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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모든 것, 또는 상세페이지

그의 모든 것, 또는

  • 관심 3
피우리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3,000원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09.11.13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6.5만 자
  • 1.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7694488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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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모든 것, 또는

작품 소개

2005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고개를 돌리지 않고 끝까지 그의 시선을 외면하던 선우가 서늘한 시선으로 그를 응시하자
민준의 말이 멈췄다.
약 오른 사람처럼 그를 노려볼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녀는 슬픔이 깃든 냉랭한 시선으로 그를 응시하고 있었다.
민준의 눈이 깊은 빛을 띠어갔다.

<내가 너의 눈빛을 그렇게 만든 거니?>

선우의 입에서 담담하지만 날선 목소리가 조용히 흘러나왔다.

“난 안 돼요.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당신과 이런 얘기 나누는 거 안 돼요.
그러니까 그런 시시껄렁한 말로 감 찔러보듯이 그렇게 날 찌르지 말아요.
듣기 괴로우니까.”

민준의 눈동자가 탁하게 변하는가 싶더니 짧은 순간 미세하게 흔들렸다.
그러나 시선을 외면하고 있던 선우는 그 표정을 보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곤 주저 없이 가방을 챙기러 민우의 방으로 들어갔다.
간결한 소리를 내며 닫히는 민우의 방문을 민준이 그늘진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아……알고 있다,
싫다는 사람에게 이런 식으로 주변을 맴도는 짓을 하는 건 안 되는 일이란 거.
그래, 잘 알고 있다.>

민준이 손에 들고 있던 젓가락을 식탁 위에 내려놓고
그녀가 조금 전까지 앉아 있던 의자를 응시했다.
그의 곁에 덩그러니 자리를 잡고 있는 의자를
복잡한 시선으로 바라보던 그의 눈이 괴로운 듯 질끈 감겨졌다.

<너를 다시 만나지 말았어야 했어.>

작가

연두
출생
1977년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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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의 모든 것, 또는 (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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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심 (연두)
  • 혼미한 정국 (연두)
  • 의자에 앉다 (연두)
  • 내 여자, 말희 (연두)
  • 진심 (연두)
  • 얼어죽을 놈의 나무 (연두)

리뷰

4.3

구매자 별점
4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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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용적인 부분을 떠나서, 각 캐릭터들 생각을 괄호 안에 넣어버리는 바람에 글을 읽는데 뚝뚝 끊기는 느낌이 들어서요. 실제로 사람이 생각할때 정말 말하듯이 생각하는 경운 드물잖아요. 그 부분이 너무 걸려서 별로네요.

    nae***
    2018.07.31
  • 아뭐야~ 결말이너무허무하잔아요

    ksu***
    2017.05.11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gul***
    2017.03.19
  •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지난 제 삶을 돌아보게 하네요..일분일초 행복하게 의미있게 살아가야겠네요..

    mic***
    2017.01.06
  • 어렵다 인간에게 다가오는 예측 못하는 질병에서 아무도 자유로울수없다

    ell***
    2016.09.20
  • 오늘은 사람없 는 카페에서 진한커피를 한잔 마셔야겠습니다 눈물한방울섞어서.........

    tot***
    2015.09.18
  • 아!우울하다!‥ 우을증약 먹어야겠다

    yan***
    2015.07.27
  • 막 흥미진진 몰입되는 그런 글은 아니었어요 로맨스의 정석인 해피엔딩인지도 애매하고 그럼에도 넘치면서도 강요받지 않는 감정선들이 더 맘에 애잔하게 와닿았습니다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약혼식전날 만난 민준에게 다른 사람이랑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이도 낳으면 가만 안둘거라고 울부짖던 장면이네요

    9dn***
    2015.05.21
  • 마음이 아프고 속이 에이는 글입니다. 크게 소리되어 나오는 울음이 아니라 가슴을 쥐어뜯고 숨이 쉬어지지않는 그런 울음이네요. 떨어져나간 살점 사이로 소금을 뿌린듯 호독호독 아려서 두통이 나는 글이예요. 삶과 인연, 사랑, 사람에 대한 무감하고 오만했던 지난 날을 곱씹게 하는군요. 우리는 '평범함'이라는 말이 주는 어감과 사전적 의미에 집착한 나머지 보통의 평범한 삶이 주는 위대함을 너무도 쉽게 간과하는듯 합니다. 평범하지 못한 어느 하나가 주는 인생의 감내의 무게가 얼마나 위력적인지 그것을 잃어버리고 나서야 깨닫는 어리석음은 또 어찌해야 하는 것인가요..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진심'과 함께 저에게 많은 화두를 던져준 책이네요. 누군가의 사소한 말이나 행동은 기인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음을 오해도 착각도 오버도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야겠습니다. 역시 연두님의 이 글도 자아와 삶에 대한 성찰을 끄집어내시는군요. 그래서 속이 아프고 두통이 오는 ....

    mjp***
    2015.04.16
  • 글속에 선우처럼 가슴이 너무 저리네요. 주인공들에 너무 감정 이입이 됐나봐요...... 울고 싶은데 숨막혀서 울음이 나오지 않는......

    doh***
    20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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