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22.12.12. 전자책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22.7MB
- 약 18.7만 자
- ISBN
- 9791192483153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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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끈> 은폐된 과거의 사건
그로 인해 실타래처럼 뒤얽히는 두 가족의 운명
“나는 누군가를 대신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야!”
미스터리의 제왕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미스터리.
출간 직전까지 그 내용은 물론이고 작가의 주요 페르소나 중 누가 주인공인지조차 극비에 부쳐져 독자들의 엄청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결국 이 작품은 그동안 『신참자』와 『기린의 날개』 등에 등장했던 경시청의 젊은 엘리트 형사 마쓰미야 형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함으로써, 일본에서 시리즈 총 판매 부수 1,200만 부를 기록한 ‘가가 형사 시리즈’의 번외편인가, 아니면 새로운 시리즈의 서막인가 하는 궁금증을 또 한 번 독자들에게 남겼다.
도쿄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얽히고설킨 두 가족의 불행한 과거사가 조금씩 드러나고, 상상을 초월하는 두 가족의 악연과 복잡한 운명에 젊은 형사가 고뇌한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문제작.
- 줄거리
지유가오카에 있는 카페에서 여주인 하나즈카 야요이가 등에 칼이 꽂힌 채 사체로 발견된다.
경찰은 현장 상황 등으로 미루어 원한 등에 의한 면식범의 소행이라고 보고 수사에 들어간다.
그러나 야요이의 주변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녀가 남에게 원한을 살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증언한다.
그런 가운데 두 남성이 수사 선상에 떠오르는데, 한 사람은 야요이의 전 남편 와타누키 테츠히코, 다른 한 사람은 카페 단골손님이었던 시오미 유키노부.
와타누키 테츠히코는 사건이 발생하기 얼마 전, 이혼 후 오랜만에 야요이와 만난 것이 드러나지만, 그는 서로의 근황에 관해 얘기를 나누었을 뿐이라고 진술한다.
한편 시노미 유키노부는 피해자와 최근에 연인 관계가 아니었을까 의심되는 인물.
두 남성 모두 알리바이가 성립하는 데다 이렇다 할 살해 동기도 발견되지 않았으나, 마쓰미야형사는 두 사람이 야요이와 관련해 뭔가 숨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런 와중에 뜻밖의 인물이 자수해 오고 경찰은 사건을 종결지으려 하지만, 마쓰미야는 범인이 뭔가 숨기고 있다는 느낌을 지우지 못하는데…….
“끈을 놓지 않겠다는 말도 한 것 같구나.”
“끈이라니요?”
“만날 수는 없다 해도,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과 보이지 않는 끈으로 이어져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말했어. 그리고 그 끈이 아무리 길어도 희망을 품을 수 있으니 죽을 때까지 그 끈을 놓지 않겠다고 하더구나.”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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