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9.12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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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작품 키워드 : 계약관계, 재회물, 잔잔물, 애절물, 성장물, 첫사랑, 쌍방구원, 미남공, 개아가공, 후회공, 능글공, 재벌공, 상처공, 절륜공, 반존대공, 미인수, 단정수, 소심수, 상처수, 자낮수, 도련님수, 서양풍, 시대물, 외국인, 왕족/귀족
* 공 : 카일 프레이저 – 동부의 후작. 눈부신 외모로 사교계를 뒤흔드는 미남이지만, 남색을 즐긴다는 소문이 있다. 귀족을 혐오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처음 보는 아이블리 가문의 후계자에게는 알 수 없는 관심을 보인다.
* 수 : 이삭 아이블리 - 아이블리 백작 가문의 마지막 후계자. 깨질 듯한 유리 같은 눈동자와 창백한 얼굴로 위태로운 아름다움을 품은 미인이다. 밤마다 그림을 그리는데, 누구에게도 그 사실을 들키고 싶어 하지 않는다. 남들이 모르는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다.
* 이럴 때 보세요 : 파멸이라고 생각했던 공이 수에게 있어서 세상 그 자체였다는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너는 나의 일부야.”
작품 정보
가문의 몰락과 함께 그는 아버지가 남긴 사채를 갚기 위해 경매를 연다.
그때 이삭이 불태우라 명령한 그림이 경매품에 섞여 들어가고….
이삭은 경매장에서 낯선 남자를 만나게 된다.
“내가 요구하는 건 딱 한 가지입니다. 가주를 위한 그림을 그릴 것.”
“할 수, 없다면….”
“그럼 몸을 팔든가.”
비밀을 감추기 위해 남자와 거래를 한 이삭은 남자의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한다.
남자와 함께 지내면서 이삭은 점점 마음이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러나 남자와 가까워질수록, 이삭의 과거가 드러날 위기에 처하는데….
과연 이삭은 무사히 거래를 끝낼 수 있을까?
***
“아이블리 경도 알겠지만, 나는 수확 없는 거래는 하지 않습니다.”
남자가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말했다. 한 뼘가량 벌어진 거리가 확연하게 느껴지는 사무적인 태도였다.
“작업이 끝날 때까지 집으로 보내 줄 수는 없습니다.”
단호한 목소리가 내려앉았다. 이삭은 칼로 깎아 낸 듯한 단단한 얼굴을 가만히 올려다봤다.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말하세요.”
이삭은 표정 변화 없이 말을 뱉어 내는 남자를 바라봤다. 조각처럼 굳어 있는 얼굴 속에서 감정을 읽어 낼 수 없었다.
“해가 진 다음이면 되겠습니까?”
이삭이 대답하지 않자 남자가 다시 물었다. 이삭은 가만히 입을 열었다가 다시 다물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남자는 한쪽 눈썹을 치켜들었다.
“장소는.”
“…….”
“침실이면 되겠습니까?”
작가 프로필
리뷰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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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불친절해요 뭔가 일어나곤 있는데 그게 뭔지 설명을 안 해주네요
pec***2025.01.02내용도 그렇고 글쓰시는것도 그렇고 너무 맘에드네요 마지막에 눈물도 찔끔 흘렸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기대할께요^^!
pho***2024.01.292권 읽고 하차 병약수 키워드 넣어야하지 않을까요 밥 안먹어 기절 울다가 기절 머리아파 기절 ㅋ 소심수인건 알았지만 대답이나 말도 잘 안해서 답답 전개도 별로 이해 못하겠네요 할아버지 죽음으로 사업 수완들이 다 끊겨 가구나 식기 사용인들에 하나있던 집사까지 다 내보낼정도로 망했는데 아무것도 가진것없이 돌아와서 다시 집안 일으킴 공이 사용인들 평생월급 지급하면 없던 사업 수완이 다시 생기는건가요? 수가 자낮 소년으로 대인관계 못하고 어리바린데 말이죠 글고 수에게 별로 공감이 안가네요 자낮수 안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자낮수는 못먹겠어요 걍 공이 불쌍함 공이 뭘 잘못한건지 몰겠슴
c13***2023.09.14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mic***2023.09.14미보 읽고 구매했는데 괜찮게 잘 읽었어요
kay***2023.09.14병약수 인가? 으음...
mus***2023.09.14소재와 스토리, 관계성까지 모두 좋아요
siy***2023.09.14너무 좋아하는 서양풍 배경에 관계성까지 맛도리… 구매 안 할 수가 없었어요
sso***2023.09.13표지랑 미리보기가 너무 취향이라 구매했는데 작품 분위기가 좋네요
all***2023.09.12처음엔 그냥 흔한 서양 시대물인 줄 알았는데 뒤로 갈수록 아니더라구요. 작가님 문체가 정말 섬세하셔서 작품이 더 문학적으로 느껴졌어요 ㅎㅎ 저마다 상처를 가진 이삭과 카일이 서로를 보듬어주며 살아가는 게 넘 아름답습니다... 카일이삭이 영원히 행복하면 좋겠어요!!!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 ㅎㅎ
yih***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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