미스터리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시리즈로 신간이 출간될 때마다 미스터리 분야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연말 미스터리 순위에 오르내리는 대표 시리즈다. 역시나 2024년 연말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는 ‘《주간 분슌》 미스터리 베스트 10’,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에서 모두 2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 인기와 작품성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2024년 여름 ‘소시민’ 시리즈는 ‘고전부’ 시리즈에 이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및 방영되었으며, 현재 국내에서도 OTT 서비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소시민 시리즈〉는 시즌1 종영 직후 2025년 4월에 다음 시즌이 공개될 것을 예고하였는데, 두 번째 시즌에서는 원작 소설 시리즈의 후반부에 속하는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과 이번에 출간된 신간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의 이야기를 생생하고도 색다르게 보여줄 예정이다.
고바토, 침대 탐정이 되다

지난여름 이후 서로에게 둘도 없는 존재가 된 고바토와 오사나이.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겨울날, 나란히 하교하는 두 사람을 향해 수수께끼의 차량이 달려든다. 그 사고로 의식을 잃었다가 간신히 깨어난 고바토는 머리맡에 남겨진 메시지 카드를 발견한다. “용서하지 않을 거야.” 아무래도 오사나이는 직접 뺑소니 사고의 범인을 찾아 나선 것 같은데…….
그런데 이 사건, 삼 년 전 고바토가 해결하려 했던 친구의 뺑소니 사고와 너무나 닮았다.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사건이 서로 닮은 건 그저 우연의 일치일까? 그리고 고바토는 어째서 매일 밤 찾아오는 오사나이를 만날 수 없는 것일까?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은 달콤한 제목과 달리 다소 충격적인 사건과 함께 시작된다. 오사나이와 함께 하교하는 길에 갑작스런 뺑소니 사고를 당한 고바토는 큰 부상을 입고, 가까스로 정신이 돌아온 뒤에는 당분간 침대에서 꼼짝도 할 수 없으며, 당연히 전작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에서 4월부터 준비하고 있었던 대학 입시까지 포기해야만 한다는 사실에 직면한다. 병원 침대 위에서 조금 뒤척이는 것도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고바토는 자신이 사고를 당한 장소에서 아주 비슷한 뺑소니 사고가 삼 년 전에도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낸다. 그리고 당시 자신이 저질렀던 크나큰 실패 또한 떠올리며, 중학 시절의 기억을 천천히 반추하기로 한다.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는 『요네자와 호노부와 고전부』(김선영 옮김, 엘릭시르 펴냄, 2021)에서 이미 시리즈의 두 번째 장편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을 쓸 때부터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에서“조지핀 테이 『시간의 딸』과 같은 모티프를 사용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즉, 이번 작품에서 고바토는 ‘침대 탐정’이 되어 꼼짝없이 누운 채 신체의 고통을 이겨내며 추리력만을 발휘하여 삼 년 전의 사고와, 자신의 실패를 되짚어본다. 한편으로는, 좀처럼 직접 만날 수 없는 오사나이가 병실 바깥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메시지 카드를 통해 고바토와 함께 사건을 조사한다. 고바토의 과거 회상과 현재의 병원 생활이 교차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수수께끼는 서서히 현재의 수수께끼에 다다른다. 과연 고바토가 당한 사고는 그저 불운에 따른 우연이었을까?
‘고전부’ 시리즈와 함께 요네자와 호노부의 대표적인 학원 청춘 미스터리 시리즈인 ‘소시민’ 시리즈에 대하여, 작가는 “일상의 수수께끼를 그리는 ‘고전부’ 시리즈와 달리 이쪽(‘소시민’ 시리즈)은 벌어지는 사건의 죄가 점점 무거워지는 게 숨은 테마”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실제로 전작에서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차례로 사기, 납치, 연쇄 방화 사건을 해결해냈다. 그렇다면 스스로 피해자가 된 뺑소니 교통사고의 미스터리는 어떻게 풀어낼까? 궁금증을 가득 품은 채 책장을 넘기다보면, 서로 관련 없어 보이던 복선들이 하나로 연결되며 규명하는 ‘배후의 진실’로부터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될 것이다.
‘호혜 관계’를 넘어서, 온당하고 타당한 관계로
청소년 탐정 콤비를 내세운 만큼 고바토와 오사나이, 두 사람의 성장과 변화는 ‘소시민’ 시리즈에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교활한 여우’ 고바토와 ‘음흉한 늑대’ 오사나이는 자신들의 성격으로 인해 중학교 시절에 어떠한 실패를 겪었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에는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서로 호혜 관계를 약속하며‘소시민’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 단순한 친구 관계도 연인 관계도 아닌 채, 주변 사람들과 마찰을 빚지 않기 위해 서로를 핑계로 이용하며 ‘눈에 띄지 않’고 ‘시끄러운 일에 휘말리지 않’으며 평범한 나날을 지향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타르트 사건』에서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소시민’이라는 거짓 포장을 두르기 위해 함께할 필요가 없음을 깨달았고, 상대에게 작별을 고했다. 그후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각자 새로운 사람과 관계를 쌓아가며 ‘소시민’다운 학교생활을 이어가지만, 그럼에도 숨길 수 없는 자의식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자기 자신과 일부분 화해하고 성장했다. 그리고 서로에게 느끼는 동질감과 유대감을 역시 확인했다.(『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

