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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반쪽짜리 성녀와 그녀의 두 번째 성기사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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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반쪽짜리 성녀와 그녀의 두 번째 성기사

튜베로사 015
소장전자책 정가3,000
판매가3,000
우울한 반쪽짜리 성녀와 그녀의 두 번째 성기사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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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서양풍
*작품 키워드: 복수, 권선징악, 첫사랑, 친구>연인, 소유욕/독점욕/질투, 무심남, 계략남, 상처녀, 피폐물, 고수위
*남자주인공: 루치페르 – 베아트릭스가 성녀로 발탁된 당시 성기사가 되려 했으나 탈락하고 만, 그녀의 소꿉친구다.
*여자주인공: 베아트릭스 – 불완전한 능력 때문에 반쪽짜리 성녀라 불리며, 원래 각인되어 있던 성기사를 잃고 우울증에 걸려 있다.
*이럴 때 보세요: 무서울 만큼 지독한 집착을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정신 차려, 베아트릭스. 너와 나는 각인되어 있어.”


우울한 반쪽짜리 성녀와 그녀의 두 번째 성기사작품 소개

<우울한 반쪽짜리 성녀와 그녀의 두 번째 성기사>

#가이드버스 #피폐 #소꿉친구
#성녀(가이드)여주 #우울여주 #소심여주 #굴림여주
#성기사(각성자)남주 #무심?사실은계략남

성녀로서의 삶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도망친 베아트릭스.
하지만 애달픈 노력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루치페르에게 잡히고 만다.

“베아트릭스, 왜 도망쳤어?”
“서, 성녀는…… 이제 그만두고 싶어.”
“정신 차려, 베아트릭스. 너와 나는 각인되어 있어.”

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지만
콧속으로 달콤한 향기가 훅 들어오는 순간, 이번에도 한발 늦었다.

“하읏, 윽……. 루치페르!”

닫혀 있던 곳을 열고 들어오는 감각에 잠깐 정신을 차릴 뿐,

‘이 관계가 이토록 괴로워질 줄 알았다면…….’
……죽을 수 있을 때 죽어 버렸을 것을.

잠시 수면 위로 올라온 이성은 곧 쾌락에 의해 잠식됐다.


출판사 서평

미망의 성녀인 베아트릭스에게 할 일이 있을 리 만무했다. 베아트릭스는 상담 시간 외에는 늘 방에 틀어박혀 있었다. 간혹 드물게 성기사와 성녀 후보생들이 찾아오면 그들과 짧은 대화를 주고받을 뿐이었다.
그래서일까, 베아트릭스는 종종 심각한 답답증을 느끼고는 했다. 불현듯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숨이 턱 막히는 것이다. 정도는 그때마다 달랐다. 약한 멀미와 비슷한 수준부터 ‘혹시 이러다가 죽는 게 아닐까.’ 싶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기까지.
이 답답증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쯤은 자신도 알았다. 하나 미망의 성녀가 된 몸이라 감히 의사를 찾아가지는 못했다. 그저 신께서 참회할 기회를 주시는 것이라 여기고 고통을 받아들이는 수밖에.
다행히 베아트릭스는 미흡하게나마 해결책을 찾았다. 바로 신전을 나서는 것.
신전 밖으로 한 발자국만 나가도 숨이 좀 쉽게 쉬어졌다. 하지만 이 역시 베아트릭스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했다.
‘나는 성녀인데…….’
성녀가 제집이나 다름없는 신전을 두려워하다니.
‘아니야. 그럴 리 없어. 무언가 다른 이유가 있는 게 분명해.’
어디인지 몰라도 제가 많이 아픈 게 분명하다.
그도 그럴 것이, 제 인생에서 신전을 빼면 남는 것은 아무것도…….
“베아트릭스!”
귀에 익은 목소리가 우울한 상념을 깨뜨린다. 베아트릭스는 목소리가 들려온 쪽을 향해 돌아섰다.
“이렇게 말도 없이 오다니……. 네가 올 줄 알았으면 진작에 쿠키를 잔뜩 구워 뒀을 텐데.”
“……루치아 성녀님.”
저도 모르게 향한 곳은 빈민가의 오래된 신전이었다. 베아트릭스는 이곳에서 자랐다. 정확히는, 이 신전을 둘러싼 빈민가의 집 중 하나에서 나고 자랐다.
아니, 그걸 자랐다고 할 수 있을까. 베아트릭스는 ‘엄마’라는 단어보다 ‘배고파요.’ ‘한 푼만 주세요.’라는 말을 먼저 배워야 했다. 베아트릭스의 부모는 그녀가 구걸해서 벌어 온 돈이 성에 차지 않으면 발길질을 해 댔다.
그런 부모 대신 베아트릭스에게 음식을 주고 보살펴 준 것이 바로 이 신전과 이 신전의 성녀 루치아였다.
“아니, 이럴 때가 아니지. 점심 먹고 갈 거지? 네 몫까지 해 놓으라고 말해 두마. 여기서 조금만 기다리렴.”
“네, 그럴게요.”
루치아는 베아트릭스가 미망의 성녀가 된 후에도 전과 같이 대해주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했다.
‘루치아가 없었으면 정말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만 해도 너무 끔찍해서 절로 몸서리가 쳐졌다. 베아트릭스는 무서운 생각 말고 다른 데 집중하려 애를 썼다.
마침 다행히도 이곳은 추억이 가득한 장소. 마냥 행복한 어린 시절은 절대 아니었으나 아주 비참하지만도 않았다.
무엇보다 그때는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할 사람들이 있었으니까.

