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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룡의 뇌쇄(惱殺)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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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가상시대물, 동양풍
*작품 키워드: 초월적 존재, 왕족/귀족, 집착남, 절륜남, 능력녀, 철벽녀
*남자주인공: 윤무현 - 종린국(從鱗國)의 황제. 적룡의 현신이라는 비밀을 감추고 있다. 적룡으로 탈피를 하던 중에 만난 화윤에게 깊이 매혹된다.
*여자주인공: 서화윤 - 종린국의 속국이 된 화연국의 공주. 오라비를 죽인 원수, 무현을 암살하고자 다짐한다.
*이럴 때 보세요: 술래잡기처럼 긴장감 넘치는 고수위 동양풍 로맨스가 끌릴 때!
*공감 글귀:
“내가 품었던 여인의 살 내음 하나 기억 못 하는 천치로 보이더냐.”


적룡의 뇌쇄(惱殺)작품 소개

<적룡의 뇌쇄(惱殺)> 약소국인 화연국(華衍國)의 공주 서화윤.
오라비를 죽인 사내, 종린국(從鱗國)의 황제 무현의 첩이 되어야 한다.
종린국으로 향하던 화윤은 샘가에서 우연히 만난 정체불명의 사내와 충동적으로 하룻밤을 보낸다.

하룻밤으로 끝날 인연인 줄 알았건만,
화윤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그 사내와 재회하게 되는데..........


“대체 어디에 있기에 추적할 수 없는 것인가 하고.”

평이한 어조와 달리 얼굴은 사납기 그지없었다.
그는 그녀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우악스레 그녀의 손목을 붙잡았다.

“....읏.”
“등잔 밑이 어두웠구나.”
“저는 여인이 아닙니다. 잠자리 상대를 원하신다면-.”
"벗겨보니 영락없는 계집이로구나."

그것도 아주 박음직스러운.


* * *


“언제 안겼냐는 듯 다시 좁아졌어.”
황제의 손가락이 들락날락할 때마다 찌걱거리는 소리가 났다.
“아직 더 넓혀야 좋겠지만 내가 여유가 없어서 말이지.”
“...잠, 읏, 깐!”
그의 혀가 그녀의 날개뼈에서 어깨까지 진득이 핥아 올렸다.
“하윽!”
퍽, 퍽. 젖은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적나라하게 울렸다. 황제가 그녀의 엉덩이를 세게 움켜쥐었다.
“내가 널 도망치게 둘 것 같으냐.”


출판사 서평

[본문 중에서]

“이 작은 머릿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 참으로 궁금해.”
“…….”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었더냐.”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저…….”
“네 목숨의 가치는 네가 정하는 게 아니다.”
“……예, 폐하.”
대화가 계속 겉돌았다. 어떻게 해도 제 뜻이 화윤에게 전달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아니, 그래. 그대에겐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편이 더 확실히 와 닿겠군. 잊지 말게. 네 목숨은 내 것이다. 네 모든 것이 내 것이야.”
소유욕이 짙게 배어나오는 말에 숨이 막혔다. 그와 동시에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꼈다. 모순적인 감정이 넘실거리며 그녀의 가슴에 차올랐다.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그녀는 눈앞에 있는 그를 불렀다.
“……폐하.”
“그러니 네가 사는 이유도, 너를 품는 사람도 모두 나여야만 한다. 그리고 나의 것을 멋대로 건드는 자는 모두 죽일 것이야.”
사나운 기색으로 말을 마친 황제가 일순간 몸을 돌려 그녀의 양어깨를 강하게 붙들었다. 그리곤 그녀의 입술을 짓이기듯 제 입술을 겹쳤다. 갑작스러운 입맞춤에 화윤이 버둥거렸다.
“읍!”
서서 입맞춤을 하니, 그와 신장 차이가 커 그의 입술이 위에서 내려오는 듯한 형태가 되었다. 하여 그의 입술을 받아들이기 위해 그녀의 고개가 뒤로 꺾였다.
황제는 화윤이 뒤로 넘어지지 않도록 그녀의 허리와 목을 단단히 붙들었다. 뒷덜미를 단단히 받친 그의 손이 뜨거웠다.
“흐으, 으.”
어쩐지 서글퍼져서 눈물이 났다. 화윤이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그의 말이 날카로워 따끔따끔하게 심장을 헤집었다. 황제만 곁에 있으면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싫었다. 하지만 황제는 매일 같이 화윤을 찾아왔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갈 곳 잃은 화윤의 손이 허공을 더듬거렸다. 마지막으로 거칠게 안았던 이후로 처음 닿는 황제의 온기에 갈증이 났다.
“말로 이해가 안 된다면 몇 번이고 몸에 새겨 주지.”


저자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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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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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 gimil_secret@daum.net
트위터 : @gimil_secret

목차

서장.
제一장. 적룡과 꽃
제二장. 숨은 꽃의 향기
제三장. 밤의 꽃을 탐하는 용
제四장. 시들어 가는 꽃잎
제五장. 떨어지는 달
제六장. 풀어지는 진실
종장. 용과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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