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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원이가 너무 불쌍해서 사랑이고 연애고 그게 다 뭐냐 그런 마음이 들었어요. 정작 다치고 상처받은 사람은 승원인데 끝까지 아무도 그 마음을 안 알아줘서 참 가엽더라고요. 주인공보다 더 행복했으면 했는데 마지막까지 먼저 손 내밀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처참하게 끝나서 기운빠졌어요. 남주인공의 죄책감도 이해는 됐지만 그로 인해 승원이는 항상 즐거운 척을 해야만 했고 그래서 더 불행해진 거 같아서 원망스러웠어요.
정말 멋진 작품입니다 잔잔하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작품이며 너무 19금에 질려있는 독자라면 충분히 권하고 싶은 황순원의 소나기 같은 작품입니다 그러나 끝은 해피엔딩이어서 좋습니다 주연과조연의 모습들이 보기좋게 어울리는 흐뭇한 로설입니다
두남녀의 엇갈린사랑이야기와남주의 책임없는 행동이 솔직히 권하고 싶지는 않은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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