(……) 우리는 상대를 편리한 도구 정도로만 여겼다. 사람의 형상을 하고, 사람의 말을 하고, 이따금 재미있는 이야기도 하는 편리한 도구. 그랬는데 지금은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우리는 서로를, 단순히 편리하기만 한 게 아니라 귀중하기도 한 도구로 재인식한 것이리라.
둘도 없는 존재임을 깨달았다고 바꿔 말할 수도 있다.
_『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 (상)』에서

전작에서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인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에서 그동안 부정하고 숨기고 싶어 했던 자기 안의 자의식과도 화해해가고 있다. 고바토는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과 허영심, 공명심으로 가득 차 있던 중학 시절을 회상하고 반성하지만, 그 시절의 자기 자신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음을 알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내면이 잘 드러나지 않는 오사나이 또한, 자신의 ‘늑대’ 같은 본모습에 양의 탈을 씌우고 사회 속에서 온순하게 길들였을지언정 부정하지는 않는 듯하다.
청소년기의 자아에 대한 과신, 특별함을 돋보이게 하고 싶은 마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범하게’ 세계 속에 속하고 싶은 마음이 부단히 충돌하며 알맞은 거리를 찾아가는 과정은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에서 마침내 어느 중간지대에 이르는 것처럼 보인다. ‘봄철’부터 ‘겨울철’에 이르는 3년 동안의 고교 생활은 고바토와 오사나이라는 두 청소년이 “스스로를 조금씩 받아들인 발자취”이기도 하다. 두 사람에게 서로가 “둘도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였는지도 모른다. 자기 안의 ‘여우’와 ‘늑대’를 포용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늑대’와 ‘여우’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소시민’ 시리즈의 장편 4부작은 이로서 고바토와 오사나이의 고교 생활을 마무리하지만, 추후 단편집이 출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머지않아 두 탐정 콤비를 다시 만나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높아진다.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Yonezawa Honobu
국적
일본
출생
1978년
학력
가나자와대학교 문학 학사
데뷔
2001년 소설 '빙과'
수상
2011년 제6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1년 제5회 가도가와 학원소설 미스터리 호러부문 장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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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9

구매자 별점
19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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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려 7권에 걸친 긴 여정의 완결편이라니 시원섭섭합니다. 시작부터 고바토가 입원을 하게 되면서 침대 신세를 지게 되는 모습에 안락의자 탐정 소재를 차용한 걸 보고 웃음이 나왔어요. 움직이지 못하고 누군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단서만으로 진실을 파헤치는 탐정 이야기는 <시간의 딸>부터 <링컨 라임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소재지요. 달콤한 디저트가 들어간 제목에 두 고등학생 주인공을 내세우는 소시민 시리즈는 일견 가볍고 밝게 시작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며 서서히 아기자기한 표지에서 떠올리기 힘든 어둡고 무거운 주제를 다룹니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청춘 소설답게 너무 가라앉지도 않고요. 요네자와 호네부는 가히 완급 조절의 신이라 할 만합니다. 소소하고 가벼운 일상 추리로 흥미를 북돋는가 하면 그런 작은 사건들 속에 숨어 있던 복선을 치밀하게 회수해 커다란 진상을 밝혀 내는 장면은 거대한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키기까지 해요. 드러난 진실의 씁쓸함을 곱씹고 있노라면 주인공들의 익살과 만담으로 숨을 틔워 주기도 하고요. 추리하는 재미에 미묘한 심리와 성장을 지켜보는 재미까지, 원쁠원 할인행사도 아닌데 이 시리즈 하나면 미스터리 소설에 청춘 소설까지 아주 꽉 찬 독서를 할 수 있어요. 입문자에게도 고수에게도 두루 추천합니다.

