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정님의 파렴치한 파티시에 아저씨>_죽은 아몬드
[#서양풍 #판타지물 #나이차이 #신분차이 #왕족/귀족 #미인공 #연하공 #키작공 #여장공 #미남수 #떡대수 #연상수 #중년수 #얼빠수 #능력수]
―공: 릴리안 크라우저(20), 수: 제이슨 베이커(45)
“……나 결심했어. 여기에 정착할 거야.”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활약하던 A급 용병 제이슨. 그는 크라우저 백작가의 아가씨에게 한눈에 반해 크라우저령에 파티시에로 정착해 버린다.
그렇다 해도 제이슨은 아가씨에게 구애할 생각은 없었다. 그저 평생 아가씨의 주변에서 살고 싶었을 뿐이었다.
물론 아가씨가 그의 제과점의 단골이 되어 준 것이나, 그에게 선물을 해 주는 등 호의를 베풀어 준 것은 정말 기뻤지만.
“제이슨, 생일 전야에 제가 왜 찾아왔게요?”
그는 정말로, 결코 이런 일을 바란 적이 없었다.
정말로!
2. <몸이 나쁘면 모든 게 고생>_썩은 호두
[#현대물 #SF/미래물 #인외공 #능욕공 #평범수 #굴림수 #순진수 #감자수 #인외존재 #감금]
―공: ???(???), 수: 하성준(30대)
“떨, 어져, 떨, 떨어, 제발…….”
어느 날, 성준은 난데없이 회사에 들이닥쳤던 무언가에게 납치당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성준은 살고 싶었다.
납치당한 공간에 자신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해도, 그리고 저를 납치한 것이 수없이 저를 범해 댄다 하더라도.
“예쁘다.”
비록 그 끝이 이 이상한 생물체와 함께하는 삶이라 해도.
역시 성준은 죽기 싫었다.
3. <악역과 집착의 교집합>_벗은 땅콩
[#빙의물 #동양풍 #시대물 #개그 #집착공 #절륜공 #아방수 #멍청수 #유혹수]
―공: 김주겸(25), 수: 이영(25)
취미가 게이 포르노 보기, BL 소설과 BL 웹툰 읽기, 그리고 성인용품 구매하기인 20대 중반의 클로짓 게이 이영.
그는 BL 소설 속의 수들이 부러웠다.
“나한테도 BL 소설 속 절륜공 같은 애가 있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김주겸이라든지……. 진짜 눈앞에 나타나면 박아 달라고 김주겸을 덮칠 텐데.”
그런데 그게 정말 현실로 이루어질 줄은 몰랐다.
분명 눈앞에 나타나면 덮칠 거라고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악역에 빙의해서 김주겸에게 살해 위협을 받고 싶다는 소리는 아니었다고!
그래서 어떻게든 도망치려 했더니, 이상하게도 김주겸은 자꾸 이영을 찾아 대고 심지어는 그를 억지로 잡아 오기까지 한다.
“나를 그렇게 피했으면서, 이제는 나를 찾아? 내가 그리도 우습던가?”
과연 이영은 김주겸으로부터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4. <설산에서 침낭을 빼앗겼다>_잣잣잣
[#나이차이 #능욕 #계략공 #연하공 #소심수 #구원 #오빠애기드립]
―공: 윤지찬(29), 수: 서민하(36)
하루아침에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당한 짐꾼 출신 헌터 서민하.
의기소침해진 그는 문득 헌터 라인넷에서 묘한 이름의 대화방을 발견한다.
그저 놀아주면서 충고라도 해 줄 겸 들어갔던 대화방. 그러나 민하의 넋두리를 들어준 대가라며, 상대는 민하에게 묘한 짓을 시키며 곧 제가 그를 찾아갈 것이라 말한다.
[애기야, 계산 다 끝났어. 오빠는 애기의 귀여운 넋두리 들어 줬고 대가로 애기 구멍 따먹기로 했는데 누구 마음대로 그만해? 약아빠졌기는.]
처음에는 그냥 미친놈인 줄 알았다.
“약속했잖아. 오빠가 애기 찾으러 온다고.”
민하와 함께 설산 맵에 왔던 윤지찬이 민하의 침낭을 태우고 그렇게 말하기 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