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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네요...ㅠㅠ
웹툰보고 넘어 왔는데 비교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웹툰 초반에 중국 작품인가해서 찾아보고 한국 작가님 작품이라 계속 보게 되었는데 뒤로 갈 수 빠져드는 작품입니다. 내용상 중국 배경이 잘 어울리고요. 지금은 웹툰 완결 이후 내용을 읽고 있는 중인데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고 스토리 짱짱해서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배경이 중국이라 처음에는 이질감이 컸지만 읽다보니 적응되긴 하더라구요. 문체, 호칭 등에 적응시간이 좀 필요했어요. 잘 쓴 sf물입니다. 재밌게 읽었어요.
소재랑은 참 제 취향인데 글이 너무 안읽혀요... 좀 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문체이면 좋았을 것 같은데 외국어 긁어다가 구글 번역기로 돌려읽는 느낌이네요... 1권에서 하차 ㅜ
어렵지만 정말 좋은 작품입니다! 외전이 나오면 더더더 행복하겠죠..
제가 중국어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 아원, 아강 같은 중국식 애칭은 이해했으나 릉소령이 왜 링링이 되는지 몰라서 한참 헤맸습니다. 관련 설명이 있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중국 배경이라면 등장인물 이름 정도는 모두 한자로 알려 주시면(이왕이면 발음도) 더 좋지 않았을까요. 소호라는이름은 어떤 뜻인지도 궁금하고... (설마 영어SOHO는 아니겠죠.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불친절한 부분이 없지 않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하는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대사가 크~ 한동안 푹 빠져서 계속 정주행하며 인물표도 엑셀로 만들었어요 ㅋㅋㅋ 제발 외전... 외전을 주세요...ㅠㅠㅠ
만약에 이 책이 중국이 바탕이 아닌 가상국가고 비엘 분류로 되지않았다면 정말 대단한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치밀함 잔인함 서사 사건 세계관 모두 짜임새있게 잘 쓰여졌습니다. 웹툰이 좀 더 러브적인면을 보였다면 소설은 좀 더 탄탄한 글인 것 같아요. 내가 어떻게 너를 두고 영원히 살 수 있겠어 참 묵직한 메시지였습니다. 작가님 여기 나온 모든 이들의 뒷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외전이 더 필요해요. 다음권이 없기에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이지만 다음권이 보고 싶습니다.
장르는 SF/BL, 작가는 한국인, 배경은 중국 군대, 스타일은 일본식인 정체불명의 혼종. 심지어 영화에서나 볼 법한 클라이막스용 신파+고구마 장면도 끼어있습니다. 그치만 좋은 점! 1. 소호가 귀여움. 너무 귀여움. 내가 키우고 싶어요! 소호 때문에 시작해서 소호 때문에 다 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2. 가슴 미어지는 인물 서사를 잘 만든 듯. 거기에 가해지는 실감나는 악역도... 3. 우리 릉등운 소령 참 다정하고 허당끼 있고 좋습니다. 소호 데려가려면 이 정도가 딱이죠 bb 4. 로봇 3형제가 너무 좋아요. 어째 다들 불안불안 하지만 꼭 행복해~~ 5. 4호기가 조금 거슬렸는데 외전에서 풀렸어요. 감정적으로 개운하진 않지만 아무튼 끝은 났다구요... 지극히 주관적인 단점! 1. 링링소호 더 보여줘요 엉엉... 외전에 등장하는데 엑스트라로 아주아주 잠깐 나와서ㅠㅠ 2. 개인적으로 악역에 서사가 있는 걸 좋아하지 않다보니, 나름 중요했을지도 모르는 콴이나 백자원 등장 부분은 대충 흐린눈 하고 넘어갔는데... 너무 많았어요ㅎㅎ 3. 중요했는지 안 중요했는지 가상 지구의 국가 간 정치, 알력 다툼 이런 얘기가 너무 많은 분량을 먹는 느낌이었어요. 열심히 쓰셨을 작가님께 죄송하지만 슥슥슥 넘겨버렸답니다... 4. 종교적 비유. 달라이라마는 그렇다고 쳐도, 가끔 나오는 다른 쪽 비유들은 솔직히 필요없었다고 생각해요. 읽고 안 읽고는 독자들의 선택이지만, 꽤 힘든 소설이라는 건 미리 알아두셨으면 해요. 웹툰과 다른 설정들이 불편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고요. 웹툰을 보고 오셨다면 솔직히 너무 L이 적어서 실망하실지도? L보러 왔다가 백 씨의 혐성과 오 형의 한심함과 학지강의 비극과 지루한 국제 정세에 뒷걸음질 치실지도 몰라요...
무수한 주인수의 성장일기…? 같은 작품이네요… 이런 형식의 소설이 처음이라 신선하고 재밌었어요… 그들의 에피소드가 계속 보고싶은데 다음권이 또 없다니 너무 아쉽네요 ….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진짜..인생작을 이제서야 만나다니 결말까지 완벽하네요 인생최고의 소설인것같아요ㅠㅠㅠ사랑해요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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