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12.01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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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작품 키워드: 금단의관계, 제형, 미인공, 집착공, 냉혈공, 수제외무심공, 짝사랑공, 사패공, 다정수, 명랑수, 긍정수, 외유내강수, 능력수, 초능력, 질투, 사건물
* 공: 기태헌 - 특수안보국 보안팀 팀장으로 타인의 능력을 억제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뛰어난 외모에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 쌍둥이 형 이외에는 모두에게 무관심하다.
* 수: 기태성 - 태헌의 쌍둥이 형. 어느 날 갑자기 물리 염동 계열의 초능력이 발현되면서 특수안보국에 오게 된다. 긍정적이며 현실적인 성격의 소유자. 가족에 대한 애정이 크다.
* 이럴 때 보세요: 액션 판타지와 그 속에 녹아든 형제애를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내가 얼마나 참아야 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참고 있는지 너는 절대 모를 거야. 그리고 내 인내심이 얼마나 얄팍해져 있는지도…… 너는 절대 몰라.”
작품 정보
#금단의관계 #제형 #집착공 #사패공 #냉혈공 #다정수 #긍정수 #초능력 #질투 #사건물
갑작스러운 초능력의 발현으로
비밀 정부 조직인 특수안보국 소속이 된 태성은
그곳에서 쌍둥이 동생 태헌을 3년 만에 만난다.
그런데 떨어져 있던 시간 탓일까.
이유를 알 수 없는 일방적이고 차가운 거부와
이따금 기묘한 열기가 담긴 시선을 보이는
녀석이 너무나 낯설게 느껴졌다.
초능력의 존재, 정부와 대립하는 초능력자 집단 ‘PS’.
이런 현실감 없는 상황에 조금씩 익숙해지는 반면,
태헌과의 거리감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나날.
태성은 본능적으로 외면하던 진실을 직시할 수밖에 없었다.
‘기태헌은 기태성에게 욕정하고 있다.’
맹목적이고 저돌적인 태헌의 마음을
온몸으로 마주한 태성의 머릿속은 암담해지는데…….
“형과 형제이길 원한 적 없어. 단 한 번도.”
*
“욕정이든, 감정이든, 아니면 다른 뭐든. 있어서는 안 되는 거라면 뭐든지 접으라고.”
“쉽게도 말하네.”
“나는 쉽게 말한 게 아니―!”
“그럼 나도 제안할게.”
태헌이 소파 등받이를 양팔로 짚자 태성은 그 팔 안 사이에 갇힌 모양새가 되었다.
“자 줘.”
“……뭐?”
“나랑 자 달라고 했어.”
<미리보기>
“그래. 그렇게.”
태헌이 작게 속삭였다. 단지 그것뿐인데 녀석의 입김이 귓바퀴에 닿는 느낌이라 어깨가 살짝 움츠러들었다.
“어깨에 힘 빼.”
태헌이 다시 말했다.
‘힘이 들어간 게 누구 때문인데.’
태성은 양손으로 권총을 쥔 채 속으로 이죽거렸다.
딱히 총에 흥미가 있는 건 아니지만 워낙 총에 둘러싸여 살다 보니 배워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물론…… 태헌이 망설임 없이 권총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그것을 이해해 보고 싶은 욕구도 있었다.
하지만 제대로 배우기도 전에 후회가 되었다. 사격을 배우고 싶다고 했을 때, 지하 깊숙한 곳에 있는 사격 훈련장에 단둘이 남게 될 줄도 몰랐고, 태헌에게 끌어안기다시피 한 자세가 필요할 줄도 몰랐다.
“다리 더 벌려, 형.”
태헌이 속삭이듯 말하며 구둣발로 태성의 양발을 밖으로 조금씩 밀어냈다. 다리는 어깨너비로 벌린다. 단지 그것을 확인시키는 것뿐인데 왜 녀석의 차분한 목소리에서 기묘하기 짝이 없는 열기가 느껴지는 것일까. 왜 속삭임에 손에 힘이 꽉 들어가는 걸까.
“힘을 빼야지.”
태헌이 총을 꽉 움켜쥔 손의 도드라진 힘줄을 손가락 끝으로 어루만지며 달래듯 말했다. 태성은 이 상황을 이성적이고 상식적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태헌의 한 마디 한 마디와 행동 하나하나에서 기묘한 연상이 되는 걸 멈출 수가 없었다.
“오른손으로 총을 쥐고. 그래, 그렇게. 왼손으로 오른손 위를 감싸듯이 덮어.”
귓가에 속삭이듯 말하는 목소리에 귀가, 그리고 몸이 간지러워 견딜 수가 없었다. 등 뒤에 닿은 몸과 엉덩이에 닿는 단단한 육체의 느낌에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이상한 느낌이 머리를 어지럽혔다. 눈앞의 총이, 그리고 등 뒤의 기태헌이 태성을 팽팽한 긴장 상태로 몰아넣었다.
