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성기사공 #능력공 #?공 요한 레오니프 - 28세. 어린 나이에 6번째 사도가 되었으나 신분을 위장한 채 수도로 왔다. 13인의 사도 중 유일하게 악마를 사역할 수 있는 이능을 부여받은 자로, 우연히 전선에서 악마화가 된 세피드를 발견하고 첫눈에 반해 모종의 계략을 꾸민다. 신도들에게는 자상하고, 한없이 다정한 잘생긴 청년 신관이지만 세피드에게는 무시무시한 집착을 드러낸다.
*수: #흑마법사수 #인큐버스수 #유혹수 세피드 트라비안 – 24세. 3년 전 마법사가 되기 위한 제자 생활 중 스승을 따라나선 전투에서 한 번 목숨을 잃었다. 이때 찾아온 인큐버스와 계약을 맺고, 되살아났으나 계약을 대가로 주기적인 정기를 섭취해야 하는 몸이 되었다. 다시금 전투에서 죽을 뻔했고, 이때 맺은 추가 계약으로 채워야 하는 정기를 확보하지 못해 반마화된 상태로 요한을 만나게 된다.
*공감 글귀: “이래서 인간이 악마한테 홀리나 봐.”
숨어 보는 BL 특강 (7교시: 서양 인문 기행)
작품 정보
섹스에 미친 흑마법사.
그게 세피드 트라비안의 별명이었다.
인큐버스와 계약해 되살아난 그는
남자의 ‘정기’를 흡수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강제 발정 상태에 접어들고,
결국에는 악마가 되어버리기 때문이었다.
[<급구> 남자성기삽니다
- 알마데일, 142번지]
한 놈만 걸리라는 마음으로
주점에 붙여둔 종이를 들고 누군가 찾아왔다.
바로 ‘성기사’ 요한이었다
“자, 자지!”
발정상태의 세피드는 앞뒤 재지 않고 뛰어들었다.
순진한 척 제 집을 찾아온 성기사 요한이
어떤 검은 속내를 가졌는지는 꿈에도 모른 채로.
“순순히 말해 줬으면 좋겠어, 세피드.”
“…….”
“난 네가 모쪼록 계속 이렇게 아름다웠으면 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