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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적인 연애사 상세페이지

가장 사적인 연애사작품 소개

<가장 사적인 연애사> ‘요즘 연애’의 찐풍경이 궁금한 당신을 위한 연애 견문록!

과학, 미신, 마약, 영화 등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가로지르는 스토리텔러 오후 작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인류의 연애사를 정리한 『가장 공적인 연애사』를 펴낸 바 있는 저자가 이번에는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의 적나라한 연애사를 가감 없이 고백한 책 『가장 사적인 연애사』를 들고 왔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치열하고 애절하고 지질한 연애’를 통해 지금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어떤 소설보다도 재미있게 어떤 논문보다도 리얼하게 드러낸다.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할리우드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한 말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를 언급한 바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가장 사적인 동시에 가장 공적인 연애사’다. 독자는 저자의 사적인 연애담 속에서 아무도 드러내놓고 말하지 않았지만 분명하게 살아 움직이는 현재 우리 사회의 연애 풍경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하… 이렇게 솔직하게 써도 되는 거야?”

짝사랑의 설렘부터 SM의 짜릿함까지!
어쩌면 당신만 모르는 ‘요즘 연애’ 이야기

『가장 사적인 연애사』는 저자의 전 여자친구 네 명이 쓴 추천사로 시작한다. 한 추천사에 따르면 저자의 무기는 “쿨한(척하는) 담담한 문체와 솔직함”이다. 저자는 솔직함을 바탕으로 지질했던 짝사랑 이야기부터 짜릿했던 SM의 경험까지 전방위 연애 경험에 대해 쿨하게 밝힌다.

10대 시절, ‘짝사랑 → 가슴 아픔 → 새로운 짝사랑’으로 점철된 시간을 보낸 그는 20대가 되어서 마침내 첫 키스에 성공한다. 그것도 파리 에펠탑에서. 그 후 연애지상주의자가 되어 과몰입 연애들을 이어나간다. 그는 이렇게 고백한다.

“이제까지 9명의 연인이 있었다. 모두 꽤 깊은 사이였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 원나잇을 포함해서 한 달 이내의 짧은 관계가 4번 있었고, 친구인데 종종 섹슈얼한 관계를 맺는 이가 2명 있었다.”

이들과의 치열하고 애절하고 지질한 연애사에 조미료를 살짝 친 ‘MSG 첨가 논픽션 에세이’가 펼쳐진다.

“내 연인의 ‘다름’과 마주했을 때,
달아나지 않을 자신 있으십니까?”

뚜렷한 취향은 없지만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저자는 비독점적 다자연애 방식인 폴리아모리를 추구한 연인부터, 사랑은 하지만 성적 행위 자체에 흥미를 못 느끼는 사람인 에이섹슈얼(무성애자)까지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연인들과 만난다. 연인의 정체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때 오는 답답함과 연인의 실체가 드러났을 때의 당혹감에 대한 묘사가 잘 드러나 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Q와 4개월쯤 만남을 이어가고 있을 때, 우연히 Q가 나 이외의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는 Q가 바람을 피운다고 확신했고 화가 나서 따져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당당하게 이렇게 말했다. “미안. 하지만 네가 다른 사람을 만나지 말라고 한 적은 없잖아.”

저자의 연애는 주로 위의 에피소드처럼 ① 연인의 정체성에 대해 충격을 받지만 ② 연인의 ‘다름’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③ 그럼으로써 오히려 둘의 연애가 새로운 사랑의 국면을 맞이하는 양상으로 펼쳐진다.

본인과 연인의 다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관계를 포기하거나, 상대에게 바뀔 것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려는 저자의 자세는 연인의 다름 앞에 쉽사리 무너졌던 지난날 우리의 연애를 돌아보게 만든다.

“일생 동안 몇 명의 연인을 만날까?”
“당신의 첫…은 언제?”
“연인 관계에서 누가 이별을 선언했는가?”

‘요즘 연애’의 트렌드를 보여줄 갖가지 자료들 총출동!

저자가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연인들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연애하는 이야기들이 워낙 흥미진진하고 다채로워서 저자의 경험담만으로도 요즘 연애의 다양한 양상들을 엿볼 수 있지만, 저자는 여기에 더해 다른 사람들의 연애에 대한 설문·실험·연구 등 통계자료들을 중간중간에 적절하게 제시하고 있다. 독자들이 한 개인의 사적인 연애담을 넘어 요즘 연애의 트렌드에 관해 보다 폭넓고 정확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한때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제퍼슨 고등학교 학생들의 성관계 구조도’부터 ‘일생 동안 몇 명의 연인을 만날까?’, ‘국가별 평균 첫 성관계 연령’, ‘연인 관계에서 누가 이별을 선언했는가?’ 등 흥미로운 자료들이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다양한 연애의 방식만큼이나 다양한
이별의 방식, 관계의 방식

이 책에는 다양한 연애의 방식에 더해 다양한 이별의 방식과 관계의 방식도 나와 있다.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는 「재미2」라는 에피소드. ‘재미’는 전전전~ 여자친구와 연애 시절, 그러니까 헤어진 지 한참 된 여자친구와 함께 연애하던 시절에 입양한 8살 된 강아지다. 저자와 저자의 전전전~ 여자친구는 헤어졌어도 함께 재미를 키운다. 재미는 주로 가족과 함께 사는 전여친네 집에 머물지만 저자는 일주일에 서너 번 정도는 산책을 시켜준다. 그냥 그 집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재미에게 줄을 채워서 산책시켜주고 다시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발을 닦아주고 집에 간다. 워낙 일상적이라 전여친이나 전여친네 부모님은 집에 있더라도 저자의 방문을 거의 신경 쓰지 않는다.