작가 프로필
- 심장 도둑 (뜅굴이)
- 마왕이로소이다 (뜅굴이)
- 마왕이로소이다 (뜅굴이)
- 제로 포인트(Zero Point) (뜅굴이)
- 삭풍 (뜅굴이)
- 가벼운 XX씨 (도건, 타조알)
- 제로 포인트(Zero Point) (뜅굴이)
- 삭풍 (뜅굴이)
- 리로드 (뜅굴이)
-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외전증보판) (뜅굴이)
- 삭풍 (15세 개정판) (뜅굴이)
- 가벼운 XX씨 (뜅굴이)
- 페어리 웨딩 (뜅굴이)
- 제로 포인트(Zero Point) (15세 개정판) (뜅굴이)
- 마왕이로소이다 (15세 개정판) (뜅굴이)
- 오메가의 품격 (뜅굴이)
- 가벼운 XX씨 (뜅굴이)
- 크러셔(Crusher) (뜅굴이)
- 귀비장군 (뜅굴이)
- 차이카의 독 (뜅굴이)
리뷰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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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읽는 ㅉㄱ이라 겨우 끝까지 읽었어요. 좋아하는 키워드 많고 메인공 미친놈인것도 좋은데 수가 너무 별로예요. 왜 이렇게 마음 정리를 못하고 끝까지 서브공을 용서하고 귀엽다 하며 여지주는지 싫었어요. 그래도 중반부 둘이 몰래 만나는 부분과 씬이 매우 취향이었습니다
bor***2024.11.29저는 아묻따 뜅굴이님 작품이라 구매했고 처음 3~4장 읽었을때 이거 세계관에 금방 빠지겠다 싶었고 역시나 엄청 재밌었음. 쌍둥이가.. 주인공일줄이야? 개연성 발라놔도 오지고 지리는 필력으로 쌈싸먹습니다. (쌍둥이 이름을 먼저 외워야 읽는데 불편함 없습니다.)기태헌이랑 기태성이 영원히 행복해라. 저는 강력추천해요. 뜅굴이님 작품 도장깨기 해보셈.
dia***2023.09.22-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ase***2023.04.28
저 진짜 뜅굴이님 책은 키워드도 안보고 사는 편인데 이 소설은 진짜...어음 뜅굴이님이 쓰신게 맞는지 계속 확인할 정도로 정신없고 재미없었어요 얘네가 왜 사랑이 되는지 공감이 안가요 공이 무매력인데 수랑 이어지려니 독자 눈에는 흐린눈으로 넘어가게되고 둘이 붙어있는게 재밌어야하는데 아니 뭐가 없어요 그냥 태어날때부터 그렇게 정해진거니까 사랑하게 되는게 당연한거다라는 느낌?? 차라리 수는 승하랑 있을때가 더 재밌고 흥미진진했어요 근친을 쓰길 원하셨으면 승하가 공인게 훨씬 나았을 것 같습니다. 배경은 답답한데 공수 붙어있는것도 시시하니까 진짜 3권까지 꾸역꾸역 읽다가 건너뛰고 에필로그 외전만 보고 접습니다
hou***2023.01.14형으로 대하지도 않음서, 불리하면 형이래. 난, 이런 여우 ㅅ끼 좋다!
tum***2022.08.02좋아하는 장르에 뜅굴이님책이라샀는데 권수가 짧다보니 진행이 너무빠르네요. 개인적으론 6권정도로 좀더 길게빼도 됐다고 생각합니다ㅎㅎ
cnr***2022.06.09-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wnd***2022.05.16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tmf***2022.02.28
작가님의 리로드 작품 재미있게 봤는데 이번 작품도 재미있었어요!! 더구나 제형물이라니!! 아묻따 사서 봤는데 취향이라 작가님 다른 작품도 구매했습니다!! 외전이 더 나오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
cli***2022.02.19뜅굴이님에 제형물이라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매부터 했습니다!!! 갑자기 초능력 발현이 되어, 짐승처럼 잡혀 특수안보국에 잡혀오고 보니, 서울로 대학다닌다고 간 쌍둥이 동생이 있질 않나, 낯선 환경에서 어찌할 바 모르고 있는데, 동생놈은 도움을 줄 생각은 없어보이고, 형으로 생각 안 했니 어쩌니 속만 긁고. 보는 독자도 도대체 무슨 상황인가 한참을 태성이와 함께 헤매야 했습니다만.. 하나하나 ps와 관련된 특수안보국의 기밀을 알게 되면서, 자신과 태헌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게 되고, 그 와중에 말 안 들어먹는 동생놈과 밀땅까지.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제형과는 달랐지만, 흥미로운 세계관과 설정, 그 사이에 삐약이와 섹텐 넘치는 밀땅까지. 즐겁게 읽었습니다^^
non***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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