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별의 운명 상세페이지

별의 운명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3,000원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04.11.29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6.5만 자
  • 1.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7690374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별의 운명

작품 소개

김대환(데네브)님의 전자책.

운명을 믿으십니까?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 앞에 운명의 여자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다른 남자와 결혼을 했고 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다.
여자에게 세번의 시련이 다가옵니다. 세번의 시련을 딛고 일이선 그녀가 그에게 옵니다.
1년, 그 두사람은 1년의 유예 기간을 두고 만남을 갖습니다. 그리고 1년후, 남자는 자신의 운명에 따라서 그녀를 떠나 보내게 됩니다.
운명에 맞서려는 그녀와, 운명에 순응하려는 그. 두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운명을 믿으십니까?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 앞에 운명의 여자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다른 남자와 결혼을 했고 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습니다.
여자에게 세번의 시련이 다가옵니다. 세번의 시련을 딛고 일이선 그녀가 그에게 옵니다.
1년, 그 두사람은 1년의 유에 기간을 두고 만남을 갖습니다. 그리고 1년후, 남자는 자신의 운명에 따라서 그녀를 떠나 보내게 됩니다.
운명에 맞서려는 그녀와, 운명에 순응하려는 그. 두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본문 중에서

자정이 되자 혜진은 문을 열고 공원으로 내려갔다. 찬바람이 매섭게 불어와 두툼하게 입은 옷깃 사이로 스며들자 그녀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았다. 자신과 만나려고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볼 수 있다면 아무래도 좋았다. 특히 그 사람이 다름 아닌 인우라면…… 정말로 그라면.
그러나 만나자고 한 지 30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이런 추운 날씨에 그리고 이런 야심한 시각에 공원에 사람이 나올 리 없었으니 누군가가 나왔다면 쉽게 볼 수 있을 텐데.
그때, 어디선가 누군가의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바람을 타고 조용히 이쪽으로 넘어오는 그 목소리를 들은 그녀는 그대로 멈춰 버렸다.
이제 없는 그댈 그리워하는 것은
너그럽지 못한 까닭입니다
그댈 떠올리고 그댈 얘기함은
그대를 깨닫지 못함입니다
참 힘이 들었죠 영원할 것만 같던 우리 사이도
그대라면 어떤 것도 견디겠다던 그 날을 기억하는데
이 음성은…… 인우 씨? 혜진은 천천히 노랫소리가 들려오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공원의 가장 중앙, 그곳에 여러 그루 심어져 있는 나무의 숲 속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 오고 있었다. 점점 그곳으로 가까이 갈수록 노랫소리가 뚜렷하게 들려왔다.
낯선 그대가 두렵습니다
그 오랜 침묵이 불안합니다
내 걱정된 마음 알고 있나요
그댈 돌려보내고 많은 바람 많은 욕심
그것 때문에 세상에 지칠까
“인우 씨……?”
혜진은 소리 내어 인우의 이름을 불러 보았다. 그러나 상대에게는 혜진의 목소리가 들려오지 않았는지 계속해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나 그댈 잃은 힘든 날 속에 깨달은 게 있어요
욕심 없는 이별 속의 사랑이란 건 끝나지 않아
그대 그리고 또 나를 위해 소리 없이 기도해요
많은 바람 많은 욕심 그것 때문에
세상에 지치지 않게
혜진은 눈물을 흘렸다. 인우가 부르고 있는 노래가 너무나도 가슴에 와 닿았기 때문이다. 결국 혜진은 참지 못하고 나무 숲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그 속에 있는 시커먼 사람을 바라보며 외쳤다.
“인우 씨! 저예요…… 저 혜진이에요!”
저쪽에서는 말이 없었다. 그러나 혜진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 번 외쳤다.
“저 혜진이라구요!”
“…….”
“당신의…… 별이에요!”
“……혜진아.”
“아아, 인우 씨……!”
조금은 쉬어 버린 듯한 탁한 음성이었지만 분명히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인우였다. 혜진은 울면서 그쪽으로 달려갔고 온 몸을 던져 인우의 품에 안겼다. 인우는 아무런 말없이 혜진을 끌어안아 주었고 혜진은 그의 넓은 품 안에서 울음을 터트려 버렸다. 만나게 되어 기쁜 건지 아니면 슬픈 건지 자기 자신 조차 우는 이유를 알지 못한 채 그녀는 계속해서 울었고 인우는 아무런 말없이 그녀를 다독여 주었다.
“그동안 어디 있었나요.”
둘은 벤치에 앉아 있었다. 싸늘한 바람이 에워싸고 있는 아무도 없는 밤의 공원에 단 둘만이 그곳에 앉아 서로를 응시하고 있었다. 인우는 쓰고 있던 모자를 가만히 벗은 뒤 머리칼을 쓸어 올렸다. 그리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작가

김대환(데네브)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82년 4월 17일
데뷔
2001년 판타지 소설 '죽음의 기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하얀 가을과 마법의 노래 (김대환(데네브))
  • 사랑했지만 (김대환(데네브))
  • 화염의 군주 (김대환(데네브))
  • 별의 운명 (김대환(데네브))
  • 웬 유 빌리브(when you believe) (김대환(데네브))
  • 기억의 저편 (김대환(데네브))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현대물 베스트더보기

  • 은사 (블랙라엘)
  • 딜 브레이커(Deal Breaker) (리베냐)
  • 적의 계절 (청자두)
  • 음란한 딸기우유 (양과람)
  • 폐색기 (교결)
  • 일탈 1995 (이분홍)
  • 공허의 절대적 미학 (최서)
  • 겁 없이 (서혜은)
  • 어려운 상사 (김영한)
  •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정은현)
  • 아버지의 개 (이아현)
  • 각인 효과 (산자고)
  • 음란한 정략결혼 (양과람)
  • 히든 피치(Hidden Pitch) (지온설)
  • 옆집, 연하, 설렘 (달슬)
  • 원나잇 에버 애프터 (한종려)
  • 우리는 그걸 참교육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허도윤)
  • 이건 이제 제 겁니다 (님도르신)
  • 블랙 아이스 (고성후)
  • 메리 사이코 (건어물녀)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