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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방 손님과 어머니 아들 상세페이지

서재방 손님과 어머니 아들

  • 관심 11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24.07.14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1만 자
  • 3.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7539779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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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현대물 #첫사랑 #재회물 #금단의관계 #나이차이 #키잡물 #미남공 #다정공 #대형견공 #헌신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미인수 #순진수 #적극수 #소심수 #까칠수 #츤데레수 #유혹수 #계략수 #짝사랑수 #상처수 #구원 #오해/착각 #단행본 #코믹/개그물 #달달물 #일상물 #힐링물 #성장물
* 공: 구재윤 – 어느 날 찾아온 은성 어머니의 젊은 남자 친구이자 서재방에 자리를 잡은 서재방 손님. 은성이 자신을 어떻게 대하든 시종일관 은성에게 잘해 준다.
* 수: 유은성 – 별안간 새아버지가 생기게 된 질풍노도를 맞은 스무 살. 구재윤을 새아버지로 받아들일 수 없어 그를 쫓아내고자 기를 쓴다.
* 이럴 때 보세요: 까칠한 어린 고양이 같은 수가 태평양처럼 너른 마음을 가진 대형견 같은 공과 지내는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물은 100도에서 끓고 마음은 36.5도에서 끓는다.
서재방 손님과 어머니 아들

작품 정보

평범하던 어느 날.
어머니가 어디서 개 같은 놈을 주워 오셨다.

“안녕? 나는 구재윤이라고 해. 차선, 아니, 지영 씨한테 이야기 많이 들었어. 지영 씨랑 정말 많이 닮았구나. 앞으로 잘 부탁해.”

……새아버지라고?
저런 덩치만 큰 시골 똥개 같은 놈이?!
올해 스무 살.
장기 등교 거부 중이던 은성은 크나큰 충격을 받는다.

“엄마가 양복 입고 오랬는데. 양복 없어요?”
“양복 없는데. 대신에 이거 입으면 될까?”
“아뇨? 그거 걸레 같은데요.”
“그렇구나. 내가 이쪽으로 센스가 없어서.”

은성은 구재윤을 쫓아내려고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교묘하게 괴롭히지만…… 배알도 없는지 구재윤은 화내긴커녕 은성에게 친절하기만 하다.
그런 시간들이 지나며, 은성은 한 사실을 깨닫는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게 구재윤에게 마음을 열었고, 그뿐 아니라 그에게 첫눈에 반해서 못된 어린아이처럼 그를 괴롭혔다는 걸.

“저한테 너무 잘해 주지 마세요. 완전 배은망덕한 인간이에요. 저한테 아무리 잘해 주셔도 제가 기억하고 은혜 갚거나 효도하거나 그럴 일 절대 없어요. 누가 잘해 주면 금방 기어오르고 못되게 굴고 그러니까 이렇게 잘해 주실 필요 없어요. 그냥 아무 신경도 쓰지 마세요. 서울 가면 저 나가서 살 거예요. 그간 참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엄마한테는 제가 말씀드릴게요. 엄마 잘 부탁드립니다.”

고요하고 거룩한 밤.
은성은 베개에 얼굴을 묻고 침을 아주 많이 엄청나게 흘렸다. 베개가 축축하다는 핑계로 밤을 새웠다.
그리고 밤을 새워서 눈이 아프다는 핑계로, 또 울었다.

과연 서재방 손님과 어머니 아들은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

[본문 중]

뒤이어 나에게 닥쳐온 감정은 매우 뜻밖에도 여름 한낮에 차가운 계곡에 풍덩 뛰어든 것 같은 개운함, 개운하다 못해 일말의 후련함까지 느끼게 해 주는 통쾌함이었다.
나는 낄낄 웃었다. 입가로 비어져 나왔던 웃음이 얼굴로 번지는가 싶더니, 급기야 꽉 눌려 있던 자리에 피가 도는 듯한 간질간질한 감각이 몸 전체로 번졌다.
물은 100도에서 끓고 마음은 36.5도에서 끓는다.

작가 프로필

김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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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5

구매자 별점
4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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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그럼. 소재는 취향인데 전개스탈이 취향이 아님.

    ruf***
    2025.01.23
  • 진짜 현대 문학 같은 느낌도 나서 재밌었어요 ㅋㅋㅋㅋㅋㅋ 보면서 다른 것도 아니고 저런 엄마를 가진 은성이가 부러워서 죽는 줄. 어머니 그 은성이는 가짜에요... 제가 진짜 은성이에요... 다 좋았지만 작가님이 '황망하다'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만 다시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오용이 두 군데 있네요 ㅎㅎ 그럼 차기작도 기대하겠습니다!

    mar***
    2025.01.17
  • 와아아아 진짜 글맛이 너무 좋아요 이거 왜 묻혀있지

    hee***
    2024.10.10
  • 전작도 잼나게 봤어요 외전은 태풍같은 결혼생활 기대합니다

    sun***
    2024.08.02
  • 초반은 흥미로웠는데 뒤로 갈수록 재미가 없어요

    dhf***
    2024.07.22
  • 다음 없나요 제발요 이게 끝인건가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요 저는 이제 재윤은성을 모르던 때로 돌아갈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는데 어떻게 이렇게 끝낼 수가 있나요 살려주세요 다음... 다음이 없어요

    min***
    2024.07.22
  • 제목처럼 문학 작품 내용을 살짝 비튼, 약간 코믹인가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닌 듯. 예상한 내용이 아니라서 읽으면서 당황스러웠음. 생각보다 우울하고 진지한 소재가 포함되어 있음. 서로의 구원자가 되어 주는 꽤 감성적인 글. 내용은 군더더기 없으나 유은성(수)의 경우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고 성인이 되서 사춘기를 겪는 철없는 인물인데 누군가에게는 유은성의 화법이 꽤 매력적일 수 있겠으나, 내게는 어색하고 지나치게 작위적이게 느껴져서 공감하지 못함. 주인공들의 캐릭터 성격은 확실해 보임. 유은성이 구재윤을 처음 만나는 첫장, 딱 그부분만 재미있었고 유은성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부분부터 이상하게 재미가 반감되었음. 각자의 아픔을 풀어내는 방식이 자연스럽게 다가오지 않았음.

    nar***
    2024.07.20
  • 예쁘고 색기 넘치는 어린 색시에게 충성!-정력맨 서방님 이런 감성을 싫어하는 분들은 피하세요..ㅋㅋ 여기에 실제로 쓰이는 단어들입니다 살다살다 bl에서 백ㅈr지라는 말을 보게 되다니

    odd***
    2024.07.18
  • 엉엉 작가님 너무 좋아요 평생 bl 써줘ㅠㅠ 문화와 요한이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작가님 신작 나올때까지 망부석

    wiz***
    2024.07.16
  • 우유는 야한 음료였다

    367***
    20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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