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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큐즈 미 ; sExcuse me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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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물
*작품 키워드: 현대물, 시월드, 권선징악, 계약연애, 능력남, 사이다남, 계략남, 다정남, 상처남, 냉정남, 존댓말남, 능력녀, 사이다녀, 다정녀, 상처녀, 외유내강, 털털녀, 쾌활발랄녀, 로맨틱코미디, 달달물, 힐링물
*남자주인공: 지서명 ― 퓨전 한식 펍 ‘저녁은 저녁밥 먹으라고 있는 거지’의 오너. 제 잘난 맛에 사는 장인어른과 파파걸 아내의 들러리로 살다가 합의하에 이혼했다. 현재 재결합을 요구하는 전 부인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자주인공: 홍연지 ― 잘나가는 캘리그래피 작가. 시월드와 마마보이 남편을 이기지 못해 소송까지 걸면서 이혼했다. 현재 서명이 건물주인 집에 세 들어 살고 있고, 재결합을 요구하는 전남편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럴 때 보세요: 동맹을 맺은 두 남녀의 좌충우돌 유쾌한 로맨스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해방의 그날을 위해 함께 정진합시다.


섹스큐즈 미 ; sExcuse me작품 소개

<섹스큐즈 미 ; sExcuse me> 걸핏하면 결혼 생활에 간섭하는 시어머니.
엄마에게 의존하지 못해서 안달 난 마마보이.
그 두 사람을 이기지 못해 소송까지 걸면서 이혼한 캘리그래피 작가, 홍연지.

걸핏하면 사위는 물론 사위의 가족까지 무시하는 장인어른.
아빠에게 의존하지 못해서 안달 난 파파걸.
그 두 사람의 들러리로 살다가 합의 이혼한 퓨전 한식 펍 오너, 지서명.

공통점은 많지만 거의 접점이 없던 두 남녀.

“홍연지 씨. 동맹을 맺었으면 합니다.”
“동맹을 맺으면 전남편과 전 부인이 출몰할 경우 연인의 역할을 하면 되는 건가요?”

재결합을 요구하는 전남편과 전 부인을 떨어내기 위해서 동맹을 맺기로 한다.
서로의 연인인 척, 사랑하는 척.

하지만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위로를 받고,
예상치 못한 감정을 쌓아 가게 되는데…….


출판사 서평

등받이에 몸을 기대고 호흡을 정돈했다. 생각할수록 이 상황이 어이없고 기막혔다.
그때였다.
“자괴감이 드십니까?”
고개를 끄덕였다.
서명이 종이와 인주를 내밀었다.
“엄지에 듬뿍 묻혀서 찍으시면 됩니다.”
“자괴감 다음에 지장인가요?”
“자괴감이 큰 만큼 힘줘 찍으시면 됩니다.”
“이걸로 뭐 하실 건데요?”
“곧 보여 드릴 테니 찍으시죠.”
‘하유! 나도 모르겠다.’
오른쪽 엄지에 검은색 인주를 묻혀 종이에 꾹 눌렀다가 뗐다. 그러자 서명이 자신의 엄지에 인주를 묻혀선 연지의 엄지 옆에 비스듬하게 찍고는 종이를 들어서 보여 주었다.
‘하트?’
그랬다. 두 개의 엄지가 만나 하트 모양이 되었다.
눈이 둥그레져 쳐다보고 있자니 서명이 물휴지를 내밀었다. 받아서 닦는데 서명이 엄지 하트를 가리켰다.
“이 모양으로 펜던트를 두 개 만들 겁니다. 커플 아이템입니다. 스물네 시간 걸고 계셔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 권정하와 오민영을 맞닥뜨릴지 모릅니다.”
“잘 때…….”
“도 걸고 계셔야 합니다. 일어나서 안 잊고 챙겨 건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건 그랬다.
서명이 손을 내밀었다. 얼결에 마주 잡자 서명이 꼭 쥐었다.
“고생하셨습니다.”
‘아!’
울컥하는데 서명이 말을 이었다.
“그런 고생은 한 번이면 족합니다. 시리즈로 겪을 필요도 없고 겪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말이라고.
서명이 손에 힘을 실었다.
“해방의 그날을 위해 함께 정진합시다.”
어쩐지 휘말린다는 느낌이 적잖이 들었지만 금전이나 신용이 오가는 법적 계약이 아니니만큼 일단 고개를 끄덕였다.
‘나중에 말 바꾼다고 저 사람이 내 목숨을 위협할 것도 아니고.’
다만 해방이니 정진이니 거창한 단어들이 우스워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가 내렸다.


저자 프로필

허도윤

2017.05.2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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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허도윤

목차

프롤로그
1~9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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