    log***
    2025.02.11
  • 고바토의 어리숙한 중학교 시절도 보면서 전에 읽었던 다른책들과 비교하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처럼 보여져서 너무 좋았다. 궁금했던 고바토의 소시민 계기와 오사나이의 만남은 생각보다 복잡했다. 학생일때 겪는 일도 부분적으로 있어서 청소년한테도 좋은 책이고 어른인 나에게도 좋은책이였다. 깔끔한 결말과 끝나버린 소시민 시리즈에 기분이 시원섭섭하지만 앞으로도 행복하게 디저트를 즐기는 고바토와 오사나이가 함께하길 바란다

    che***
    2025.02.02
  • 요네자와의 팬으로서 드디어 시리즈가 완결되어 기쁩니다! 정말 오래 기다렸어요! 그만큼 오래 공들인 작품임이 여실히 드러나는 작품이고 애니도 예쁘게 잘 나와서 기쁩니다!

    ver***
    2025.01.30
  • 고바토와 오사나이의 고등학교 시절을 마무리하는 청소년으로서의 마지막 사건 해결인 동시에, 과거에 미완으로 끝나버린 사건에 대한 진상이 비로소 밝혀지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는 고바토와 오사나이가 처음 만나게 된 계기, 왜 그들이 그토록 소시민이 되고자 애쓰며 자신들의 본성을 애써 억누르려고 시도했었는지에 대한 답변이 되고도 있습니다. 결국 과거에 대한 이 극복은 두 사람의 청소년으로서의 마지막 성장통이자, 소시민 탐정으로서의 또 다른 성장이 돼주었을 겁니다. 그런 그들을 통해 독자로서도 새삼 '선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우리는 의도가 좋으면, 또 그러한 의도대로 좋은 결과를 낳는다면 이를 최선의 행동이라 여기곤 합니다. 고바토 스스로는 자신의 공명심 때문이었다며 반성하고 있긴 하나, 단순히 그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뺑소니 사고를 당한 동급생을 조금이라도 도와주고 싶은 '선의' 또한 내재해 있었기에, 그렇게나 이런저런 노력을 할 수 있었겠죠. 다만, 그 과정에서 한 가지를 그만 간과하고 말았죠. 아니, 당사자가 말했는데도 미스터리 풀이에 매몰되는 바람에, 무시한 걸 수도 있습니다. 그건 바로 '당사자의 생각'입니다. 의도는 좋을지라도 그 과정에서 당사자는 때론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타인의 선의에서 비롯된 행동이, 반드시 당사자가 바라는 바와 일치하는 건 아니기도 하고요. 고바토가 과거 3년 전에 간과한 것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이는 고바토뿐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쉽사리 간과하기 쉬운 것이기도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 '오지랖'이라는 말이 널리 사용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이 때문이 아닐까요. 제3자가 보기엔 오지랖이라 여기지만, 행동하는 당사자는 전혀 그리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자신의 행동이 선의에서 비롯된 관심이라고 생각하겠죠. 그러나 그 선의에서 비롯된 언행이 당사자에겐 또다른 피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깨달음은 청소년을 마무리하는 고바토의 성장통에 그치지 않고, 소시민 탐정으로서의 성장에도 꽤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건의 양상을 바라볼 때, 가해자와 피해자의 심리를 고찰할 때,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감정'입니다. 고바토의 더욱 폭 넓어진 감정에 대한 이해는 그의 시야를 한층 넓혀주었을 겁니다. 어쩌면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지 모르는 두 사람의 소시민 탐정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psu***
    2025.01.17
  • 시리즈 중 가장 감명깊게 읽은 작품입니다. 작품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간 고바토와 오사나이의 모습을 보는 게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일단 봄~겨울까지는 완결이 되었습니다만, 후에도 주인공들의 모습을 더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wiz***
    2025.01.16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sor***
    2025.01.14
  • 대학편도 기대하겠습니다!

    dmy***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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