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성공적인 삶을 위한 인생경영 키워드
젊은 날에는 내 의지대로 세상을 이끌어 가고,
나이 먹으면 때가 나를 이끌어 간다
- 교통안전공단 CEO 이 책의 핵심부분은 바로 이 문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나만 남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남도 나를 판단하고 있다!’
사람들은 나는 사람 보는 눈이 좋아서 잘 판단하고 있는 걸 거야.
혹은 저 사람은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지 아마 모르겠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내가 남을 판단하고 그에 따른 행동을 하는 만큼, 남도 그게 무엇이든 모두 생명으로 느끼고 행동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타인을 존중하고, 자신의 마음을 절제할 줄 알고 선한 양심을 가진 사람이 진정한 리더입니다.
(blog.naver.com/skylandciy)
- 선우와 도헌네 아름인 회사일로 독서통신을 손에서 놓은 지 몇 개월 만에 다시 잡았다. 삶의 의미를 격정적이지 않되, 항상 쉬거나 녹슬지 않도록 자신을 갈고 닦는데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책을 꾸준히 손에서 놓지 않아야겠다. (나의 독서 코너 blog.daum.net/jh6514)
- 여유 한가득 책으로도 출간되어 있으며 아이폰을 가진 사람은 앱스토어에서 받아서 읽을 수 있다. 앱을 받아서 하룻밤 새에 읽었다.
난 자기계발서들은 딱딱한 느낌과 대개 그렇듯이 으레 그런 내용이리라 짐작하고 잘 접하지 않는 편이다. 앱으로 받아 막상 읽고 보니 꽤 맘에 들어서 글을 남겨본다. 나와 거리감 있는 것 같지만, 실상 살다 겪고 느끼는 건 누구나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에. (blog.naver.com/starseed70)
- 아빠 펭귄 이 책은 굳이 밑줄을 그어가면서 읽을 필요가 없다. 책에서 버릴 내용이 하나도 없다. 곁에 두고 시간이 날 때마다 읽고 또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은 핸디북 판형으로 아이와 여행을 가며 잠깐의 시간이라도 읽기 위해 생각 없이 집어 든 책이었는데, 오래간만에 보석을 찾아낸 듯 기분이 좋아진 책이다.
지금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과 어렵게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전문작가의 짜집기 된 자기계발서 열 권을 읽는 것보다, 차라리 연예인이 자신의 인생경험을 쓴 책 한 권이 훨씬 낫다. 그게 진짜와 가짜의 차이이다. (blog.naver.com/wedbook)
- 규규 CEO가 건네는 성공 시크릿 인생경영입니다.
하루아침에 CEO가 되진 않겠죠. 우리와 무엇이 다를까요? (blog.naver.com/freshknowl)
■ 본문 - ‘머리말’
수컷의 기운이 떨어지니 세상이 바르게 보인다
광의적인 해석을 한다면 사람도 포유동물의 한 종류로 구분된다. 모든 생태계를 보면 암컷과 수컷의 본능과 특징과 역할이 각각 다르다. 구약성경 창세기 3장 16절에는 하나님께서 여자에게 하신 말씀이 쓰여 있고, 17절에는 남자에게 하신 말씀이 쓰여 있다. 여자에게는 잉태하는 고통을 주며 자식을 낳을 것이며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의 다스림을 받으라하셨고, 남자에게는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며 그 소산을 먹으라고 하셨다.
세상에서 일반인이 느끼는 것은, 남자는 적극적이고 도전적이고 충동적이며 전쟁에 나가고, 힘써 소득을 창출하는 것이다. 또한, 여자는 방어적이고 모성애를 가지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희생을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는 수컷의 본능은 종족번식이고, 암컷의 본능은 우성형질의 확보라고 가르친다. 종족번식이나 우성형질의 확보란 학술적으로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위한 고상한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말 속담에 나오듯 치마만 입으면 접근하려 하는 것이 수컷이고, 그런 수컷들 중 나를 안전하게 보호해 줄 수 있다면 즉, 힘의 원리에서 다른 이 보다 강한 힘을 가진 자를 잘 골라내려고 하는 것이 암컷이다. 모든 인간이 수컷과 암컷이라는 지극히 이분법적으로 구분되는 것이 마땅치 않았는지 유니섹스라는 말도 나왔다. 유니섹스란, 남녀를 구분할 수 없는 형태의 외모를 갖추어 다니는 사람을 일컫는다.
세상사를 바라보면 암수가 만나 한 가정을 이루고, 그것으로 인한 성적인 대결로 인해 세상이 무척이나 시끄럽고 어수선하다. 본능만을 생각한다면, 도전적이고 적극적이고 종족번식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남자들이 환경적으로 실수와 실패의 경험을 한다. 그리하여 인간사도 바라보면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남자들이 여자들 앞에서 점점 입지가 작아지는 것을 많은 가정에서 볼 수 있다. 젊은 날엔 힘이 앞서서 여자를 이긴 듯하였으나, 남자가 나이를 먹으며 남자의 본능이 점점 줄어들다보면 모순 덩어리로 살아온 것들을 많이 되돌아보게 된다. 본능적으로 실수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 남자들의 속성같다. 이로 인해 인생의 생사화복과 희비가 너무 빈번하게 일어나곤 한다.
어느 유명한 대학교수가 자기 일생에 가장 행복할 때가 65세에서 75세 사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처음에는 그 말에 의아하였으나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 교수의 말이 진실한 고백임을 느끼게 되었다. 남자 나이 65세란 부양할 가족도 거의 자립한 상태여서 정신적으로도 책임과 의무에서 많이 벗어난 상태인 듯하다. 또한 육체적으로도 체력이 많이 소진되어, 도전적이거나 적극성도 적절히 형평을 이룰 나이이다. 그리고 이성에 대한 성적욕구도 많이 퇴화되어, 옛날처럼 예쁜 여자를 보아도 설레는 마음이 훨씬 줄어든다. 또한 고개를 돌려 뒤돌아 쳐다볼 충동도 점점 없어지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더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은 세상을 관조할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어서 세상이 바르게 보이니 후배들에게 잘잘못하는 처신에 대해서도 한 마디 해줄만하다.
이 나이 때에는 자기의 영혼에 대해서도 한번쯤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공간이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이 퇴직 후에는 어떤 이유든 종교시설에 자주 가곤 한다. 물론 살 날이 산 날보다 짧으니 한번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 볼 수도 있다. 나이를 먹고 살아간다는 것이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니고, 참으로 엄중하고 또한 정확한 질서가 되어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나도 나이가 먹어서 60대 중반을 넘어가니10∼20년 전에 비해 덜 도전적이고 덜 욕심 부리고 이제는 균형이 잡힌 삶을 추구하게 된다. 또한 적절한 때부터 종교에 관한 공부를 해볼 계획이다.
첫 번째 책과 마찬가지로 내 자식들과 젊은 세대들이 읽고, 살아가는 과정 중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내가 살아오면서, 또는 살아온 후 깨닫게 된 많은 것들을 미리 알게 된다면, 그래서 준비하는 마음으로 인생을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게 된다면 더 할 나위 없이 좋겠다.
두 번째 책을 출판함에 있어 바쁘신 와중에도 틈을 내어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신 임정은 소장님, 둘째딸 도현진과 청어출판사 이영철 사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노을이 비껴가는 서재 창가에서
도익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