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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고 따뜻한 사람들이 만나 서로를 치유하고 사랑하는 이야기
<빛나는 우리 여름에게>를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작가님 데뷔작도 보고 싶어서 <아르나 이야기>를 바로 읽었습니다. 결과적으론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지킬 존재가 있어서 고통스럽게 생을 살아가던 두 남자가 다정에 이끌려 사랑하게 되는 모습이 깊이 공감 됐거든요. 근데... 고백을 하자면 잔잔하고 따뜻하다는 리뷰를 보고 읽어서 그런가 저는 충격이 어마어마했어요. 이 작품은 자해, 자살, 아동 학대, 가스라이팅 등의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제가 별점 5점 박고 200개의 개수를 찍는 스페셜한 독자가 되었지만(혼자 그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ㅎㅎㅎ) 그래도 작소에 주의사항이 없고 정보가 부족한 관계로 적어두고 싶었어요. 최정이 몸을 던진 것이야 작소에 나와있지만 다른 내용들은 히든 키워드라고 하기엔 불호로 여길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요. 정보를 조금 드리자면 제러드는 아르나보다 9세 많고 찐다정공이자 헌신공입니다. 제가 약간 공이 멋지지 않으면 작품에 몰입을 못하는 스타일인데 다정연상미남공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 아르나. 미인수라고 표기 돼 있었는데 제 기준에는 다정하고 병약할 뿐이지 미인수라고 생각이 되지 않더라고요. 제가 미남수파라 그런지.. 그 점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르나가 제러드를 안아주던 장면은 잊히지 않을 것 같아요. 외로웠을 제러드를 유일하게 이해할 수 있는 남자라는 것이.... 고작 두 편 읽었지만 작가님은 참... 공수 서사를 탄탄하게 잘 쌓으시는 거 같아요. 두 남자의 감정 변화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저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왜 둘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지, 왜 그들이 서로에게 끌리게 되는지 그걸 납득시키는 힘이 부족하면 몰입에 방해되는데 주신대로 넙쭉 설득당하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작가님 차기작 쓰시면 또 오겠습니다. 신간 알림하고 가요. 아르나야 제러드야 행복하거라... ㅠㅠ
잔잔하고 따뜻한 이야기였어요! 사실 잔잔물 안 좋아하는데 공수의 과거가 어두워서 그걸 따스하게 어루만져주고 치유해주는 과정이 좋았어요 ㅎㅎ 그리고 중간중간 부록에 나온 제국설정집 같은 것에서 작가님이 얼마나 세심하게 조사하고 세계를 만들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ㅎㅎ 따스한 이야기 감사드려요!! 얘들아 행복해라ㅠㅠㅠㅠㅠ
깔끔하게 2권 안에 들어있어서 좋아요
상처있는 사람들이 만나서 서로를 보듬어주고 서로 구원받는 내용이라 좋았어요ㅠ 공도 찐다정공이고 수도 찐다정수입니다 둘이 은은한 부부 텐션이라 너무 만족스럽게 잘 읽었습니다 몇가지 더 적어보자면 분명 잔잔물이라고 들었는데 현재는 잔잔일지 몰라도 과거 이야기는 꽤 시리어스해서 조금 놀랐어요(!) 다만 그 과거 이야기가 분량이 짧은 것 치고는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흥미로웠고 그 과거 속 공의 면모도 흥미로웠고... 무엇보다 빙의 전 본체 아르나를 품게 되더라고요ㅠㅠ 안타까움과는 별개로 무조건 악역 땅땅 하고 끝나는 서사 납작한 몸주인이 아니라 신선했어요 밑밑밑에 수 좋아하는 이름 있고 비중있는 캐릭터가 있다고 해서 아 너무 분량 잡아먹으면 별로인데 라고 걱정하면서 펼쳤는데 일단 제 기준으로는 기우였던...ㅎㅎ 섭남이라고 하기에는 이 친구가 낄끼빠빠를 너무 깔끔하게 잘해서 그닥 비중이 있다고 못느꼈어요ㅋㅋㅋㅋㅋ 혹시 같은 부분 걱정하시는 분 있으면 걱정 안하고 읽으셔도 될듯... 갠취로는 특히 마지막 외전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대로 쭉 천년만년 영사할 것 같은 커플이라 좋았네요ㅎㅎ
빙의물 찝찝한 사람을 위한 리뷰 단: 빙의 이유 제대로 안 밝혀짐, 공과 원래 수와의 무시하기 힘든 깊은 서사가 있음 (성애×) 장: 공이 수 빙의 때부터 어렴풋이 원래 수가 아니라는걸 인지, 수 빙의 후 원래 수 몸이 점점 수를 닮아가서 (외형이 바뀜) 사실상 다른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음 개인적으로는 이러나 저러나 개운하지는 않았다?
재미있었습니다 순하고 힐링돼요 수를 좋아하는 이름있고 비중있는 남자 한분 계셔서 예민하신 분은 피해가세요
소설 속 빙의물 좋아하시면 추천합니다. 매운맛 아니고 순한맛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잔잔한 쌍방구원서사 맛집이군요. 저는 아직 1권만 보았지만 두 인물들의 관계가 어디까지 발전할지 기대됩니다. 다음 달 월급 들어오면 2권 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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