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3.05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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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키워드: 현대물 SF/시대물 학원/캠퍼스물 친구>연인 첫사랑 재회물 다정공 능글공 사랑꾼공 순정공 순진수 강수 무심수 짝사랑수 힐링물 성장물 잔잔물 수시점
*공 : 여해정 - 화려하게 생긴 미남.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며 능글맞다. 학교의 인기인. 놀게 생겼지만 의외로 바르고 성실하다.
*수 : 김건호 - 무심하게 생긴 미남. 사람을 대하는 데에 서툴고 순수한 구석이 있다. 미래에서의 임무를 마친 후 감정이 마모되었다.
*이럴 때 보세요: 자기가 먼저 좋아해 놓고 철벽 치는 수, 그런 수에게 불도저처럼 달려드는 직진공의 무자각 플러팅이 보고 싶을 때. 따뜻하고 슬픈 성장물이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희망 고문이든 어장이든 뭐든 해. 당해 줄 테니까.”
작품 정보
미래에서 50년간 고통스레 헌신하여 종말을 막고 현재인 열아홉 때로 돌아온다.
위험한 미래는 사라졌고, 아무도 그가 겪은 고통을 알지 못한다.
아무도 모르는 영웅은 그만 편히 쉬고 싶다.
영웅은 죽고 싶다.
강화된 체내 세포를 완전히 죽이는 데 필요한 시간은 백 일.
죽기 전 주어진 백 일의 유예기간을 무료하고 평화롭게 보내고자 마음먹은 김건호 앞에, 그가 미래로 가기 전 짝사랑했던 남자애가 나타난다.
여해정, 영웅의 열아홉 시절 첫사랑이.
[본문 발췌]
“누가 계속 생각나고 궁금하고 그 사람이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힘들면, 그게 좋아한다는 증거라더라.”
“…….”
“그 가정에 따르면 내가 널 좋아하는 거거든.”
심장이.
멈출 것 같다.
“조금 혼란스럽기는 해. 남자한테 이런 적은 처음이라. 넌 어때. 남자는 싫어?”
“…….”
“아니다. 다시 물어볼게. 나 싫어?”
싫을 리가 없다. 그렇지만 도망치고 싶었다. 여해정이 나를 좋아한다니. 내가 그와의 관계에서 가장 걱정했던 것은, 내 마음을 들킬지도 모른다는 가능성뿐이었다. 이건 예상 밖의 에러 상황이다.
김건호는 여해정을 좋아한다. 그게 맞다. 그 역방향은 통하지 않는다. 통하지 않아야 했다.
도망치고 싶다.
날 특별하게 여기려는 저 감정에서. 무형의 눈빛이 나를 찍어 누르는 것만 같다. 나는 사라질 사람이고, 여해정은 남는 사람이다. 내가 내 감정을 끌어안고 사그라지면 별문제 없이 매듭지어질 관계였는데. 어째서.
“건호야….”
왜. 네가, 나를.
“나 싫어?”
나를 네 안에 끌어들이려 해.
작가
https://limyuni15.postype.com
- 더블 스틸 (임유니)
- 묵음지대 (삽화본) (임유니)
- 영웅은 죽고 싶다 (임유니)
- 우리는 서로를 짐작할 뿐 (임유니)
- 사일런트 하울링(Silent Howling) (임유니)
- 영웅은 죽고 싶다 (나자, 임유니)
- 키스톤 로맨틱 콤비 (임유니)
- 우상 탐닉 (임유니)
- 블러디 슈어 (Bloody Sure) (임유니)
- 키스톤 로맨틱 콤비 (틸, 티바)
- 이변 (임유니)
- 말랑말랑 블루밍 (임유니)
- 우리는 서로를 짐작할 뿐 (알파채널, 임유니)
- 소야의 늪 (임유니)
- [개정판] 영웅은 죽고 싶다 (나자, 임유니)
- 이변 (개정증보판) (임유니)
- 사루의 독 (개정증보판) (임유니)
- 애정 주파수 (임유니)
리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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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행복할텐데 해정이와 건호를 보면 내 마음이 먹먹하다. 건호의 희생으로 해정이의 삶을 지켰고 건호의 삶에 해정이는 다시한번 의미를 만들어주었다는 사실이 아름답고도 먹먹하다.
ale***2025.08.18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아쉬운 건 수가 분명 고3때 워프했고 다시 고3으로 왔는데 성적으로든 뭐든 너무 몰라요. 처음에 정신이 피폐한 무심순가 했는데 초등학생도 알 성적농담도 못 알아먹고 애무도 제대로 모른다니 나이가 70이 넘었는데 이건 넘 한 거 아닌가요? 전 몸은 어리나 정신이 피폐하고 퇴폐미가 넘치는 뭔가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어른수를 생각했는데 뇌가 초등학생보다 더 순수합니다. 너무 아쉽네요. 그래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dlf***2025.08.16몇년전에 봤다가 다시 재탕하는데 눈물이 그대로 남미다. 물론 쪼금 끝부분이 갑작스럽게 마무리 된 부분도 잇지만 그래도 눈물나요. 건호 함 안주고십네요.. 행복해라
duc***2025.08.114년전 쯤 벨입문초기에 너무 재밌게봤었는데 재탕하니깐 좀 지루하네여 50년설정이 좀 과하구(실제나이는 노인..) 미래전쟁은 간략히나와서 왜 죽고싶은지 의 공감이 잘 안돼서 해정이 밀어내는거듀 노이해, 해정이가 건호 좋아하게된 과정 도 넘 간략해요
sno***2025.08.03술술 읽힘 재탕할듯 공수 매력 굳
lim***2025.07.19잔잔하니 술술 읽혀요
han***2025.06.30먹먹해요. 재회 장면이 젤루 좋음 ㅠㅜ 먹먹하고 가슴 아픈 부분도 있지만 지루한게 더 컸어요. (재탕 비슷)
tks***2025.06.27이걸 이제서야 본 내인생에 회의감이듦.
sol***2025.06.22삶을 놓으려던 건호가 사랑을 알아가면서 지키고싶은 사람이 생기고, 그가 살아갈 세상이 지키고 싶어지고, 삶에 욕심이 생겨 기뻤어요
gom***2025.06.18필독서입니다.... 다른 소설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주인수 독백이 많은데 그게 또 매력임
won***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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