<배아트리스는 요줌싸게>

신전 뒤쪽의 반쯤 무너진 담벼락, 베아트릭스의 허리께쯤에 쓰인 낙서는 비바람에 반쯤 씻겨 내려가 있었다. 하지만 베아트릭스는 그것을 바로 찾아낼 수 있었다.
낙서는 이제 글자처럼도 보이지 않았다. 삐뚤빼뚤한 것은 둘째 치더라도 틀린 글자가 너무 많아 알아보기 힘들었다.
그래서 어렸던 당시에도 그 낙서의 내용에 화가 나기보다는 웃음이 터졌었다.

[루치페르는 오줌싸개도 똑바로 못 쓰는 바보래요!]

“…….”
유독 자신과 니엘에게만 너그러웠던, 무뚝뚝한 남자애. 셋은 늘 한 몸처럼 붙어 다녔다.
그러고 보니 루치페르는 어떻게 됐을까?
‘성기사 같은 거, 그만둔다고 했던가.’
마지막으로 루치페르를 본 것이 벌써 열여덟 살, 그러니까, 일곱 해 전이다.
그때 루치페르는 성기사가, 니엘은 성녀가 됐고, 자신은 카롤루스와 각인을 맺었다. 이제 정말 셋이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자 기뻤다. 하지만 루치페르는…….

[성기사가 될 이유가 사라졌어.]

루치페르는 그렇게 말하고는 모습을 감춰 버렸다.
몇 번 루치페르를 찾아보려 했지만, 신전에 귀속된 성녀의 신분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그저 루치페르가 무사하길, 그리고 평안하길 기도하는 수밖에 없었다.
‘차라리 잘됐어.’
자신이 미망의 성녀가 된 것을 알면 크게 실망할 터였다. 니엘뿐만 아니라 루치페르에게까지 그런 눈빛을 받고 싶지는 않았다.
베아트릭스에게 루치페르는 특별한 사람이었다.
첫사랑이었으니까.


저자 프로필

사슴묘묘

2019.11.2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야산을 뛰어노는 미친 초식동물은 여러 사람을 미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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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사슴묘묘

야산을 뛰어노는 미친 초식동물은 여러 사람을 미치게 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미망, 그 반쪽짜리 성녀
2장. 성녀가 성기사를 치유하는 방법
3장. 그 성녀의 두 번째 성기사
4장. 그 성녀의 첫 번째 성기사
5장. 도망친 성녀에게 내려지는 형벌
6장. 그 성녀에게 허락된 유일한 해피 엔딩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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