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7.15 출간
- EPUB
- 약 14.8만 자
- 5.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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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공이었수
#수였공을
별 것 아닌 손짓 한 번으로 기적을 거머쥐었다.
엄밀히 말해 나의 것은 아니었으나, 기적을 부릴 수 있는 존재가 내 것이니 결국 같은 의미 아니겠는가.
동생, 티르체를 이용해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했다.
그래도 괜찮을 줄 알았다.
티르체가 살아있었다는 사실조차 지워진 현실을 마주하기 전까지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본문 中>
탄탄한 등허리를 훑은 손이 견갑골을 지나 땀에 젖어 흐트러진 머리칼을 쥐었다. 그 손아귀에 붙들려 강제로 고개를 젖히게 된 남자가 턱을 바르르 떨며 눈물을 뚝뚝 떨궜다. 단단하게 자리 잡은 얼굴선을 따라 흐르는 눈물은 어디선가 뻗어 나온 새빨간 혀끝으로 스며들었다. 말캉한 혀는 오랜 시간 그치지 않은 울음으로 잔뜩 흐무러진 눈가를 공들여 닦아냈다. 혀가 지나는 순간마다 잘게 깜빡이는 눈이 무척이나 푸르렀다.
“형님, 형님…….”
울먹이는 부름에 눈가에서 혀를 떼어낸 오페가 퉁퉁 부어오른 티르체의 입술에 입을 맞대었다. 오페를 이르는 명칭이 어물거리며 입안으로 녹아들었다. 타액으로 축축한 티르체의 입안을 훑은 오페가 맹렬하게 부딪혀 오는 동생의 혀를 감쳐물었다.
“으응…….”
낮은 교성을 흘린 티르체가 오페의 허리에 감아 둔 다리를 강하게 죄였다.
작가
리뷰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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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성 뽕빨 읽으려고 봤는데 스토리랑 캐 매력도 장난 아니에요 그리고 저 진짜 노벨 쓰레기통 수상자 & 리디는 자동 계정삭제 기능을 만들어라 1인 시위 가능자인데 지금까지 본 씬 중 제일 좋아서 슬쩍 ♥폴더에 넣었어요;
ren***2025.03.25씬을 어떻게 이렇게 끈적하게 잘 쓰시죠?……… 이소설의 모든 씬이 좋았습니다 … 제발 다작 부탁드립니다
nan***2025.03.17저를 왜 다공일수까지 보게 만드시나요 작가님.. 다공일수 취향 아니라 정말 못보는데 신사거 너무 좋았어서 여기까지 오게되었습니다ㅋㅋ 일단 형님이 다른 공들과 관계를 하지만(흐린눈 하고 봤습니다ㅋㅋ) 사랑은 동생 원앤온리라 그 점이 너무 좋았고 티르체는 공이 되어도 깔리는것 같이 느껴지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신사거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외전이 필요합니다ㅠㅠ 신수들이랑 더 이상의 몸관계는 없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너무 잘봤습니다..! 필력이 취향 이긴다는게 이런거군욬ㅋㅋ제 처음이자 마지막 다공일수작일 것 같아요
ass***2025.03.15리버스 나온대서 허겁지겁 구매했습니다 근데 예상치 못하게 서브공들이 좋았어요 데세랑 비다도 이뻐해줘... 전 특히 데세가 너무 귀여웠어요ㅜ
ray***2024.09.25키워드 표기 진짜 밑 댓 말대로 잘못됐다 생각합니다..!! 특히 임신수.. 라고 하기엔 애매하긴 하지만 ㅠㅠㅠㅠ 관련해서 표기해줬으면..
eor***2024.08.22일단 씬이 반이고 저는 속았다 생각될 정도로 키워드가 너무 잘못 표기되어 있어서.. 키워드 및 설명만 보고 찐근+서브수 생각하시면 아니예요. 서브수가 아니라 서브공이므로 일공다수 아니고 다공일수입니다. 마지막에 형동생 포지션이 고정되지 않아서 공이었수 수였공 키워드로 단정지을 수 없지만 리버스(♥︎)맞아요. 하지만 아래 리뷰어님 말처럼 분량이 그다지.. 알이지만 임신수(형)입니다. 씬 순서가 형x동생 -> 서브공1x형 -> 서브공2x형 -> 동생아님1,2,형 3P -> 동생x형 이므로 포지션을 보면 서브수가 아닌 서브공입니다. 체감상 분량 65퍼센트는 서브공 둘x형 35퍼센트는 동생x형x동생 입니다. 리버스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지만... 키워드를 좀 더 정확히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zzz***2024.08.07-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gyd***2024.08.07
타사이트에서 연재하실 때부터 읽었었는데 출간이라니ㅠ 너무 기뻐서 달려왔습니다! 원래 리버스는 잘 읽지 않는데 생각보다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아서 저처럼 안 좋아하시는 분도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글을 너무 잘 쓰셔서 한 번 읽다보면 어느새 완결이라 너무 놀랍기도 하고 아쉬워요ㅋㅋ 외전 꼭 내주셨음 합니다 여러분도 츄라이..
khi***2024.07.27작가님 리버스 감사합니다! ㅠㅠㅠㅠ보자마자 지르고 읽으러 갔다가 다시 올게요.
kar***2024.07.24티르체가 생각보다 뭐가 없어서 마지막에 더 존재감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양이랑 까망이 놈들이 더 끌려요 사파이어의 음습한 집착과 빗치스러움을 더 강조했으면 아쉬움이 있네요
rin***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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