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숨은 사랑찾기 상세페이지

숨은 사랑찾기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3,000원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04.03.01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3.3만 자
  • 0.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91885844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숨은 사랑찾기

작품 소개

윤상인(이연異緣)님의 북피아 첫 전자책.

해바라기처럼 그 남자 만을 사랑하는 여자, 언제나 방황하며 늘 옆에있는 숨은사랑을 잡을 줄 모르는 남자,
이들의 사랑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본문중에서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말 정말 믿지 않았어요. 그런 말 하는 인간들 다 바보 천치 같은 인간들이라며 비웃었었어요. 하지만 희영이를 만나면서 달라졌어요. 제가 정말 그렇게 되버렸어요. 3년 전에도 그녀를 잡지 못했던 이유가 순수한 희영이에 비해 안 해본일 없이 다 해본 제자신이 떳떳치 못해서였죠. 불확실한 미래도, 그리고 나 자신을 나도 못 믿을 만큼 타락했었거든요. 내가 이렇게 더러운 운명을 타고 났다는 게 죽을 만큼 괴로워요. 그 사실을 알고 있는 희영이에게 치부를 드러낸 것 같은 수치심이 들어요. 그 애가 다 이해한다고 해도 내가 용납이 안되요. 그래서 그 애를 떠나보낼 수 밖에 없어요."
"그건 지나친 비약이야. 너의 잘못으로 그런 운명을 타고난 것도 아니고, 희영씨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해서 너한테 달라질 이유도 없는데 수치심 따위를 느낄 필요는 없지 않을까. 물론 그런 일을 겪어 보지도 않은 사람이 이런 말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일수도 있지만 말야."

선후는 소주를 마시고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며 천천히 말했다.
"사실은 미치도록 두려워요. 희영이를 꽉 잡고 놓지 않고 싶은 마음이 자꾸 생겨서 미칠 것 같아요."
"내가 해줄 말은 하나야. 몇 년이 흘러, 아님 몇 십년이 흘러 가슴을 치며 후회할 행동은 하지 말라는 거. 잃어버렸던 사랑을 다시 찾았는데 또 잃고 싶어? 그럼 아마 그 사랑을 다시 찾으려면 꽤나 오랜시간을 허비해야 할거야. 사랑이란 놈이 원래 잘 숨는 기질이 있거든. 사람 마음속에 보이지 않게 숨어있다가 뜻하지 불쑥 나타나 사람을 당황시킨단 말야. 선후 숨은 그림 찾기 해봤지? 숨은 그림 찾기를 보면 숨어있던 그림이 처음엔 보이지 않다가 나중에 그걸 찾고 나면 그때는 그렇게 보이지 않던 것이 정말 그 물건처럼 보이잖아. 사랑도 그래. 숨어있어서 몰랐을 땐 그게 사랑인지 뭔지 몰랐던 것이 찾고 나면 거부하기가 힘들어지지. 니 마음에 희영씨를 사랑하는 마음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 처럼 말야. 괜히 속태우지 말고 마음 가는대로 해. 희영씨 마음 더 이상 아프게 하지 말라구."


"와, 형부다!! 참, 예비형부. 어머, 웬일이야."
희영은 얼결에 TV에 시선을 고정했다. 그리고 선후가 애절하고 진지한 눈빛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전 이곳에 사랑을 찾으러 나왔습니다. 숨어버린 사랑을 찾으러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신희영 뿐입니다. 여지껏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그녀의 가슴속에 숨어버린 사랑을 꼭 찾으려고 합니다. 오래 전 그때처럼 진짜 사랑을 잃고싶은 생각은 정말 없거든요. 신희영!! 너 이거 보고 있지? 나 말야, 이제 이렇게 공개적으로 얼굴 팔렸으니까 바람 피고 싶어도 못 펴. 내가 이 프로를 보는 시청자와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앞에 두고, 그러니까 대한민국 인구의 20%도 넘는 사람들 앞에서 맹세한다. 널 영원히 사랑할거라고, 다시는 널 잃지 않을 거라고, 그리고 우리 사랑이 숨어버리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야. 오해라는 놈이 아무리 태클을 걸어와도 우리 사랑은 쓰러지지 않을 거라고 말야."

TV 속에서 자신을 향해 말하고 있는 선후를 보며 희영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보는 감동으로 온몸에 전율을 느끼고 있었다. 오해, 그럴 수도 있다. 연주가 어떤 애 인지 모르지 않는 자신이 괜히 선후를 오해한 것 일수도 있었다.
집안 식구들은 다들 호들갑이었지만 희영은 멍한 표정으로 자신의 방으로 올라갔다. 방에 도착하자 전화벨이 울리고 있었다. 선후였다. 전화기 폴더를 열고 아무 말도 없는 희영을 향해 선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 맘 알았어?]

작가

윤상인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76년
데뷔
2002년 로맨스 소설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두 번째 청혼 (윤상인)
  • 그녀의 눈동자 (윤상인)
  • 다시 사랑한다면 (윤상인)
  • 초련(初戀) (윤상인)
  • 숨은 사랑찾기 (윤상인)

리뷰

2.0

구매자 별점
1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하..로설이 맞긴한지..뚱뚱한여자가 여주인소설 찾다가 본건데 남주도 최악 여주도최악.. 재회전후 갖은 모욕을 다당하고도 좋다고.. 나오는 인물마다 정상적으로 반응하는인물이 없네요. 지한도 이혼도 안하고 여주좋다고ㄷㄷㄷ

    bin***
    2018.09.03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현대물 베스트더보기

  • 엉망, 진창 (이휴정)
  • 불건전 사내교육 (김연서)
  • 깡패가 웬 영어학원에 (굳기)
  • 순진한 척 (주현정)
  • 영원의 정도 (차옥)
  • 난잡한 정략결혼 (밀혜혜)
  • 쓰레기는 함부로 줍지 말 것 (쏘삭쏘삭)
  • 역전의 순간 (임은성)
  • 손끝이 시들지 않으려면 (얍스)
  • 폭우 (보라영)
  • 팔딱팔딱 첫사랑! (양과람)
  • 스토커 관찰 일지 (윤여빈)
  • 사이코 (문정민)
  • 조교 취향 공략법 (진새벽)
  • 호프리스 로맨틱(Hopeless Romantic) (반심)
  • 개정판 | 배덕한 관계 (삽화본) (문정민)
  • 애원이라도 할 걸 그랬어 (이녹빈)
  • 이지 투 플리즈 (Easy to Please) (마지노선)
  • 또 거짓말을 해! (채씨)
  • 다섯 번째 친구 (봉빙)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