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업데이트
- 파일 정보
- EPUB
- 평균 3.5MB
- ISBN
- 9791166949142
- ECN
- -
- 출간 정보
- 2022.04.28.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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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분야: 현대로맨스
*작품 키워드: 현대물, 동거, 속도위반, 조직/암흑가, 오해, 재회물, 나이차커플, 갑을관계,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능력남, 사이다남, 절륜남, 냉정남, 무심남, 카리스마남, 평범녀, 다정녀, 유혹녀, 상처녀, 더티토크, 고수위
*남자주인공: 백상언 ― 조폭 간부. 백상아리를 연상케 할 만큼 압도적인 분위기를 가진 남자. 고향인 동네에 들렀다가 사고에 얽히고, 한 마리의 초식 동물 같은 여자 이연우를 만나게 된다. 다쳐도 다친 것 같지 않은 남자. 마음에 둬도 마음에 둔 것 같지 않은 남자.
*여자주인공: 이연우 ― 간호조무사. 모두가 손가락질하는 엄마 배 속에서 태어나 할머니의 손에서 자라며, 고단한 삶을 살아온 여자. 끊어질 듯 이어져 온 삶을 더는 지속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 지독히도 위험한 남자 백상언을 만난다.
*이럴 때 보세요: 부서질 듯 연약한 여자와 강인한 남자의 구원 서사 고수위 로맨스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어떻게, 기둥서방이라도 두게?”
<기둥서방>
사법 시험에 합격하자마자 다른 여자와 바람피운 남자 친구. 병세가 악화되어 언제 세상을 떠날지 모르는 할머니. 지명수배 전단이 곳곳에 붙은 허름한 달동네.
팍팍한 인생에 머지않아 혼자 남게 될 거라는 두려움에 시달리던 중, 이연우는 기적처럼 한 남자를 만난다.
과거 빚을 면제해 준 백상아리 같은 분위기의 남자, 백상언 전무.
“이연우 선생, 이참에 나한테 은혜 좀 갚읍시다.”
“……다치셨어요?”
“조금?”
다친 남자를 충동적으로 집에 들인 뒤, 거짓말처럼 외롭지 않아졌기 때문일까.
신세 진다는 명목으로 돈을 준다는 백상언의 제안을 거절한 대신, 이연우는 점점 대범하게 그를 자극하기 시작한다.
“예쁜 여자 때리시는 분은 아닌 것 같아서.”
“내가, 너 예쁘대?”
“아까부터 시선, 못 떼셨잖아요. 제가 안에 들어서자마자 따갑도록 쳐다보시던데.”
그게 어떤 결과를 낳을지 생각해 보지도 못한 채.
“……어차피 전무님도 한 번 먹고 버리는 것에 거부감 없으실 것 같은데. 일회용품 같은 거잖아요, 저.”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백상언의 입매가 일순 비틀렸다.
“일회용품?”
“네. 일회용품.”
그렇게 대꾸하며 셔츠의 단추를 하나하나 풀기 시작했다.
이윽고 사락거리는 옷자락 마찰하는 소리가 나면서, 목선과 그 옆의 브래지어 끈이 드러났다. 그다음으론 스커트의 지퍼를 끌러 내리기 시작했다. 땀에 젖은 손이 몇 번이고 더듬거렸다. 그걸 캐치하지 못했을 남자가 아니었다.
“잘도 그런 소리가 나온다. 애새끼인 양 벌벌 떨면서.”
비웃듯 나오는 소리에 연우의 눈이 바닥으로 내리깔렸다. 귓불이 시뻘게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의 손이 당도한 건 순식간이었다. 공중을 가르는 명쾌하고 청량한 소리처럼 한순간 직, 하고 지퍼가 내려갔다.
“앗.”
동시에 그녀의 몸이 불쑥 들려 올라갔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의 허벅지 위였다. 연우는 자기도 모르게 몸을 버둥거렸다.
“저, 전무님 저…….”
“가만히.”
남자가 짜증을 내며 입소리를 냈다. 그 소리에 연우는 다시 꼼짝도 하지 못하고 봉제 인형인 양 얌전히 몸을 움츠렸다. 그 상태로 봉긋한 가슴을 무례한 손이 움켜쥐었다.
“아…….”
거치면서도 거칠지 않은 손길에 연우의 입이 저절로 벌어졌다. 다시 생각해 봐도 곽민재의 손길 따위는 생각나지 않는 손이었다. 사람의 몸이 어떻게 이렇게 온통 딱딱하고 두꺼울 수 있을까 싶었다. 갑자기 그의 입에서 명령이 떨어졌다.
“그대로 누워.”
“네……?”
“누우라고. 어디 한번 얼마나 자극적이고 맛있는지 맛 좀 보려니까 그대로 다리 벌리고 눕지.”
제대로 된 거부도 하지 못한 채 그렇게 다리가 쩍 벌어졌다. 놀라서 벌린 입에서 외침이 터져 나오지도 못할 찰나였다. 바로 스커트가 발목까지 내려가고 팬티가 무릎에 걸쳐졌다.
“자, 잠깐만요. 전무님…… 이 자세론……!”
순식간에 굵은 손가락이 안을 파고들었다. 그와 동시에 브래지어 밖으로 삐져나온 젖가슴이 그의 입술에 먹혀 들어갔다. 이렇게 예고도 없이 한 번에 그의 몸의 일부와 연결이 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기에 더한 충격이었다. 몸에 전기라도 오르듯 소스라치며 몸을 떨자 그가 비웃듯 그녀의 연한 살갗에 자국을 남기며 스산하게 중얼거렸다.
“일회용품 좋아하시네. 그러게 어디서 누굴 먹고 버릴 생각을 해.”
박죠죠
<출간작>
정실, 세비지 포레스트(Savage Forest), 창문을 열면 괴물이, 늑대 신랑, 기둥서방
[1권]
1.
2.
3.
4.
5.
6.
[2권]
7.
8.
9.
10.
11.
12.
에필로그 1.
에필로그 2.
[외전]
1. The rain
2. family
3. Past memories
4.2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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