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6.14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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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작품 키워드: #현대물 #오메가버스 #계약 #스폰서 #나이차이 #미남공 #다정공 #능글공 #단정수 #무심수 #상처수 #구원 #달달물 #힐링물 #잔잔물
* 수: 도예운(20살) - 우성 오메가. 잘났다는 알파들을 다 제치고 각종 콩쿠르를 석권한 것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유망주. 피아노만 칠 수 있으면 다른 것은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할 정도로 주변에 무심하다.
* 공: 한도재(32살) – 예운에게 자신을 빚쟁이라 소개하며 나타난 우성 알파. 예운에게 ‘후원’ 계약을 제안한다. 예운에게 다정한 듯 의뭉스러운 태도를 보인다.
* 이럴 때 보세요: 피아노 외에는 무심하게 구는 수를 후원이라는 이름으로 다정하게 잡아먹는 공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빚쟁이세요, 아가의.”
작품 정보
아버지가, 예운의 곁에 남아 있던 유일한 혈육이 그를 떠나갔다.
그리고 예운의 눈앞에 나타난 남자, 한도재.
그는 예운에게 아버지의 빚을 갚을 것을 요구한다.
피아노를 포기할 수 없던 예운은 시간을 말하고, 그에 도재는 ‘후원’ 계약을 제의한다.
“그럼 아가. 내가 아가의 새로운 돈줄이 돼 줄까?”
“줄 수 있는 게 없긴, 하나 있잖아. 네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 가장 귀한 것이.”
“나한테만 팔아.”
조건은 우성 오메가인 예운이 오로지 자신에게만 몸을 팔 것.
당장 팔려 나가느냐, ‘피아노를 계속 칠 수 있는’ 후원 계약을 받아들이느냐.
예운의 선택은 당연하게도 후자였다.
“그냥 피아노만 칠 수 있게 해 주세요.”
“계약서는 필요 없다?”
“네. 피아노만 치게 해 주신다면 이사님이 뭘 원하시든 따를게요.”
피아노만 칠 수 있다면, 예운은 정말 아무래도 좋았으니까.
지원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후하긴 했지만, 제 페로몬이 마음에 든다 했으니 도재로서도 손해 보는 일은 아닐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앞으론 저녁에 과일 위주로 챙기라고 말해 둘 테니 잊지 말고 먹어.”
단순히 몸을 원해서 그런 거라 했으면서.
“왜 따라오세요?”
“수발들어 준다고 했잖아.”
……굳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지?
* * *
(본문 중)
“……누구세요?”
물 한 모금 제대로 마시지 못해 건조해진 목에서 흘러나온 목소리가 형편없이 갈라졌다. 사내가 조롱하는 것 같은 어투로 던진 말의 대꾸치고는 지나치게 담담했다.
애초에 누구냐는 물음도 의무감에 뱉은 듯했다. 사내가 자신에게 용건이 있어 보이니, 상황에 맞춰 적절한 대답을 꺼내 놓았다는 얼굴.
사내는 예운의 태도에 입꼬리를 올렸다. 그는 제 속에서 처음보다 더 강한 호기심이 피어오르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유일한 혈육의 마지막 흔적을 보고 있었던 자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차분해 보이는 모습이 처음 마주한 순간부터 흥미롭긴 했다.
애써 감정을 갈무리한 건가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지금 태도를 보아하니 그것도 아닌 모양이다. 사내는 아직 때가 타지 않아 말간 빛을 내는 눈동자를 샅샅이 핥아 봤다. 그러고는 처음 뱉은 말과 비슷한 어조로 대꾸했다.
“빚쟁이세요, 아가의.”
작가 프로필
- 완결시켜 드립니다 (허니버드)
- 봄을 찾은 이방인 (허니버드)
- 서열 2위의 유혹에서 도망가는 방법 (허니버드)
- 봄을 찾은 이방인 추가 외전 (허니버드)
- 완결시켜 드립니다 외전 (허니버드)
- 서열 2위의 유혹에서 도망가는 방법 외전 (허니버드)
- 봄을 찾은 이방인 (허니버드)
- 반복된 회귀는 사람을 지치게 해요 (허니버드)
- 완결시켜 드립니다 (허니버드)
- 클래식 (허니버드)
- 연가 (허니버드)
- 서열 2위의 유혹에서 도망가는 방법 (허니버드)
- 왜 하필 내 소설에 환생해서 (허니버드)
리뷰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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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를 구원하는거 언제쯤 안좋아할런지•••• 근데 뒤에가 짤린거같은데..... (스포주의) 졸업, 결혼, 신행, 육아 내용,,,아주 많이 누락됐어요;-;
thd***2025.01.13잘보고 갑니다~처음엔 아가라는 호칭이 너무 거슬렸는데 이름으로 부를때 나타내고자 하는 분위기가 따로 있는거 같아서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겼어요 ㅋㅋ 그냥저냥 무난한 소설이었어요 ㅎㅎ
tnd***2024.12.13내가 남긴 별점 :3.3 2024.08.30
skf***2024.08.30공수 대화가 완독해도 적응이안되네요^^;;
ass***2024.08.23이렇게 완결이라구요 외전 주세요
you***2024.07.26무난무난 공이 ***인줄알았는데 완전 다정공이넛음
ros***2024.07.05공이 수 아가 취급하고 잡아먹는거 언제 질리지 재밌었어요~ 등장인물들 이름이 다 비슷해서 아쉬움 한글자씩 꼭 겹치네용
ric***2024.07.03전 너무 재밌었어요 키워드랑 다 제 스타일이고 수도 좋고 공 성격도 너무 좋았어요
hah***2024.07.01제가 작가님 전작들을 세편이나 소장하고 있었던걸보면 저랑 잘맞는 글을 써주시나봐요~이번 작품도 정말 재밌게 잘봤어요♡ 나이차 많이나는 어른공 좋아하는디 꿀맛이었음돠!
kki***2024.06.29-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tks***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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