저자는 이처럼 헤어진 연인과 다신 보지 않는 사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인연을 이어나간다. 저자의 이별 방식은 저자의 연애 방식만큼이나 새롭다. 이 책 곳곳에 등장하는 다양한 이별의 방식이 등장해서 관계에 대한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해준다.

◈전 여자친구들의 추천사

★★★ 글을 읽으면서 우리가 이렇게 다른 사람이었구나 하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연애가 신기한 게 이렇게 다른데도 만나게 한다. 그렇기에 헤어지는 것이기도 하고. 글을 읽고 그를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려본다. 그리고 헤어질 때를 떠올려본다. 대부분의 연인처럼 좋게 만나서 나쁘게 헤어졌는데, 이상하게 헤어졌을 때보다 만났을 때가 더 생생히 기억난다.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도 지난 연애가 그런 추억이었길 빈다. 찬란한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새 연인이 못 보게 한쪽 구석에 숨겨 놔야지.

★★★ 나와 헤어지고 나온 두 권의 책이 그만의 ‘재미’가 덜 해서 혹시 나 때문은 아닐까 하는 걱정을 했었다. 그런데 이번 책을 보니 괜한 걱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재밌다. 내가 좋아하는 오후의 글이다.

★★★ 세상에 남의 연애 이야기만큼 재밌는 것도 없다. 오후 작가는 남들이 술자리에서 할 법한 연애 이야기를 맨정신으로(내가 알기론 그렇다) 책으로 내놓았다. 그의 무기는 쿨한(척하는) 담담한 문체와 솔직함이기에 본인은 지어낸 이야기라 우기지만 99% 솔직한 이야기일 것이다. 술 취해서 듣는 당신 친구의 연애 이야기보다도 더. 독자들은 “그래서? 그다음은? 빨리”라며 보채며 책장을 넘기다 더 읽을 페이지가 없어질 때, 간접 연애를 끝내고 공허하지만 뭉클한 경험을 안게 될 것이다.

★★★ 하… 이렇게 솔직하게 써도 되는 거야? 생각해보니까 이 XX가 솔직해서 좋아했는데, 만나다 보니까 정도가 지나치더라고. 그래서 헤어진 건 아니지만 아무튼 그랬지. 작가와 출판사의 앞날이 걱정되지만, 독자 입장에서 솔직한 글은 언제나 좋다. 물론 그게 내 남자친구라면 생각을 좀… 흠… 아무튼 지금 만나시는 분, 그리고 앞으로 만나실 분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 전애인이 추천사를 적어줄 정도의 사람의 연애사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하지 않을까. 대체 어떤 매력이 있는 것인지, 어떻게 연애를 하는 사람인지 등등. 미리 스포하자면 별 건 없을지도 ㅎㅎㅎ. 어쨌든 매력은 발견하는 사람의 몫이니까.


저자 소개

진담은 농담처럼 농담은 농담처럼 한다.
일상과 작가의 삶을 분리하기 위해 필명을 썼지만 점점 단일화되는 느낌이다.
연애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열심히는 한다.
세상에 열심히 해도 잘 안 되는 일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연애고 하나는 글쓰기다.
생각해보니 글쓰기도 열심히 한다.

『가장 공적인 연애사』
『믿습니까? 믿습니다』
『주인공은 선을 넘는다』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todayohoo@gmail.com

목차

[프롤로그] 가장 사적인 연애사

1. 연애지상주의 선언
연애지상주의 선언
[보통의 연애] ━ 일생 동안 몇 명의 연인을 만날까?
첫 키스의 기쁨과 슬픔
[보통의 연애] ━ 당신의 첫…은 언제?
짝사랑은 완벽하다
[보통의 연애] ━ 짝사랑 경험
별의 순간
혁명이 사라진 시대니, 너희들은 사랑을 하거라
[보통의 연애] ━ 혁명이 사라진 자리에 포르노가?
스무 살의 프란치스코
퇴로를 막아라
키스 미 달링, 키스 미 키싱 투나잇

2. 취향 없이 연애하기
인생 영화
아이스크림은 피스타치오지!
[보통의 연애] ━ 당신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은?
내 눈을 바라봐
[보통의 연애] ━ 마기꾼 효과
베르테르의 슬픔
재미
[보통의 연애] ━ 재회
재미2

3. 새로운 것이 좋아
새로운 것이 좋아
Q. 내 연인의 또 다른 연인, 가능합니까?
A. 나를 사랑하기만 한다면
친구와 함께 섹스를
에이섹슈얼
니가 가라, 하와이
[보통의 연애] ━ 우리 모두는 LGBTQIAPK
네가 좋아
SM이 좋아
[보통의 연애] ━ BDSM, 준비됐습니까?
현대인이 외로운 합리적인 이유
친구를 빌려 드립니다
그것이 문제로다
[보통의 연애] ━ 다들 어디서 만나나요?

4. 헤어질 때 하는 덕담
끝나기에 아름답다
헤어질 때 하는 덕담
지리멸렬한 연애의 끝에
마크 저커버그와 백범 김구
새벽 4시, 손가락을 잘라야 할 시간
[보통의 연애] ━ 당신이 이불킥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
당신의 인생을 망치는 달콤한 첫 키스의 추억
연애가 쿨할 수 있을까?
연애가 쿨할 수 있을까?2
[보통의 연애] ━ 이혼, 진실 혹은 거짓
가장 흔한 이별의 날, 12월 11일
연애가 무알콜 맥주가 될 때
연애 중독
성숙한 이별
[보통의 연애] ━ 이별, 누가 누가 더 아픈가
실연 극복법
[보통의 연애] ━ 바보 같은 사랑 노래

[에필로그]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서평] 여전히 담배를 태울 때면 그를 생각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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